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필두로 오프라인 중심의 외형 성장을 거듭해오던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는 몇 해 전부터소비 패러다임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출점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뒤늦게 기존 사업구조 재편과 온라인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이미 시장을 장악한 이커머스 기업들을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이어 “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교육 이수율 증가, 시공 서비스 영역 비중 확대, 패키지 판매 라인업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2020년부터 리하우스 대리점 점당 매출 성장은 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 리모델링 수요와 함께 대리점 출점 등 체질 변화로 2020년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시작된 창업자 감소에 정부의 가맹본부 규제가 더해지면서 올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게 업계 공통의 목소리다. 현 위기는 인구절벽, 취업절벽에 이어 창업절벽이라고 진단할 정도다. 그만큼 가맹점 신규개설이 어려운 한해였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저력을 보이는 기업은 늘 있게 마련이다.
‘무한리필’이라는 키워드를 내건...
유통 공룡은 너나 할 것 없이 출점을 자제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추운 겨울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3년간 인천, 장안, 서부산점 등 7여 곳의 문을 닫는 대신 오픈한 점포는 의왕점 1곳뿐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동대전점, 올해는 전주 덕진점 영업을 종료했고, 홈플러스는 지난해 동김해점과 부천 중동점을 폐점했다.
유통업계는 복합쇼핑몰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출점제한에 발이 묶인 파리바게뜨를 이디야커피가 언제쯤 추월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빵집에 대한 규제가 강해 3000호점 돌파 이후 파리바게뜨 매장 수 증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인 이디야커피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해 이르면 내년쯤 두 브랜드 간의 순위 변동이...
대기업의 복합쇼핑몰 출점을 규제하고 의무휴업을 도입하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은 2010년 이후 6차례 이상 개정되며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정안은 현재 상임위원회에 40건 넘게 계류돼 있다. 앞서 여야 5당 대표는 올 초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소상공인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내에서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의 적용으로 신규 출점과 의무휴업일 등 영업에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의 경영난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 규제가 만들어진 2010년대 초중반에는 대형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 때문일 수 있었겠지만 적어도 최근 몇 년간은 이커머스의 팽창이 더 큰 원인이었음을 이미 모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소상공인기본법 통과 △최저임금법 개정과 함께 3대 현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는 규제 대상이 대기업뿐 아니라 식자재마트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 1km 이내에 대형마트의 출점을 막고 있으나 식자재마트는 3000㎡ 크기 이하로만 차리면 제약을 받지 않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온라인 시장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영업시간 제약과 상권 영향 평가 대상 확대 등 규제가 옥죄고 있다. 12월 28일 시행되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종전에는 대규모 점포가 출점할 때 주요 1개 업종 사업자와 협의했지만 앞으로는 다수의 주요 업종과 협의해야 한다.
영업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국내 점포는 축소일로다. 이마트는...
대형마트는 의무 휴업에 이은 출점 규제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28일 시행하기로 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기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가 출점할 때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 등 1개 업종 사업자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했지만, 개정 규칙에서는 해당 대규모 점포에...
그렇지 않아도 오프라인 매장 소비가 줄어 사업이 부진한 대형 유통매장은 앞으로 출점 속도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진 주변 3km 이내에 있는 전통시장이나 슈퍼마켓 등과 합의해야 대규모 유통 매장을 열 수 있었다. 하지만 개정안을 통해 신설되는 대규모 유통 점포는 주요 업종과 겹치는 모든 점포와 합의를 해야 한다.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 안에는...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유통업체들은 ‘출점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4.1%), ‘제조업 수준의 지원’(16.5%), ‘최저임금 속도조절’(13.5%), ‘카드 수수료 인하’(4.2%),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3.7%), ‘전문인력 양성’(3.7%)을 차례로 꼽았다.
특히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규제 완화를, 백화점과 무점포소매는 제조업 수준의 지원을, 편의점은 최저임금...
한국중소기업학회 연구에 따르면 대형마트 출점 규제 도입 후 중대형 슈퍼마켓(연매출 50억 원 이상)의 점포수와 매출 점유율은 크게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와 소규모 슈퍼마켓(연매출 5억원 미만)은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가 많이 생기고 있는데 대형마트가 입찰 제안을 할 수가 없는 게 주변에 전통시장이 있기 때문”이라며 “점포가 많아야 매출도...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경쟁체계가 구축됐다.”
의무휴업 실시로 실적이 하락하면서 출점절벽과 폐점 등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대형마트 관계자의 항변이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도입으로 전통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 사이 규제에서 자유로운 이커머스만 몸집을 불렸다.
23일 통계청과 온라인쇼핑협회 등에...
대규모점포 규제는 2010년에 도입된 대형마트·SSM 등의 전통시장 인근 신규 출점을 막는 ‘등록제한’과 2012년에 시작된 의무휴업일 지정 및 특정 시간 영업금지를 골자로 하는 ‘영업제한’이 대표적이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대규모점포 규제가 시행된 201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 점포수 역시 2018년 처음으로 2개가 줄었다. 최근에는...
이어 “최근 중국 내 미주 및 로컬 콘텐츠 규제가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3대 동영상 플랫폼의 국내 콘텐츠 수요가 상승세라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국내에서 중간광고와 웨이브 출점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익 기준 연간 최소 150억 원 이상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내수 경기 침체,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소비 채널 다각화, 영업 규제 강화에 따른 신규출점 제한으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부진 타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호찌민 1호점 매출도 계속 늘고 있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출점을...
2020년까지 40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재계약을 앞둔 데다, 자율 협약에 따라 신규 출점에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편의점 본사간 뺏고 뺏기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점포 수 1위 편의점 CU(씨유)의 행보가 가장 바쁘다. 연초 가맹점주 매출 이익 배분율을 80%까지 높인 데 이어 ‘명절 휴무 자율화 제도’도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
15일 업계에...
출점 절벽과 최저 임금 인상에 따라 어려워진 대외 환경에도 신선식품 및 HMR(가정간편식) 등 상품을 강화해 수익률에 집중한 결과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1% 급증한 77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307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19.6% 늘어난...
서울 강남 지역에 2개 지점을 운영 중인 먼슬리키친은 올해 하반기 강남권에 3~4개의 공유주방 매장을 추가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3호점이 10월께 오픈할 예정인데 이에 맞춰 내달 중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계획대로면 3호점에서는 편의점 납품 등 B2B 영업을 본격화된다.
지난 17일 만난 김혁균(48) 먼슬리키친 대표는 위쿡의 규제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