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에서 “공무원 등이 자료를 폐기하고 허위진술로 감사를 방해하는 등 엄청난 저항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월성 1호기 폐쇄의 경제성 평가에 국한된 감사와 결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감사결과는 정부 탈(脫)원전 정책의 정당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한다. 에너지전환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붙이는 탈원전이, 심도 있는 타당성...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제격"이라면서 "월성 1호기는 지난 1년간 매년 1000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통상적인 감사를 에너지전환 정책의 심판대인 양 논란으로 만든 최재형 감사원장의 책임이 크다"면서 "야당은 이제 소모적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차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 결과가 담긴 감사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월성1호기 감사는 회의 시간만 도합 약 44시간이 넘는 '마라톤 심의'였다.
앞서 감사원은 총선 전인 지난 4월 9일 감사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를 확정하려 했으나, 같은 달 10일과 13일 추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정관계 유착은 물론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공격·증인 채택 등을 거론하며 국감을 무력화한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주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국감을 받는 정부 태도와 민주당 비호가 역대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받는 정부가 자료 제출을...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지연에 사과하며, 지연 이유 중 하나로 공무원들의 자료 삭제 및 복구를 꼽았다.
최 원장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난해 국회가 감사 요구를 한 이후 1년이 지나도록 결과 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또 용서를 구한다"며 "적절하게...
감사원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최재형 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보고서 의결을 위한 심의를 시작했다. 오후 6시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8일 다시 회의를 열어 심의를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보고서 의결 절차가 두 번째 회의에서 마무리될지는 위원회 논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앞서 감사원은 총선 전인 지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분에 충실하라"며 쓴소리를 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이낙연 의원에 대해 "이분이 대통령이 되어도 달라질 건 없을 것이다. 그저 문재인 시즌2가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의원이) 친문세력에게...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1호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불리한 쪽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혹이 일자 여권에서는 2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재형 원장이 4월 ‘대선에서 41%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