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에서 지난해 말 입당한 6선의 이 위원장은 4·11 총선 패배 후 비대위를 맡아 시도당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빠른 속도로 당을 장악했다. 대외적인 인지도 면에서도 이 위원장을 당해 낼 인사가 없다.
그러나 이인제 체제에 대한 반발 역시 극심해 전대 이후까지 후유증이 이어질 조짐이다. 당내엔 이 위원장이 그간 쇄신을 명분으로 추진한 인적 물갈이, 당명 및...
새누리당은 4·11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40% 이상을 교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물갈이하면서 적잖은 의원들이 이날을 기해 금배지를 내려놓게 됐다.
총선 이후 사실상 백수가 된 이들은 다음을 위한 정치행보에 들어가거나 아예 정계를 떠나 초야로 돌아가기도 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숨을 고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검찰 수사로 정치적 생명이 위기에 처한 이도...
의원과의 친분보다 공채를 통해 뽑힌 정책 보좌진이 주류를 형성하면서 이같은 ‘물갈이’ 현상은 더욱 빈번해졌다. 한 차례 국정 감사가 끝나고 나면 짐을 싸서 의원실을 떠나는 보좌진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신분상의 안정성이 떨어지다 보니 의원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벌이는 노력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한 건 올리기’...
총선에서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물들이 대거 ‘물갈이’되면서 19대 국회의 교육 부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18대 국회에서 진전을 보지 못한 교원평가와 대학 구조조정 법안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새누리 ‘교육전문가’내세워 무상교육 시동= 19대 국회 여당의 교육정책 브레인으로는 비례대표...
지난 2008년 4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소속 국책연구기관장들에게 재신임을 이유로 일괄사표를 요구했고, 일부 반발 분위기 속에서도 결국 물갈이 인사를 진행했다. 그 뒤 교체된 신임 원장들은 현 정부 관련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나 정책자문단, 인수위, 뉴라이트계열 학자들이 속속 발탁됐고 총선 공천에서 밀려난 인사도...
◇ 손학규 ‘민주당 패배에 반사효과’ = 민주당의 총선 패배로 손학규 상임고문의 입지는 기존보다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공천에서 구 민주계가 물갈이되고 친노무현 계열이 다수 입성한 민주당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대망론’을 깨고 유력 후보군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 패배로 손 고문은 한명숙 대표의 사퇴, 친노진영에 대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추대돼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고 강도 높은 인적쇄신과 공천 물갈이작업에 착수했다. 더욱이 민주통합당을 ‘말바꾸기당’으로 몰아세우며 공방을 벌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 여당시절 때와 야당으로 위치가 바뀐 뒤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논리였다.
정권심판론이 어느 정도 힘을 잃자 이어 국무총리실‘민간인 불법사찰...
11일 치러진 제19대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중진의원이 대거 낙선하며 ‘여의도 생환’에 실패했다. 지역구를 기준으로 18대 현역의원 중 62%가 교체되면서 국회에 대거 ‘물갈이’가 이뤄지게 됐다.
새누리당에서는 친박계 6선 중진 의원인 홍사덕 후보가 서울 종로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 동대문 을에서는 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후보가 국회 진입에...
쇄신을 강조하지만 현역의원 물갈이 폭이 적다는 질문에 그는 “엄격한 기준으로 국민의 눈에서 공천한 것”이라며 “노련한 정치인이 없으면 누가 나라를 이끄나”고 반문했다.
황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 개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국제도시의 활성화 △국립대인 인천대학교의 자립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경험과...
알려지면서 총선 이후 정치판도에 따라 인사가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독립 인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그동안 권 원장이 금융감독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세우기 위해 공정하게 업무능력과 대내외 평가를 중심으로 인사를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업계와의 유착 문제 해결을 위해 부서장의 85%를 물갈이하는 ‘파격인사’ 와...
새누리당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강남벨트의 공천 결과는 ‘대폭’을 넘어서 ‘천지개벽’ 수준이다.
18일 마무리된 새누리당의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은 불출마 선언을 포함해 40%를 넘는 수준이다. 목표치였던 ‘현역의원 50% 교체’에는 못 미치지만 예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을 잇는 강남벨트...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결과 발표
-민주통합당이 전국 26개 지역구에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취합한 경선 결과를 발표. 김영환ㆍ송훈석ㆍ이종걸ㆍ오제세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이 모두 승리했고 이부영 전 의원과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도 후보로 확정되면서 현역 물갈이 ‘제로’ 라는 평가.
◇ 오늘의 주요 일정
*미국...
여야가 4·11 총선과 관련해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를 본격화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은 “공천학살”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저항했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먼저 민주통합당에선 5일 호남지역 현역 의원인 김영진(광주 서을), 강봉균(전북 군산),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김재균(광주 북을), 신건(전북 전주...
이들은 단수후보는 물론 경선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권에서는 박상천, 장세환 의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정세균, 정동영, 김효석, 유선호 의원은 수도권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0개 지역구 가운데 13곳에서 물갈이가 진행될 전망이다.
호남권 현역 중에서는 박지원 주승용 의원이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29일 당 회의에서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호남 물갈이, 구 민주계 공천 학살, 친노(親盧) 부활, 특정 학교 인맥의 탄생 등의 평가가 있는 것은 총선과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공천과 관련해 경고등이 도처에서 켜지고 있다”며 “계파간 야합, 지분나누기 식 단수공천, 친노의 부활, 이대 인맥 등장...
4·11 총선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방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여야가 일부 공천 확정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돌입하면서 각종 흑색선전, 고소·고발전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진행 중이다.
특히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면서 당내 경쟁 후보에 대한 비난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호남 현역의원 배제설 등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그는 “새누리당에선 전권을 부여받은 비대위원장이 서서 퍼센트를 정해놓고 인위적 물갈이하는 스타일로 가지만, 새누리당과 우리는 다르다”고 차별화했다.
그는 “저희는 지도부 탄생될 때 경선서 모바일 투표해서 시민의 적극적 자발적 투표에 의해 뽑힌 지도부”라며 “그때 약속한 건, 이젠 밀실공천 계파 공천은...
4·11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 물갈이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텃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서고 있다. 3선 이상 중진은 계파를 막론하고 낙천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원래 지역구에 재도전하는 청와대 출신 친이(이명박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배제설도 유력하게...
“17대 총선에서 탄핵 열풍 속에서도 간신히 151석을 차지했다”고 회고했다. 또 “새누리당이 가진 기본 지지도, 지역적으로 영남이 68석이고 호남이 31석이라는 지역구도 등 상당한 핸디캡을 안고 있다”며 “낙관하기 힘든 빡빡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물갈이) 목표를 내세우지 않았지만 결과에 상당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고흥길(3선) 의원은 특임장관에 내정되면서 자연스레 총선에 나서지 않게 됐다.
박 위원장의 경우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비례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각종 비리·부패 사건에 직간접 연루의혹을 받으면서 여론의 압박을 받아 불출마한 케이스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인위적인 물갈이가 바람직하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