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은 뒤 올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41일째 되는 이날에야 민주사회장으로 장례가 거행됐다.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진행됐으며, 오후 4시부터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를 열고 박 대통령의...
한편, 백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사경을 헤매다 올해 9월 25일 숨을 거뒀다. 사망 이후 부검영장 강제 집행 여부를 두고 경찰과 유족 측 사이 갈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장례가 미뤄졌지만, 결국 경찰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해 비로소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건국대학교에서는 교수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고, 고려대에서는 총학생회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있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7시에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연다. 집회는 오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 대통령 퇴진 시국촛불 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촛불을 들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여 조직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겠다"며 "대한민국 근본을 바꾸라는 국민 명령에 따르고 평화 집회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서울시가 모든 행정편의를 지원하겠다...
한양대, 인하대, 가톨릭대, 광운대, 덕성여대, 서강대 등 대학가에선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있었다. 전국언론 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단체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4·16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연대 등의 시민단체도 현 정권에 대한 규탄성명을 내며 성난 민심을 표출하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내달 12일까지 매일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인 내달 5일과 12일에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죠.
분노와 허탈함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지만 애써 평화시위를 유지하려는 건 국민이 진정 원하는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미래를 반영하는 모습일 겁니다.이제 이 요구에 책임자가 나서서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을 개최한다.
투쟁본부는 이날 이후에도 다음 달 1일 부터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여는 등 비상시국 행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4시에는 한국청년연대가 종로구...
하지만 당시 적합한 신고 절차를 거친 집회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많은 네티즌은 혼선을 막기 위해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가 여는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의 집회는 신고된 합법적인 집회라며 해당 글을 확산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2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동국대와 연세대에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11월 12일로 예정된 ‘2016 민중총궐기’에 참여해야하는 이유와 연결시킨 대자보들이 게재됐다.
동국대 ‘동행 실천단’이라는 학내단체에서 붙인 대자보는 “‘비선실세’ 최순실 말고 ‘진짜실세’인 국민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진짜실세’ 국민들이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광화문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나선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2016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가 집회를 열어 1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고,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도 4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나와라 최순실, 하야해 박근혜"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이 청장은 백 씨가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 상황속보 존재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논란이 되는 부분을 미리 전수조사하지 못한 것은 미흡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 부서에 확인하니 파기했다고 하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관련 부서별로 이야기가 조금씩 달라 정식으로...
영장 집행이나 협의를 시도할지를 묻자 "아직 (영장 집행 시한까지) 이틀 남았는데 그 부분은 다시 검토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경찰은 이날 장례식장 주변에 경비병력 800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백씨는 작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올 9월 25일 서울대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이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23일 오전 10시부터 강제집행하려 시도한 가운데 투쟁본부의 강력한 반발로 잠시 중단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통보했다. 이어 오전 10시 홍완선...
경찰이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23일 오전 10시경 강제집행하려 시도하면서 반발하는 투쟁본부와 대치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고 앞서 백남기 투쟁본부 측에 통보했다. 이어 오전 10시경 홍완선...
경찰이 작년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을 23일 강제집행한다. 이에 따라 경찰과 투쟁본부 양측 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한다"며 "백남기 투쟁본부...
앞서 지난해 11월 14일,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던 농민 백남기 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정신을 잃은 백 씨를 후송하는 동안에도 살수는 지속되었다.
당시 백남기 씨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살수차는 충남 9호로, 살수차 9호를 운용했던 대원들은 특정 개인을 조준해 직사 살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백 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결국 사고 발생 317일 만인 지난달 25일 결국 숨을 거뒀다. 검찰은 사인 규명을 이유로 백 씨에 대한 부검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한차례 기각한 후에 유족들과 협의 등의 조건을 붙여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해 4월18일, 5월1일과 11월14일 민중총궐기대회 3차례 소화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이전에는 소화전 사용 관련 사전과 사후 협조 공문이 전혀 없었고, 4월18일과 5월1일에는 당일에 행정응원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사전협의가 아니라 사후에 사용을 요청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 백남기(69) 씨가 최근 숨을 거두었다. 2013년에는 1996년 광주 조선대 시위 진압 도중 머리를 다쳐 식물인간 상태로 17년간 투병생활을 한 김인원(1976년생) 의경이 운명을 달리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993년(1461명)부터 2015년(157명)까지 불법폭력시위로 부상당한 경찰관이 총 2980명에 달한다. 1993년에 비해 2015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