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 시오랑 명언
“‘서두름’이란 설사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일지라도 일종의 정신장애를 드러낸다.”
루마니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수필가다. 루마니아어로는 치오란이다. 시오랑은 프랑스 이름. 현대문명의 퇴폐를 고발해 ‘절망의 심미가(審美家)’란 호칭을 얻었다. ‘절망의 정점(頂點)에 대하여’ 등은 루마니아어로 쓴 수필이지만 1937년부터...
천미림은 철학자 애덤 모턴의 논의를 빌려와 잔인한 행위를 한 타인을 이해하려 할 때 인간이 빠지는 혼란에 주목하는 개념인 ‘악의 이해 불가능성’을 설명한다. 그는 ”(우리는)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연쇄 살인범을 대할 때 곧장 살인범의 쾌감을 상상하는 어려움에 빠진다”며 “그렇다면 관객으로서 범죄 콘텐츠를 즐긴다는 것은 살인범의 쾌감을 상상할 수 있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악법도 법이다”는 실제 소크라테스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법학부 교수인 오다카 도모오가 발간한 '법철학' 중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것은 실정법을 존중했기 때문이며 악법도 법이므로 이를 지켜야 한다”라는 부분이 왜곡돼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당시 일본은...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평론가. 알랭(Alain)은 필명. 그는 ‘데페슈 드 루앙’지에 기고한 50줄짜리 짤막한 논설들 ‘어느 노르망디 사람의 어록’으로 유명해졌다. 엄격한 종교 교육을 받았으나 신을 믿지 않은 그는 일상의 자질구레한 사실들에서 통찰을 끌어냈다. 저서는 철학 외에 문학·미술·음악·종교·역사·교육·정치...
“올해 재고 목표치 727억㎥, 여름 도달”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철학자인 조지 소로스가 에너지를 무기로 휘두르는 러시아의 입장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소로스는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을 협박하고 있다”면서 “과거 써먹었던...
죽음은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 시간의 종말에 다다르는 것,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죽음을 “나타남의 전복”(‘신, 죽음 그리고 시간’, 77쪽)이라고 한다. 불쑥 나타나는 죽음은 존재 양태 안에 숨은 본래성이지만 정작 자기 죽음의 진상을 사유하는 건 불가능하다. “죽음은 자기를 통한 자기 파악의 한 계기로 세계 속에서 사유된다.”(앞의 책, 136쪽) 죽음은 존재...
"문명 보존 위해 푸틴 빨리 제압해야"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철학자인 조지 소로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3차 대전의 서막일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소로스는 이날 일명 다보스포럼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차 대전의 시작일 수 있다”며 “세계가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하나가 노동을 위해서, 다른 하나가 식사를 위해서 있다.”
독일 철학자. 헤겔적인 형이상학적 사변과 실증주의·심리주의·역사주의에 따라 초래된 당시의 ‘삶의 철학’으로 대표되는 상대주의적 경향에 반대했다. 칸트의 비판주의 정신을 받아들여, 모든 과학은 가능성이라는 인식론적 기초에서 출발, 초월론적 논리주의의 견지에 선 체계적인 문화철학·가치철학의...
전북 고창군수선거에, 아들 이명노 후보는 광주광역시 서구 제3선거구 시·도의원에 나란히 출마했다.
일부 후보는 독특한 직업으로 눈길을 끈다. 광주시장 문현철 기본소득당 후보의 직업은 ‘인디뮤지션’, 광주 북구의회 제6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원갑 후보의 직업은 ‘철학자’, 전남 함평군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심덕재 후보의 직업은 ‘유튜버’다. 정일환
미국의 철학자 마이클 왈쩌는 롤스의 정의 개념을 단순평등이라 칭하고 다원적 평등(complex equality)의 정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한마디로 각 영역의 다른 가치들은 다른 분배원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인의 분배는 경제영역 내 응분의 몫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종교인의 가치 분배가 정치나 경제영역에서 이루어지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법조인은...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고 했다. 오늘날 세계 경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글로벌 가치사슬 복잡화 등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국가 간 상호의존성이 확대되며 모든 개별국가에 대한 이해가 세계 경제 전체와 같을 수 없고, 예전처럼 우리만 잘한다고 잘 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현재 세계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코로나19...
동양 철학자인 묵점 기세춘 선생이 6일 오후 별세했다.
고인은 제자백가 중 한명인 묵자(墨子)를 국내 처음으로 완역한 한학자이며 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의 부친이기도하다.
고인은 노환으로 지난해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은 1937년 전북 정읍에서 조선 중기 성리학자 기대승(1527∼1572)의 15대손으로...
☆ 마사 누스바움 명언
“지식은 선행을 보장하지 않지만, 무지는 악행을 보장한다.”
미국 철학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국내총생산(GDP)이 아닌 인간의 행복에 주목하는 ‘역량이론’을 창시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발전과 사회정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자유를 부여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은 유엔이 매년 발표하는...
수많은 남성 철학자의 이론을 남근 중심주의 담론이라고 비판한 철학박사 학위논문 ‘반사경: 타자인 여성에 대하여’로 파리 프로이트학회에서 축출되고 재직 중이던 파리8대학에서도 파면당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30~.
☆ 고사성어 / 각득기소(各得其所)
저마다(各) 자기(其)가 있을 자리(所)를 얻는다(得)는 말. 각자 그 능력이나 적성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어...
행사에서는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철학자 셰프’ 백양사 정관스님이 풀무원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지향 요리를 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 한인 2세 요리 인플루언서 주디 주(Judy Joo)는 풀무원의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건강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4월 26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풀무원의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로 만든...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독일 히틀러 체제의 등장은 사회의 원자화, 사회 해체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즉 전체주의 세력은 대중의 불안에 편승하여 사회적 유대를 먼저 파괴한 다음 손쉬운 방법으로 권력을 쥘 수 있었다는 뜻이다.
트럼프 현상이 전체주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독한 서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철학자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에 따르면, 장기는 제도화되고 규칙화되어 있는 전쟁이고, 전선과 후방, 다양한 전투 등이 코드화되는 데 반해 바둑은 전선 없는 전쟁이고, 전방과 후방의 분별이 없는 이상한 게임이다. 장기나 체스는 국가 같은 체계가 있고, 장기의 말은 왕과 신하로 나뉜다. 장기의 말에는 각각의 이름(혹은 계급)이 부여된다. 장기는 수목적...
이런 현실을 철학자 이졸데 카림은 다원화된 세상에서는 모두가 ‘정체성의 프레카리아트(불안정노동자)’로 살아간다고 표현했다.
우리 안의 다원성은 사회 발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의 원천이다. 그러나 폭발하는 다원성을 조화롭게 공존시킬 적절한 제도적 장치 없이 우리 안의 다원성은 쉽게 사회적 차별과 혐오, 갈등과 분쟁의 형태로 분출될 수 있다....
☆ 조지 헨리 루이스 명언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행동이다.”
영국의 전기 작가인 그는 문학 비평가, 극작가, 소설가, 철학자, 배우, 과학자, 편집자 등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직업인으로 살았다. 사람들은 그가 유부남일 때 소설가 메리 앤 에번스(필명 조지 엘리엇)와 만난 뒤 이혼 후 사망할 때까지 행복하게 살며 그녀의 예술에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한 것에...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미국 흑인의 민권운동인 시민불복종운동 배경에는 흑인 노예해방이 흑인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심과 배려 차원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 주장한다. ‘정의론’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롤스는 시민불복종이 시민의 화합을 위협(지하철 이동권 투쟁)하는 것이라면, 이는 그 행위를 한 사람(장애인)의 책임이 아니라 이러한 행동이 정당하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