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이 결정한 철강 관세에 대한 부당함을 근거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예정이지만, 여기서 승소하더라도 미국 행정부가 이행을 하지 않으면 그만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기업이 CIT에 직접 제소해 승소하면 미 행정부가 항소하지 않는 이상 이행이 보장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IT는 미국 상무부에 포스코...
그는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전격 사임했고, 트럼프는 현재 후임으로 래리 커들로 CNBC 앵커 등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내각이 강경 성향으로 치우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시장 안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기술주 급락에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도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12일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반도체 기업 퀄컴을 싱가포르 브로드컴이 인수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중국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시 래스건 번스타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인수 금지명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OECD는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가 철강의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무역 전쟁을 피하려면 협력해야 한다”며 “철강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세계무역기구(WTO)...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로 촉발된 대미 통상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가용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최근 우리경제의 생산과 투자 등 실물지표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며 “반면 고용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청년고용 문제가 어제오늘...
철강 업계는 미국이 수입 철강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대미 수출 물량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으로의 수출을 줄이기보다 품목을 다변화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최근 급부상한 악재 ‘미국 통상 압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1일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일괄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을 보인 것도 우리 증시에는 악재 요인이다. 국내 경기와 가장 밀접한 수출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상 압박 악재가 다른 산업으로 번질 가능성도...
그는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으며 오버행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코일류 등 철강 관련 원자재를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어 한국산 철강에 수입 관세가 추가 부과돼도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도 대부분 주식담보대출로 묶여있어 추가로 나올...
우리정부도 철강 관세 면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한국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냈으며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이를 협의할 예정이다. 13일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막판 설득에 나선다.
자유무역을 옹호했던 콘은 트럼프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 관세 부과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6일 NEC 위원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의 사임을 기다렸다는 듯 이틀 뒤인 8일 관세 부과 명령에 서명했다. 뒤이어 월가 최장수 CEO 중 한 명인 블랭크페인이 갑자기 은퇴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사실 콘이 골드만삭스를 떠난 것은 2006년부터 회사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프타 협상과 관세를 연계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협상을 계속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지난 8일 결정된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가 어떤 보복 조치를 불러올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35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들이 언급한 제재 대상에는 농산물이 포함돼 있다.
공화당 인사들이 트럼프와의 갈등을 감수하면서까지 보호무역 조치에 반발하는 이유도 지지층을...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에 하락했다가 지난 9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금융당국의 규제와 단속 강화 움직임 속에 최근 가격이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비트코인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데이터트렉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S&P500 90일...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에 대해 각국은 무역 보복 대신 대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실제 호주가 관세 면제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전 방위 로비를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정부는 미국이 우려하는 중국산 철강 우회 수출 등을 반박할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설득에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국내정치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했기 때문에...
통상 전문가들은 최근 철강 관세를 비롯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新)보호무역주의에 새로운 대응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12일 정부 부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속 페달을 밟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가 올 한국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관세 면제국을 늘리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1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73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0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림픽 이후 볕 든 한반도…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될까 = 고질적 문제로 거론되던 한반도 지정학적...
세탁기와 태양광, 철강에 이어 지식재산권이 트럼프발 통상 압박의 다음 표적이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제약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계는 미국 제약사들이 수출을 늘리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면서 선을 긋고 있지만 미국발 통상전쟁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2일...
CNBC에 따르면 그는 “무역 전쟁은 세계 경제에 재앙을 가져올 뿐”이라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는 미국 내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은 무역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중국 국민의 이익을 단호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산 부장은 “미국이 매년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20...
이어 “지난주 美 대통령이 철강수입에 대한 관세부과에 서명함으로써 이에 따른 글로벌 통상마찰 확대 가능성, 3월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시장 변동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의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美...
이날 트럼프는 트위터에 “EU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며 “EU가 미국 제품에 대한 끔찍한 장벽과 관세를 없애면 미국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큰 적자를 안고 있다”며 “자동차 등 다른 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가 EU를 대상으로 자동차 관세 부과를 언급하자 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