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을 이끌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힘도 빠졌다. 유동성이 줄자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다시 투자자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개미들의 이탈은 수치로도 체감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0조8523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초 고점(75조1073억 원) 대비 25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한 일본 주식 종목에는 S&P500과 나스닥, 미국 20년 이상 채권 등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품 대부분은 환율 헤지 상품으로, 엔·달러 환율 영향이 적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미국 증시 직접 투자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역대급 엔저 상황이...
KODEX 미국달러선물 (20.97%), KOSEF 미국달러선물(20.96%),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20.55%)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국내 ETF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이 -18.85%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올해 들어 국내 ETF 종목 총 529개 중 84.8%(449개)는 하락한 상태다.
국내 증시가 추락을 거듭한 9월 들어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9월 들어 국내 ETF 종목들의...
올해 내내 증시 하락에도 ‘저점 매수’를 외치며 투자에 나선 개미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공포가 극에 달해 한치앞을 보기 힘든 만큼 당분간은 리스크 관리에만 집중할 때라고 보고 있다.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는 금리와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들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전망도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주식 등 위험자산 대신 현금성...
이에 고강도 긴축으로 투자심리가 한껏 위축됐던 개미들은 달러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달러 투자법에는 은행 외화 예금이 있다. 이는 은행에서 달러 예금에 가입한 뒤, 원화를 입금하면 달러로 환전된 채 적립되는 방식으로. 예금 이자에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환전, 또는 인출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수수료보다...
원·달러 환율이 임계수준을 초과해 상승하면 주식과 채권 등 국내 자본시장이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주식, 회사채 등의 위험자산을 팔고,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을 매입한다. 주가지수와 회사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매도할 개연성이 크고, 이는 다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규모는 789만9352달러(약 109억 원)다.
미 장기 채권 펀드 가운데 최대 자산 규모인 아이셰어즈 20년 만기 국고채의 순매수 규모(492만4109달러·약 68억 원)가 뒤를 이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긴축 기조 등에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회피(헤지)를 위한 채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시중금리 상승에도 발 빠른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의 채권 ETF 순매수액은 450억 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3월(251억 원)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서만 1310억 원어치의...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연초 이후 6000억 원이 이탈했지만, 최근 한 달 새 1308억 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해외 채권형펀드에도 한 달간 779억 원이 유입됐다. 직접 투자에 나서는 개미들도 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일 1600억 원 등 올해 들어 11조5033억 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안전자산인 채권으로의 ‘머니 무브’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개인은 채권을 11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순매수 금액(4조5675억 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KB증권의 경우 올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권 판매액(6조1000억 원)과 비교하면 64...
그간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채권 투자가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올해 들어서만 10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원금 보장과 이자소득, 매매 차익까지 챙길 수 있는 채권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시중금리 지표로...
지난해 주식 열풍을 불러온 동학개미들이 올해부터 채권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 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 여력이 부족해진 사이 채권 상품은 대폭 확대됐다. 기회가 늘어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채권이 효율적인 자산 관리 방식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리며 크레딧 채권 투매가 벌어지자 개미...
자본시장 유행에 민감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발빠르게 채권 부문을 강화하며, 동학개미 ‘머니 잡기’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초부터 이달 26일까지 채권을 10조842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전체 순매수 금액인 4조5675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개인의 채권잔고는 지난 2월 말...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조30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배경은 뭘까. 미국의 물가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일부 풀렸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반면 미국발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올해에만 코스피가 16% 넘게 급락하자 ‘동학개미...
공매도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파는 투자 기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현재 주당 1만 원인 A회사의 주식이 800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A회사 주주로부터 주식을 빌려와 판 후 주가가 8000원으로 떨어졌을 때 이를 시장에서 매수해 갚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주당 2000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주의할...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미들의 채권 순매수 증가는) 주식 수익률도 안좋은 데다 시장금리가 엄청나게 많이 튀면서 채권가격이 저렴해진 데 이유가 있다”며 “2020년에 발행한 채권들은 이표 금리가 낮아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반토막으로 줄었다. 외인 투자자들의 채권...
합계액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시점을 기준으로 합계 금 200억 원을 초과해 기존 계약에 따라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원익피앤이는 “회사 합병계약의 해제에 따라 채권자이의제출 등 향후 주요일정이 모두 취소된다”고 했다.
엠투엔(7.23%), 코오롱생명과학(6.57%), 에디슨INNO(6.46%), 미코바이오메드(6.45%)도 주가가 하락했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대통령님, 이러다 개미 다 죽어요”, “한국 증시는 무정부인가, 일하는 사람이 없다”는 등 정부를 성토하는 글이 넘쳐난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은 크게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세 가지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는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국민 대다수도 이를 알고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마저 대거 이탈하면서 증권사가 벌어들이는 수수료수익이 급감할 전망이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건전성 우려도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가 해외주식 등 외화증권 수탁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총 1983억 원으로...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신용으로 매입한 주식(미수거래)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다.
실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율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10%대를 넘나들고 있다. 이는 증시 호황이던 지난해 11월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가 최근 대비 2배 수준인 6000억 원대를 기록했음에도, 반대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