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충청권 등의 판세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여기는 여권에선 인지도 높은 거물급 인사를 내세워야 한다는 ‘중진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거론되고 있는 당사자들이 출마에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실현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안철수 바람’으로 텃밭인 호남 수성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차출론에...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손 고문의 불출마 의사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차출론’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당 관계자는 “막판까지 손 고문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만큼 공천자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선의 유 의원은 15대 총선 때 경기 군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04년 17대, 2008년 18대 총선 때는 전남 장흥·강진·영암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유 의원의 호남 불출마로 당내 호남 중진 물갈이 및 적지 차출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호남 중진 중에서는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과 김효석 의원 등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김황식 총리 차출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총리가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면 어떻겠느냐는 등의 언급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 통합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변호사를 두고는 “박 변호사가 지금은 시민단체 책임자라는 매력이 있는데, 단일화를 해서 민주당에 입당하면 매력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럴 경우 꺼졌던 불씨 ‘홍준표 차출론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홍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홍 대표 차출론’ 관련, 불출마 의사를 재차 밝히며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라며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에 되물었다.
이에 손 교수가 웃어넘기자 홍 대표는 “정말 생각이 있으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재차 권유했고, 손 교수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나”라며 출마의사가 없음을...
청와대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나오는 `김황식 총리 차출론'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고위 관계자는 "멀쩡하게 잘 계신 분을 놓고 뜬금없이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면서 "본인도 (서울시장 보선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공직사회 안정과 국정과제 마무리에...
또한 자신을 향한 차출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홍 대표는 나 최고위원을 ‘탤런트 정치인’이자 ‘오세훈의 아류’로 치부한 바 있다.
한편 필승카드로 낙점, 그간 영입에 공을 들였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히면서 최종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 1일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한나라당에 때 아닌 ‘홍준표 차출론’이 불거졌다. 나경원 카드가 불가하다면 홍 대표라도 직접 나서라는 요구다. 이는 당내 서울시장 보선 필승카드가 없음을 방증함과 동시에 후보 선정을 둘러싼 치열한 권력암투를 엿보게 한다.
아직 홍 대표 출마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움직임은 없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30~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대표 된 지 얼마 됐다고”...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홍 대표 차출론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분당 보선에 직접 출전, 4.27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손학규 모델의 답습인 셈이다. 이에 대해 홍 대표 측은 “정략적 의도가 배여 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 민주, ‘유혈’ 낭자 = 10여명의 당내 후보군이 줄 서 있는 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또 조윤선, 정옥임 등 여성비례대표 차출론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도부에 만연해 있는 ‘반(反) 강재섭 정서’를 바탕으로 과연 5공 인물로 손학규를 넘어설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운찬 전 총리는 여전히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중소기업동반성장추진위원회 출범식 직후 본지 기자와 따로 만나...
민주당 최고위원들 중 다수가 손학규 대표의 분당(을) 출마를 찬성하고 나서 당내 ‘손학규 차출론’에 대한 기류가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다.
당내 비주류 측으로부터 줄곧 출마 압박을 받아왔던 손 대표는 25일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언급, “이런 원칙에 입각해 이달 말까지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출마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내 눈과 귀는...
당내 경쟁자인 정 최고위원이 사실상 손 대표의 출마에 관해 찬성 입장을 밝힘으로써 당내 손학규 차출론에 대한 기류는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정동영 최고위원실은 이날 발언과 관련 "정 최고위원이 그렇게 말한 것은 맞다" 면서도 "다만 이를두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보기엔 무리한 감이 없지 않다. 발언 있는 그대로 해석해달라"며...
그러나 이 사건이 ‘손학규 차출론’ 논란에 더 큰 불을 지폈다. “마땅한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손 대표가 직접 분당에 나서야 한다”는 비주류 의원들의 기존 주장에 더해 ‘패배주의’ ‘분당포기론’ ‘몸 사리기’라는 반발까지 겹쳤다. 작용이 반작용을 낳은 것이다.
급기야 분당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병욱 지역위원장은 24일 당원들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장에...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3일 4·27재보선 분당을 ‘손학규 차출론’과 관련 “양다리를 걸치고 눈치를 보는 것처럼 그렇게 하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BBS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손 대표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대표는 현재 대권후보까지 거론되는 그런 큰...
문학진, 김영환, 이종걸 의원 등 당내 비주류로부터 시작된 손학규 차출론은 재보선 판세가 여의치 않게 되자 박주선 최고위원 등 호남의원들로까지 확대, 당내 중론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손 대표 측은 “무덤 파 놓고 들어가라는 것”이라며 출마 주장에 담긴 정략적 배경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 `손학규 차출론'이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정운찬 카드'의 소실은 여권에는 적지 않은 상처가 될 수 있다.
여야가 이번 파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날 공개된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에서 정 전 총리가 신씨에게 밤 늦은 시간 호텔 바에서 만나자고 했다는 내용 등이 공개된 것을...
‘손학규 차출론’이 힘을 얻어가면서 한나라당에서는 전략공천 얘기까지 나온다. 강재섭 전 대표 등 예비후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분당을 선거가 나머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손 대표가 나온다면 정 전 총리 이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정 전 총리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김해을은 여야 다른...
앞서 한나라당은 분당을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 차출론이 고개를 들고 있었던 만큼 대안마련에 골몰해 왔다. 이에 원희룡 사무총장 등의 제안으로 ‘정운찬 카드’가 급부상해 왔던 것.
그러나 정 전 총리는 당의 끊임없는 설득에도 출마를 거부해 왔으며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도 분당을 후보신청을 하지 않았다.
손학규 분당 차출론이 등장하는 원인이다.
◇분위기 타는 강원=여야 모두 이번 재보선의 최대승부처로 꼽고 있는 강원도지사 선거의 초반 분위기는 민주당으로 기울여 있다. 엄기영 전 MBC 사장의 한나라당행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대항마로 최문순 카드를 집어 들었다. 언론 초점이 MBC 전직 사장들 간 빅매치로 모아지면서 인지도에서 뒤처졌던 최문순 전 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