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개봉한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스포츠 에이전트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켰다. 미식축구 선수 에이전트인 맥과이어(톰 크루즈)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지만 고객(선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실한 캐릭터로 감동을 선사했다.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등 미국에 진출하는 야구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고, 이 같은 관심은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차기 행선지는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됐다. 바이에른은 지난 5일(한국시간) “다음 시즌부터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에서 향후 5시즌간 활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이맘 때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마리오 괴체의 영입을 발표하며 올시즌부터 팀에 합류시켰고...
지동원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렇다. 실제로 독일 현지에서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은 지난달 15일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드러난 것이 전부다.
“내년 여름 새로운 공격수 보강이 있을 것이다. 지동원이 독일로 돌아오길 바란다. 올시즌을 끝으로 그는 선덜랜드와의 계약이 끝난다.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의 류승우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편법이다’, ‘꼼수다’, ‘제도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규정상 프로축구에서 신인 선수가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고 외국으로 진출할 경우 향후 5년간 K리그에 선수등록을 할 수 없다.
류승우는 지난 여름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게리·필립 네빌 형제. 축구 팬이 아니라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선수일 것이다. 이른바 ‘퍼거슨의 아이들’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들을 이끌고 1992년 유스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퍼거슨은 베컴이 200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축구, 배구, 야구, 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 종목에 대한 승부조작 사건 파장이 아직 잠잠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씨름판도 추악한 승부조작의 영향권에 놓여있음이 사실로 확인됐다.
씨름은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 전통의 스포츠다. 수억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한 여타 프로스포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역사와 전통이 담긴 종목에서조차...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 구자철(VfL 볼프스부르크), 박주호(1.FSV 마인츠05), 홍정호(FC 아우크스부르크) 등 무려 4명의 선수들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함에 따라 국내 독일 축구 팬들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일단 해당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면 경쟁적으로 경기 결과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진다. 이후...
5일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스들 중 눈길을 끄는 소식이 있다. 서울시청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의 성별논란이 그것이다. 소속팀을 제외한 WK리그 나머지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다음 시즌 박은선이 리그에서 뛰지 못하도록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박은선의 성별까지 운운하며 그가 출전할 경우 다음 시즌 보이콧을 결의했다는 점이다....
한 달여 지속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일 한국시리즈 7차전 혈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잘 알려진 대로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은 삼성 라이온즈가 차지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통합 3연패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두산 베어스는 우승 문턱까지 밟았지만 그저 문턱을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지난 한 시즌을 결산하는 무대다.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축제 기간이다.
하지만 남의 축제에 흙탕물을 뿌리는 사람들도 있다. 분위기를 망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일부 정치인들 이야기다. 넥센과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 지난 14일 창원시의회 시의원 7명은 서울 목동구장을 방문했다. 진해 신축야구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KBO와...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별로 3~4경기 남짓일 뿐이다. 이에 따라 투타 각 부문별 개인타이틀도 막바지 치열한 1위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타이틀은 주인공이 가려졌지만 아직 몇몇 부문은 마지막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접전 양상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타이틀 중 하나는 바로 타격이다. 9월...
2년쯤 지난 일이다. 택시를 탈 일이 있었다.
그때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을 무렵이었다. 택시기사와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추석으로 이어졌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목적지로 향하던 도중 타 언론사 친한 동료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취재 일정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통화를 마쳤다. 잠시 후 기사는 내게 언론사에서 일하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행이 성사됐다. 분데스리가 1부리그 무대로 진출하는 최초의 중앙 수비수라는 점에서 홍정호의 독일 무대 무사 안착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독일 클럽들이 국내 중앙 수비수들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국내 팬들에게 낯선 팀이 아니다. 지난 두 시즌 구차절이 임대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지동원 역시...
2011년 1월 이란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기자가 아닌 스포츠 에이전트로 일할 당시였다. 브라질 배구선수를 이란의 한 클럽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선수와 함께 구단을 방문했고, 약 일주일간 머물며 현지 선수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많았다.
도착 이틀 후 몇몇 선수들과 외국인 코치와 함께 늦은 밤 티타임을 가졌다. 그때 한 이란 선수가 내게 이렇게 말을 걸었다....
구단과 선수 간의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협회와 연맹 간의 갈등이다.
오랜만에 배구계에 많은 뉴스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좋은 소식들이 아니다. 흥국생명과 김연경 간의 자유계약선수에 대한 유권해석 문제로 시끄러운 마당에 대한배구협회가 각 구단에 외국인선수 등록 수수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쪽에서는 이미 이에 대해 사전 교감을 나눴다는 입장이고...
“12~13부리그도 있다면서요?”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해설을 맡으면서 주변으로부터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다. 독일 축구의 저변이 넓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유럽 축구의 저변을 이야기 할 때 잉글랜드와 더불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리그가 독일 분데스리가인 만큼 리그 구성을 궁금해 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 우선 정답부터 말한다면 “정확히는...
장-마크 보스만.
어지간한 축구팬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름이다. 물론 선수로서는 결코 유명하지 않았다. 그는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벨기에와 프랑스의 몇몇 중소 클럽에서 뛰었던 선수다. 하지만 그가 현대 축구에 남긴 족적은 엄청나다.
1995년 벨기에의 축구선수 장-마크 보스만은 계약기간이 종료된 선수의 자유이적을...
1994 미국월드컵 당시 한국과 독일은 조별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대결했다. 당시 독일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크게 앞섰지만 후반전 한국의 공세에 밀려 끌려 다닌 끝에 가까스로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독일의 3 대 2 멋쩍은 승리였다.
많은 독일 팬들이 당시 경기장을 찾았고, 자국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야유를 보냈다. 이에 독일의 미드필더 슈테판...
지동원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시즌이 종료되면 자연히 팬들의 관심사는 주요 선수들의 이적 소식으로 향하고 각 언론 역시 이적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많은 이적 관련 보도들이 줄을 잇는다.
과연 지동원의 도르트문트행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 언론보다 독일 현지 언론에 주목해 볼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