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까지...” 검사도 수술도 중단
전공의 사직서가 대거 제출된 서울의 대형병원, ‘빅5 병원’의 입원 환자들에게도 의료 공백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진료 중단이 시작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전체 과의 수술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 상황인데요.
삼성서울병원도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된 19일 전체 수술의 10%를 줄였고, 이들의 병원 이탈이 시작된...
병원의 일손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이틀 차에 접어들었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양보 없이 대치 중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며 근무를 중단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전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 모여...
특히 집단적인 진료 거부 행위가 지속되는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법령에 따른 강제수사 방식을 활용해 신속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대검찰청‧경찰청과 합동 브리핑을 열고 “복귀를 거부하는 개별 전공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정식 기소를 통해 재판에 회부하겠다”며 이같이...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냄에 따라, 남은 절반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진료대책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명의 약 95%가...
사태의 심각성이 심화되자 경남도는 “주요 응급의료기관의 당직 근무표를 사전 확보해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향후 응급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감축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정부 역시 진료 공백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관내 시·도립병원, 지방의료원, 보건소 등에서 진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전공의들이 애초 밝혔던 근무 중단 시점이 20일인 만큼, 이날 진료를 하지 않는 전공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복지부는 현장 조사를 진행한 10곳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758명에게 이미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린 상태죠.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 응급 당직 등 현장의 의료 공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정부 입장은 강경합니다....
이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은 현재 낮은 필수의료 수가 및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 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야기될 앞으로의 대한민국 보건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사안이 단순히 의대 정원 증원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외래 진료와 검사 등 일상적인 업무는 당분간 정상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수와 전임의들이 진료를 담당하고, 이밖에 간호 및 의료 인력들도 정상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과별로 상황이 다르겠지만, 교수와 전임의들은 정상 근무하고 있어 외래 진료와 검사에 큰 차질이 없다”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이 업무에 모두 복귀하지...
윤 대통령은 대형병원 간호사가 병원에서 일하다가 쓰러졌으나 의사가 없어 수술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 비급여 진료로 인력이 유출돼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긴 현실 등을 언급하며 '의료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이 시급한데도, 역대 어떤 정부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지나갔다"며 "필수의료...
그는 “여기서 진료 받은 시간이 1년도 넘는데, 아기가 나와야 하는 마당에 전공의가 없어 병원을 옮겨야 한다니 정말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가운데 의료 공백에 따른 피해는 환자들의 몫이 됐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박 차관은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했으나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며 “정부는 이러한 피해사례를 검토해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소송에 대한 지원도 하겠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날 회의에서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 필수진료...
한 총리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통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병원의 진료 축소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생명이 위중한...
보건소, 군의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필요시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필수의료 공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의원급 집단행동 변수가 될 수 있으나, 개원의 집단행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동력 떨어진다. 2020년 의협의 2차 총파업 때도 마지막 날 휴진율은 6.5%에 그쳤다.
관건은 전공의 집단행동...
비대면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만약 집단행동이 본격화된다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주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데 이어, 서울 5개 대형병원...
이어 "이런 움직임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절대적인 의사 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의료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의대정원은 1998년 증원...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지 않는 한, 의료계의 투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의료 공백에 따른 환자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민수 제2차관은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으며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라면서 “군 병원 등도 보완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는 응급 당직의 핵심을 맡는 만큼, 이들이 집단으로 의료 현장을 떠나면 '의료 공백'이 커지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것까지 고려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각 수련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박 차관은 “어제 개별적 사직을 빙자한 집단적 사직으로 진료 공백을 발생시키겠다는 가짜뉴스가 제기됐다”며 “다행히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 맑혀졌지만, 만약 사실이었다면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집단행동을 도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의사는 이런 주장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정 대변인은 "의협은 15일 궐기대회에 이어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학병원 진료 필수 인력인 전공의에 이어 응급전문의들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의사 단체는 의대 증원을 추진할 때마다 파업을 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