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 전부 개정안 역시 대기업 감사의 빅4 쏠림을 차단하는 장치를 두고 있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해당 법은 감사인지정에서 대형 회계법인과 중견·중소 회계법인 간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존까지 감사인지정점수는 소속 공인회계사의 경력점수 등을 고려한 감사인점수를 분자, 1+지정받은 회사 수를 분모로...
하지만 올해는 이들이 맡은 기업들의 분식회계로 감사인지정 점수가 깎이면서 신한회계법인이 현대건설의 감사를 맡게 됐다. 지난달 감사인이 지정된 기업 중 자산 10조 원 이상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신한회계법인의 회계사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89명이다.
같은 기간 삼일회계법인의 회계사 수가 1965명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규모다....
올해 1월 독일 도이치뱅크가 셀트리온의 회계처리 방식을 지적하고 나선 데 이어 차바이오텍 또한 최근 회계감사 한정의견과 함께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비에 대해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회계처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금융감독원은 4월 제약·바이오기업 10곳에 대한 테마감리를 예고했다. 감리 대상...
회사는 과징금 2310만 원, 과태료 2500만 원, 감사인지정 1년 의무를 받았다.
엘아이에스의 감사를 맡았던 삼경회계법인은 복합금융상품에 대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해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20%, 회사 감사업무제한 2년을 받았다. 소속 공인회계사 2인은 주권상장 및 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1년, 엘아이에스 감사업무제한 1년 등의 조치를 받았다.
비상장사인...
차바이오텍은 외부감사인이 감사의견 ‘한정’을 제시하면서 한국거래소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금감원은 셀트리온을 비롯해 시장 영향력이 큰 제약·바이오 10개 기업으로 회계 테마 감리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선 바이오주의 성장성이 충분한 만큼 저가매수 타이밍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종 내 대형주...
한공회는 이어 “국회와 금융위원회도 회사에 대한 회계감사가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므로 자유 경쟁이 오히려 소비자 후생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인식, 지난해 9월 외부감사법을 전면 개정해 표준감사시간제도와 감사인지정제도 등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회계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감사인을 직접 선임하는 감사공영제도를...
금융위는 위너지스 회사와 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감사인지정 3년, 과태료 1억3750만 원 등의 조치도 함께 취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6차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사항이다.
위너지스는 2015회계연도부터 작년 6월 말까지 제조 및 출고 전 상품을 매출 등으로 허위 계상하고 거래처에 대여한 자금을 매출 대금이 회수된 것처럼 꾸몄다.
치료제 개발과...
이 회사는 감사인지정을 받으면서 감사 보수를 늘렸다. 2017년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기업 중 시간당 감사 보수가 가장 적은 곳은 대림산업(4만4000원)이다. 이어 하나금융지주(4만6000원), 한국금융지주(5만 원), 우리은행(5만2000원)가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들이 감사 보수에 인색한 것은 회계 감사를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게...
감사인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 도입은 당장 생존이 걸린 중·소 회계법인뿐 아니라 이른바 ‘빅4’ 대형 회계법인에도 중요한 이슈다. 무한 경쟁체제에서 감사보수 덤핑 등의 문제로 현저히 낮아진 감사보수 평균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국면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이 본부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이 지정감사를 받으면서 감사보수를 높게...
이어 제조업(1만1200시간), 도소매업(9400시간), 서비스업(7620시간), 금융업(5280시간) 순이다. 이러한 표준 감사 시간이 확정되면 이를 참고, 적정 보수 가이드라인을 산출한다. 손영채 금융위 공정시장 과장은 “표준 감사시간이 나와야 지정 감사인의 적정 감사보수를 정할 수 있다”며 “기업에도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상장사 감사인지정이 일시에 몰리면 수주경쟁 심화와 감사보수 덤핑이 일어날 것으로 금융당국이 우려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전체 2만7000개 외감법 적용 대상 기업 중 불과 2% 기업 때문에 수주경쟁 심화라는 부작용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인지정을 분산 배정하면 대형회계법인이 모두 차지하고 중소까지는 지정 순번이...
그러나 외감법 개정안은 상장사의 감사인을 증권선물위원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지정 감사 대상은 2700여 개(상장사, 소유·경영 미분리 회사)로 정해져 있다. 결국 규모의 경제를 키우고, 감사 품질 경쟁력을 높인 곳이 지정 감사에서 보다 많은 상장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통합 형태로 운영하지 않으면 품질관리 등의 투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
23일 한국거래소는 회계법인인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차바이오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차바이오텍은 자체 결산에서 지난해 5억 원의 흑자를 냈으나,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강화된 감사 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9억 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했다.
이 때문에 차바이오텍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영업일 이내에 외부감사인과 재감사 계약을 체결한 뒤, 거래소에 이의신청하면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장폐지를 면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거래소에 이의신청했거나 이의신청 계획을 밝힌 곳은 △수성 △에프티이엔이 △감마누 △넥스지 △우성아이비 △성지건설 등 6곳이다.
한편,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은 기업에...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의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모두 1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16개사는 상장폐지 관련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영업일 안에 이의신청하지 않으면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성지건설과 세화아이엠씨...
이와 함께 증선위가 회사에 4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3년의 감사인지정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회사 전 대표이사 1인과 담당 임원 1인을 검찰에 고발했고, 전 담당 임원 1인을 검찰에 통보했다. 다만, 담당 임원 해임 권고 조치는 조치 대상 임원이 퇴사해 퇴직자 위법사실 통보로 갈음됐다.
회사 측은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상장사 감사인지정제를 골자로 하는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 개정안 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7일 “외감법 개정안(2020년 시행)은 지난 6년간 감리를 받은 상장사 중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없는 회사는 감사인지정에서 제외하기로 돼 있다” 며 “감리를 심사감리 또는 정밀감리 등으로...
이에 주총 6주 전 재무제표를 외부 감사인에게 전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외부 감사에 관한 법(외감법)’상 주주총회를 3월 이전으로 당기는 게 어려운 만큼, 주총 분산을 위해서는 4월에도 주총을 열 수 있어야 한다는 대안이 제기된다. 하지만 3월 이내에 주총을 열어야 한다고 규정한 표준 정관이 이를 가로막고 있어 문제다.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과...
한국거래소는 써니전자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단기과열 완화장치 발동을 예고했다. 태원물산도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급등했다. 태원물산은 비상근감사인 안진홍 감사가 안철수 기부재단(동그라미재단)의 상임 회계감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내용을 부인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세우글로벌(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