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지식인에 남긴 댓글’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2003년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글과 댓글들이 캡처돼있다.
2003년 11월 18일 지식인에는 “김광석의 추모앨범을 팔아 번 돈은 누가 챙기는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김광석의 어머니가 아침 TV 프로그램에...
1920년대 남성 지식인들은 이 사건에 충격을 받고 조선 여성이 사치와 허영을 좇아 ‘조선의 성질’, ‘여성성’을 버리고 있다고 맹비난을 하였다. 겉멋에 휘둘려 전통을 파괴하고 몰지각하게 근대를 추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1900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난 강향란은 한남권번(漢南券番) 소속 기생으로 있다가 어느 청년의 지원으로 배화여학교에 다녔다. 진학을 거듭하며...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이른바 ‘트럼프주의(Trumpism)’가 유럽 지식인들의 생각보다 유럽 각국에 받아들여질 소지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주의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강압적이고 카리스마적으로 군림하고, 변덕이 심하며, 다른 편에 오만하고 관용적이지 못한 것을 뜻한다고 정의했다. 또 정책적으로는 자유무역과 이주 반대, 규제와...
손장순은 근대로의 전환에 따른 사회변동을 여성 지식인의 눈으로 날카롭게 파헤쳤다. 그녀는 전후 한국의 문화 담론을 강타한 전후파(戰後派) 여성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녀가 그려낸 전후파 여성은, 현대 여성을 정조 관념이 없고 타산적(打算的)이라고 폄훼하는 가부장제 담론과 구별된다. 서구 문명의 유입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전후파...
중국 지식인들도 차이나 쿼터리 사태에 한탄하고 있다. 소설가인 리징루이는 “이번 사태에 매우 실망했다”며 “탈출구가 전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웨이보에 탄식의 글을 올렸다.
반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서구 교육기관은 선택할 자유가 있다”며 “중국의 인터넷 통제에 불평하는 서양인은 오만하고 어리석다. 우리의 인터넷 시장이 너무 중요해서...
자녀 가운데 여덟째가 바로 조선 최고의 여성 지식인 김호연재(金浩然齋·1681~1722)이다.
‘안동세고’에는 이옥재와 김성달이 주고받은 한시 249수가 실려 있다. 이옥재의 시 71수, 김성달의 시 177수, 이옥재의 친정아버지 이홍상의 시 1수로 되어 있다. ‘안동세고’는 이옥재의 큰아들 김시택(1678~1718)이 1703년 부모의 유고시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리하여...
17일 JTBC 뉴스는 탈북 단체 ‘NK지식인연대’가 탈북자에게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이나 댓글을 달아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따른 원고료를 국정원이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NK지식인연대 간부 박 모 씨는 탈북자 A씨에게 “‘다음 아고라’에 좌파들이 득세하고 있으니 이들의 논리를 비판에 달라”라고 요청했다.
박 씨가 제시한 조건은 일주일에...
그동안 일본의 많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양국 간의 과거와 일본의 책임을 직시하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노력들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인식이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일관계의 걸림돌은 과거사 그 자체가 아니라 역사문제를 대하는 일본정부의 인식의 부침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한국의 비정상적인 공무원 열풍에 대한 국내 지식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영향력 있는 외국인의 입을 통하여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가 재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짐 로저스가 작년에 한 얘기다. “최근 똑똑한 인재들이 공무원에 몰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 오랫동안 투자했고 기회를 살펴왔는데, 이제 한국에 대해 가졌던...
김마리아 등 지식인 여성들이 국내외를 망라하여 만든 항일 여성단체였다. 활동 두 달 만에 간부 전원이 체포되고, 황애덕 또한 3년간 대구형무소에 수감된다. 운동의 전환기가 되는 이 옥살이에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해온 활동이 소수 엘리트 중심이었다는 성찰과 여성 대중에 대한 계몽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녀가 감방에서 여성 죄수들에게 한글과 성경을...
애틀랜틱은 지난 1857년 시인 랠프 에머슨 등 보스턴의 지식인 그룹이 설립한 잡지로, ‘톰 소여의 모험’ 등을 쓴 미국 대표 작가 마크 트웨인의 작품이 여러 편 게재됐다. 로렌이 설립한 에머슨컬렉티브 역시 시인 에머슨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애틀랜틱은 문학 잡지로 출발했지만 이후 외교와 정치, 경제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브래들리 회장은 1999년 부동산업체...
우선 ‘넌씨눈’이 궁금하시면 포털 사이트 내 ‘지식인들의 친절한(!) 설명’을 참고하시되, 너무 놀라지는 마시라. 점잖은 체면에는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이보다 적합한 용어도 드무니 젊은이들이 쓰는 비속어를 잠시 빌려 본다.
평균 연봉 1억 원에 육박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또 파업을 결정했다. 기본급 7.18% 인상, 전년 수익의...
심지어 지식인 집단과 시민단체들까지 그런 경향을 보인다. 진보, 보수 운운하며 진영을 형성하고는 사실 관계보다는 패거리 정치 논리를 앞세운다.
이번 경우도 그렇다. 현 정부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은 일부 후보자들의 명백한 잘못과 허물에 대해서도 눈을 감았다. “그게 무슨 죄냐?” “너희는 얼마나 깨끗하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부터 내쫓자!” 언론...
정치적으로 공론을 중시한 사림(士林)의 시대이며 문화적으로는 한글이 지식인들에게도 널리 퍼져 이황은 ‘도산십이곡’을, 이이는 ‘고산구곡가’를, 정철은 ‘관동별곡’ 등을 한글로 지었다. 이 속에서 사임당은 강릉, 봉평, 서울에 살면서 그림으로 당대 이름을 떨쳤다.
사임당은 외가인 강릉 북평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신명화, 어머니는 용인 이씨다....
거시경제 운용이라는 큰 틀에서 한국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어젠다를 설정해야 할 임무를 맡게 된 장하성 정책실장은 학계와 시민사회 영역에서 재벌개혁에 힘써온 사회 참여적 지식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 실장은 1953년 광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학생과 지식인, 성직자 중심의 기존 반정부 세력에소위 중산층이자 엘리트층인 이들이 독재정권 타도 선봉에 서면서 민주화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그렇게 넥타이 부대는 6월 항쟁을 이끄는 중심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6월 항쟁이 가져온 정치와 사회의 민주화.이에 앞장선 넥타이 부대는 여전히 이 시대에도 사회 변화의 한 무리로 역할하고 있습니다.지난...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언론과 지식인 사회의 불만과 우려를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오바마 여사는 또 더 많은 여성이 IT 업계에서 일하려면 우선 여성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여성 고용 비율은 20% 안팎으로 수년간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여사는 영부인 시절이던 2015년에 ‘렛 걸스 런(소녀들을...
에너지 분야 지식인들은 전문가들과 국민 의견 수렴으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내다보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신중하게 수립한 이후에 이를 토대로 원자력에 대한 정책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는 성명서 발표 배경에 대해 “국가 에너지 정책이 일방통행식으로 성급하게 나아가 졸속으로 결정되면 몇 년 뒤...
돈도 실력이야'라고 한 정 씨의 말을 언급하며 "권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국정을 농단한 속칭 '비선실세'와 그의 유세와 영향력에 부응해 영달을 꾀하려고 한 그릇된 지식인들의 교육농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범행동기를 감추고 책임을 피하기에 급급하다고도 지적했다.
특검은 "이 사건 공판이 종결되는 순간까지 피고인들은 여전히...
또 1970년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았던 소설 ‘어떤 파리’에서는 동백림 사건을 은유화하여, 반공 이데올로기의 폭압적 체제 내부에서 감시받는 전향한 지식인 남성의 공포를 소재로 냉전 체제 하 한국 정치사의 폭압성을 고발하기도 한다. 이렇게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박순녀는 1988년 ‘비단 비행기’로 한국소설문학상, 1999년 ‘기쁜 우리 젊은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