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PB(프라이빗뱅커) A씨는 “비교적 괜찮은 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해도 고객들 사이에 사모펀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안 좋아졌다”라며 “사모펀드 분쟁 조정 기간이 길어지면서 돈을 못 받는 상태가 이어지다 보니 한 번 데인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 안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중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사모펀드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된 증권사는 대주주에게 자본 확충을 요구하고, 안 되는 경우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이어 캐피털사,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등으로 건전성 검사를 확대해 나가면 위기확산을 막을 수 있다. 1997년에도 종금사가 먼저 문제가 되었는데, 이를 방치하여 부실이 은행에까지 파급되어 위기가 더 커진 것이다.
셋째, 통화당국(한국은행)은 반성과 신뢰회복이...
증권사들은 두 회사의 목표주가를 낮추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한 달 새 평균 목표주가가 기존 83만2308원에서 69만5714원으로 16.41% 하향조정됐고, 아모레퍼시픽은 15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6.45% 낮춰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소비 부진 영향에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맞물리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자회사 구조조정 등을 잘 지켜봐야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
◇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기준 시장 전망치 웃돌아
4분기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던 오리지널 작품이 선 인식 돼 3분기 매출에 반영
4분기에는 동시 방영 2편과 오리지널 작품 4편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방영예정인 ‘환혼2’, ‘미씽2’의 글로벌 판매 여부에 따라 추가 수익성...
증권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 않다. ‘동학개미’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거뒀던 증권사들이 정작 위기가 닥치자 회사나 업계 스스로 해결하기 전에 손만 벌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년에도 경제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실적 부진, 구조조정 가능성 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올해 말로 나재철 금투협회장 임기가 끝난다. 그...
나이스신용평가는 "일반산업의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정책 차원의 자금지원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잠재적 부실발생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은 대손비용 증감 여부와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구조조정기업)의 투자주식 가치 변동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전력공사의 손실에 따라 산은의...
# 박모씨(33)는 6년여 간 근무한 증권사에서 짐을 쌀까 고민중이다. 케이프투자증권구조조정 얘기가 남일 같지 않아서다. 박씨는 레고랜드발 부동산PF 때문에 흔들리는 증권사를 보고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이 많지만 차라리 일찌감치 떠나는 게 앞으로를 위해서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가에 매서운 찬바람이...
금리 인상과 약세장 속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일 아침 개장 직후 케이프투자증권은 법인 본부, 리서치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고지했다.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계약 연장이 불가한 인원은 약 25~30명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계 전반적으로 2023년 투자 축소 및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낸드는 일부 업체들이 여전히 경쟁을 고수해 대부분 회사가 내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일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생존한 업체는 2024년 대규모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위기 전개 과정에서 제조업으로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면 급격한 코스피 가격 조정은 피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및 2020년 코로나19 당시에도 제조업으로 위기 확산은 차단할 수 있었다”며 “신용위험은 연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제조업 전이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피 2000선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이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조정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유효한 만큼 주가 복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고 조정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적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의 순손실은 3조6538억 원이었으나, 증권사들은 올해 4분기 5조76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225곳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적자다.
한전의 적자는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한전에...
실적 전망치가 있는 증권사 10곳 중 메리츠증권이 25조4629억 원으로 가장 적고, 하나증권이 35조4309억 원으로 가장 많다.
정부는 한전의 적자와 관련해 "탈원전 정책, 국제연료 가격 급등, 전기요금 조정 지연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은 전원믹스를 원전, 석탄 등 저(低)원가 발전원 중심에서...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계열회사 지분구조 재편 관련 공시를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 동안 사실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적용했던 할인율을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계기로 제거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73% 상향조정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두 번째 이유는 K-9 자주포 수출 확대로, 8월...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계열사의 영업환경 개선과 사업 구조조정, 계열사 보유 지분 변동, 투자 확대 등이 있는 지주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달 강세 요인이 9월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이 부각되고 있다"며 LS, 두산, 한화, SK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분기 실적 발표로 해당 종목들의 최근 현황이 공개되자 증권사들의 이익 전망치 수정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의 하향 조정이 진행되는 추세임에도 오히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낸...
증권사의 수익 구조상 리포트 대상인 기업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증권사는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를 할 때마다 수수료를 받기도 하지만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회사채 발행 등 기업으로부터 받는 돈도 상당하다. 주요 그룹들과 척을 질 수 없어 ‘매수’ 의견 리포트가 주류를 이루는 것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이...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바이오주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021년 초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 가까이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중 주가 긍정 전망
반면 주요 증권사들의 제약바이오 업종 하반기 전망은 ‘긍정’과 ‘희망’으로 요약된다. 전제조건은 가시적인 R&D 결과 제시, 해외시장 진출, 매출과 이익...
높이는 증권사가 늘어 주목된다. 주력 사업부의 사업성이 개선세를 보이는 데다 최근 수년간 이어온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키움증권과 SK증권이 각각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11만 원과 1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쇼핑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의무화돼 있는 자본거래 사전신고제를 폐지하고, 증권사에 적용되는 환전·송금 업무 제한 조치도 조정한다.
기획재정부는 5일 오후 수출입은행에서 '신(新) 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동안 해외 송금 및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왔지만, 여전히 외환거래를 하는 데 있어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