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중진들은 '경험'을 내세웠으며, '민주당을 잘 아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예 후보들은 새얼굴에 대한 갈증을 대변하며 '대변혁'을 어필했다.
국민의힘은 25일 오전 서울 마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전당대회 비전발표회를 열었다.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주호영(5선)·조경태(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김웅(초선)·김은혜(초선) 의원...
대거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청년 공약'을 내세우며 2030 세대에 적극 어필하고 있다. 2030의 젊은 유권자들이 4·7 재보궐선거에서 결정적 변수로 떠오르며 이제는 간과할 수 없는 주요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중진들은 그동안 청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관련 정책을 파격적으로 쏟아냈으며, 초선·청년들은 같은 세대의 상황을 보다...
나섰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디지털 통한 정치혁신 △데이터 통한 정권교체 △미래 싱크탱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소통 시스템을 개발해 당원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국에서 버스로 상경하는 일은 없애고 초선과 중진, 청년과 기성세대, 정치와 정책을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4...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려 한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3선 중진으로 20대 국회 후반기 예결위원장을 지냈고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경북을 지역구로 둬서 영남에 기반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의 최고위원...
권 의원의 불출마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더 커졌다. 나 전 의원이 권 의원과 비슷한 수도권 중진 의원이기 때문이다. 권 의원실에 따르면 앞서 두 사람은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권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이며 후보 등록 마감이 다가오는...
운동권 출신인 신 전 의원은 17~20대까지 성남 중원에서 4선을 지낸 대표적인 원외 중진으로,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때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 전 의원은 "4·7 재보선으로 패배주의를 극복했지만, 유력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당 대표 경선이 대선 경쟁 대리전 양상으로...
그 시작은 실용주의 개혁이다.”
13일 서울 여의도 보훈회관 캠프에서 이투데이와 만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만약에 우리가 못 잡으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뽑힌다”며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는 시장경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자유민주주의와...
'젊은 정치인'이라며 당 쇄신 주장민주당 출신인 점 활용해 "잘 안다"선거 승리 경험으로 대선 승리 약속당 밖 후보들까지 공정한 경쟁 다짐
5선 중진의 조경태 의원도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에 나섰다.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 의원에 이어 다섯 번째 주자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정부·여당에 맞서겠다고...
그는 "영국이나 유럽은 정치활동을 16세부터 정당에 가입해 시작한다"며 "그들은 40대 초반이 되면 이미 정치활동을 25년 이상이나 한 경력이 되고 의회에도 보통 20대 중반에 진출해 한국으로 치면 40대 초반에 그들은 이미 다선, 중진 의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출마 명분을 보니 어떤 초선 의원은 정치 선배들을 험담이나 하고...
이어 "시대를 제대로 못 읽고 과거 경험과 경륜만 갖고 가면 우리 당이 뒤처지는 것"이라며 당내 중진을 저격하기도 했다.
홍 의원과 김 의원 외에 조경태·주호영·권영세·윤영석 의원 등도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에 더해 나경원 전 의원과 박진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박 의원이...
김 의원은 경륜만 갖고 가면 당이 뒤처진다며 일부 중진 의원들의 출마를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일각에서 나오는 '영남홀대론' 등이 당의 변화에 대한 저항이라며 오히려 '중진홀대론'이 적합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외연 확장이 아니라 중도확장이 필요하다며 공천 제도 변화와 20대를 위한 정치영역 확장 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초선 주관 토론 참여한 '권성동·김기현·유의동·김태흠' 원내대표 후보 "강하면 부러져", "호중지천"…윤호중에 촌철살인 한마디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권성동·김기현·유의동·김태흠 4명의 의원들이 초선 의원들 앞에서 당의 청사진을 밝히며 각각의 매력을 발산했다.
2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초선들과의 대화...
지금은 장기플랜 단계, 위기관리ㆍ경제재건 시대정신 담아원내대표 불출마 '4선' 선배로 모범되겠다는 마음였을 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동대문갑)은 SK(정세균)계 좌장격이다.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돕고 있다. 21일 이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 의원은 “이제 막 총리에서 퇴임하신 시기라 지금은 장기적인...
청년층·민심 얻기 위해 노력 강조"'전투력'과 '협상력' 모두 갖췄다"윤석열도 데려올 수 있다 자신20일엔 유의동 출마 선언 예정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양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맞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며 자신을 전투력과 협상력을 모두 갖춘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석열...
16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권에서 ‘지역주의의 전사’로 불리는 재야 운동권 출신 중진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제적과 복학을 반복하며 수 차례 구속되는 등 파란만장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 1995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주축이 된...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5선 중진 송영길 의원은 15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차기 당 대표 후보로서 개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4·7 재보궐 선거 패배 관련, “국민께서...
특히 초선 의원들의 세력화와 관련해 조명희 의원은 "세력화가 아니고 본인 의지를 표명하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모은 의견을 16일 전체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재선 의원들과 중진 의원들도 주 권한대행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조속히 밝히라고 요구한 만큼 관련 내용이 의총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당 대표 출마를 노리는 중진들은 다른 주자들을 견제하며 자신을 부각했다.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홍문표 의원은 "우리 당은 자강 시스템이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가 모여 규합해 하나로 일렬종대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선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주호영·정진석...
서병수 의원도 당 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저를 비롯해 당 안팎에서 힘깨나 쓴다는 분들부터 지금은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중진이 아닌 초선 의원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의미다.
일부 중진 의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당 대표 권한대행·중진 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후 이투데이와 만나...
이 같은 초선 의원들의 변화 시도에 중진 의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초선 의원들의 참여가 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3선의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지금은 선수 파괴, 성별 파괴"라며 "무조건 지금은 우리 당을 살리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