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일반 신용대출의 경우 7~10등급인 중저신용자는 아예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7~10등급도 10% 이상 중금리를 적용하는 대신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케이뱅크는 8등급까지는 신용대출 대상이다. 신용등급 7등급은 정부가 중금리대출 지원을 유도하는 중신용자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변성식 한은 안정총괄팀장은 “은행은 고신용자, 비은행은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동일 신용등급이더라도 금리수준이 다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장분할 심화 및 업권간 금리격차 지속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축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이 이달 말을 기준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연체율은 1.2%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전일 기준으로 사잇돌 대출 취급액이 1조33억 원(9만705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서 단행된 사잇돌대출을 합한 수치다.
은행권에선 9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고객 자체가 중저신용자나, 저신용자가 많아 연체 가산금리를 내려도 최고금리 구간에서 대출이 나가는 만큼 이들에겐 인하가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 등에도 장기적으론 동의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영업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절벽 해소라는 점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좋게 볼 수도 있지만, 신용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위험 고객군을 배제하는 데 있어 리스크 관리에 구멍이 나면 인터넷은행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뱅 대출금리별 비중, 은행聯 이달 20일 공시 예정…2금융권 “뚜껑열어봐야”
저축은행들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상대로 중금리대출을 실제로 취급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먼저 대출을 집행한 케이뱅크도 지난 6월 기준 대출금리구간별(신용대출) 비중을 보면 ‘4% 미만’구간의 취급비중이 70.7%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출범하면서 8등급까지 대출이 가능한,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인 ‘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4~6등급 중신용자는 물론, 7~8등급 저신용자까지 연 3.35%로 대출을 해준다. 물론 이는 최저금리인 만큼 실제 대출금리는 이보다 높다.
현재 저축은행 4~6등급 고객은 10%대 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중신용자라면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
사잇돌 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출신된 금융상품으로 상호금융에서 판매되는 해당 상품의 금리 수준은 은행보다 높고 저축은행보다는 낮은 연 9∼14%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전국 3400여개 상호금융 조합에서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면 서민층이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기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호금융 사잇돌 대출은 5년 이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중금리 상품이 △평균금리 18% 이하 △중저신용자(4~10등급) 고객 70% 이상 대출 △직전 월 판매실적 3억 원 이상인 상품에 한해 공시를 허용하고 있다.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SBI저축은행은 공시를 위한 최소한의 대출 규모(3억 원)도 채우지 못해 공시 대상에서 빠진 것이다. 반면 자사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1월 한...
부산은행은 또 핀테크 기술력이 앞서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나 통신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상품 개발 등으로 차별화된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