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이 양국 관계복원을 공식화 함에 따라 양국 사이에 최대 걸림돌이던 사드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던 관광, 유통업계 등 관련업계는 유커(遊客·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돌아올 것이란 기대속에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서울 명동의 한 상점 에 중국어로 된 대형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사드(THAAD)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행사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한 128만 명이 찾았다.
행사 기간 중 외국인 관광 수입은 약 1조6020억 원으로 추산된다.
면세점의 경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사기간 매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16.9% 큰 폭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지난해(36.6%) 보다 둔화했다.
산업연구원에...
마가렛 맥닐 에든버러관광국 대표는 “중국관광객 구성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제 가이드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단체 관광객보다 홀로 오는 젊은 관광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관광객에게 부정적 경험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전보다 단체관광객들에게 훨씬 덜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일몰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15달러 상당)도 내년까지 연장한다.
고부가가치 관광 확대를 위해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탑승한 中 관광객의 무비자 관광상륙도 내년 한시적으로 허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195만 명이 크루즈로 한국을 찾았다.
또 내년에 상해에 한국의료 거점센터를 신설하고 해조류, 머드 등을...
신애복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사라지면서 국내 관광객이 그 자리를 메운 상황이라 고객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면서도 “거리에 여전히 많은 중국 특화 점포들은 관계가 회복될 날만 기다리며 근근이 버티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중국인이 투자한 국내 부동산 가운데 절반 이상(52.3%)을 차지하는 제주 지역에 다시 ‘왕서방’ 바람이...
국내관광업계와 여행업체들은 한중정부 간 교류 재개로 중국 당국의 한국단체관광 금지조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드 관련 문제가 정상화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빨라야 내년 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 단체관광객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치가 있다 하더라도 내년 봄쯤이나 실제로...
사드보복으로 인한 방한 중국인 급감으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면세점 업계는 “이번 한중정부간 합의로 조성된 사드갈등 해결 국면이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관광 금지령 해제로 연결됐으면 한다. 중국 당국의 가시적 조치가 없으면 면세점 업계의 적자는 더욱 심화돼 경영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호텔, 백화점, 마트, 복합쇼핑몰 등 중국...
사드 배치로 인한 한국 단체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가 해제될 조짐이 보이자 롯데관광개발,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등 중국 관련중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관광객 최대 쇼핑지역인 명동에서 중국 보따리상을 뜻하는 단어인 따이공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올 10월부터 외국인 쇼핑객이 늘고 있다....
중국은 작년 7월 한국 국방부가 사드 배치 사실을 전격 발표한 뒤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를 비롯해 전방위적인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해왔다.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문제에 따른 경제손실이 7조 원에서 2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2기가 개막되면서 일부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리는 등 중국에서도 달라진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기대감으로 우상향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조700억 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03억 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단체 관광객 하락에도 보따리상 유입으로...
한편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A여행사는 이달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반발하며 한한령을 시행했고, 이후 올해 3월부터한국 단체여행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7개월만에 관광 상품이 다시 등장했다는 점에서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징조라는 해석이 나오고...
중국 허베이성의 한 여행사는 이달 2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광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행사는 '가을의 한국, 한편의 시'라는 주제로 11월 한국여행 특별 단체관광 상품을 올리고 1인당 1480위안(약 25만 원)의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 여행 상품 판매 허용으로 차후 중국내에서 한국단체관강 금지조치가...
물론 중국인이 즐겨 찾던 특정 지역은 썰렁하기 짝이 없지만 내국인 선호 지역은 불경기가 없다. 올레길이 있는 바닷가 동네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더욱이 9월30일부터 시작된 긴 추석연휴 기간에는 몰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몸살을 앓을 정도였다.
숙박업소를 비롯한 음식점·주요 관광지 등은 연일 초만원을 이뤘다.
제주도 관광시장은 전혀 이상이...
1991년부터 방조제 공사에 들어갔지만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개발은 더디다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다시금 기대감이 커져 가고 있다.
◇아직은 부동산 투자 1위인 제주도는 신공항이 이슈
중국관광객 감소의 타격으로 열기가 주춤하긴 하지만 제주도는 여전히 부동산 투자 1순위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의 주요 개발...
단지 싸서 오는 것일 뿐이다.” 국내 여행업체 종사자의 자조 섞인 진단은 싸구려 패키지를 무기로 인센티브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하던 인바운드 관광의 현실이다.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인 하락에는 면세 및 여행업체가 일조했다. 사드발 유탄을 맞자 면세업체들은 ‘나 죽겠다’며 공항 임대료 인하 등은 한입 모아 외치면서도 고질적인 병폐(病弊)에 대해서는...
면세점업계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보복성 제재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이 거의 끊기면서 업계가 겪고 있는 운영난을 호소해왔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 김태호 호텔신라 면세(TR)사업부장...
인바운드 플랫폼은 중국인 단체 및 개별여행객을 송객해 다양한 대상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관광객이 지정 대상에서 소비할 경우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 구조다. 현재 제조업과 면세점, 호텔, 카지노 등 대상을 확대 중이다.
이 관계자는 “플랫폼 시스템의 안정화 및 연계 싼커 규모 증가로 매월 구매액 및 실적이 경신되고 있다”며 “본궤도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사태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계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설 등 안팎의 잡음이 있긴 했지만 롯데면세점 측이 사업권 포기 가능성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측에...
국제선 여객은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노선 감소에도 항공노선 다변화와 4월 긴급지원대책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결국 7월에는 증가세가 꺾였다.
이는 국제선 여객의 약 27%를 차지하는 중국노선의 여객이 44.48%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국노선 비중이 높은 △청주(-82.2%) △제주(-66.5%) △무안(-61.5%) △양양(-93.9%)공항은 3월 사드 관련 제재 이후...
일례로 제주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90% 이상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3월 중순 이후 단 한 척도 입항하지 않고 있다.
해수부가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만 명으로 잡았지만 올 상반기 유치 관광객이 목표치의 15.9%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5751명보다 41만여 명이 적은 수치다.
정부가 크루즈 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