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죽비소리 같은 매서운 조언에 목말라하더라”는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꼰대의 참견은 싫지만 어른의 인생철학은 기대한다는 이야기다.
꼰대라고 하면 경기를 일으킨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문제가 되는 것은 ‘말’ 자체보다 발언의 자격이다. 자격 없는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꼰대지, 조언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꼰대도 광대도 아닌 어른의...
어쩌면 하지 말라는 말보다 더 무서운 죽비소리가 아닌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구호를 패러디하자면 “바보야, 문제는 여민이야”라고 할 수 있다.
여민은 위민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얼핏 같아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먼저 양립할 수 없는 대칭적 요소로 보는 관점이다. 이들은 “위민에는 통치 계층이 주체가...
바로 그 마음과 같다. 나만 맛있게 먹고 나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데 핵심이 있다. 낙수효과든, 거름효과든 말이다. 맹자가 제선왕에게 죽비같이 내리친 한마디는 오늘날 리더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왕께서 만일 재물을 좋아하시더라도 백성과 더불어 함께하신다면 왕 노릇을 하심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王如好貨 與百姓同之 於王何有)”
한마디로 ‘책임의 리더 노릇’은 하지 않고, ‘군림의 리더 놀이’만 하려고 할 때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죽비소리다. 내가 말 한마디를 하면 모두들 벌벌 기며 찍소리도 못 하길 바라는 리더 놀이 유형일수록 배신 트라우마가 강하고, 가시적 충성서약을 요구한다. 충성의 역설은 가까이하려 할수록 멀어지고, 잡으려 할수록 도망간다는 점이다.
정치평론가 제이콥...
특히 플스테이가 시작되기 무섭게 삼단 분리에 나선 대한·민국·만세는 호랑이 여 스님 손에 쥐어 있는 공포의 죽비에도 굴하지 않아 스님들을 당혹시켰다. 동서남북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절을 하는 오합지졸 삼둥이 동자승 때문에 스님들의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삼둥이 템플스테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둥이 템플스테이 조용했던 사찰이 시끌벅적...
첫날 회의에서는 "기존의 '누가 더 못하나' 하는 경쟁에서 '누가 더 잘하나'하는 경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야권 통합신당이) 그러한 정치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비전위 위원들에게 "죽비가 돼 달라. 과감한 개혁안을 과연 신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그런 안을 저희에게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통합신당은 ‘우리가 옳으니 국민은 따라와라’ 하는 식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며 국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죽비가 돼 달라. ‘과감한 개혁안을 과연 신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그런 안을 저희들에게 달라”고 주문했다.
안 위원장은 “죽비가 돼 달라. ‘과감한 개혁안을 과연 신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는 정도의 안을 저희들에게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상대당을 비판할 때는 비판해야겠지만 우리가 먼저 변하고 우리가 먼저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국민 옆에 서면 국민들도 우리 옆에 서 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먼저 변화를 선도하면 거대 야당도 따라올...
마치 기계처럼 따뜻함이 없는 내 삶을 꾸짖는다. 과학기술의 도구가 아니라, 느끼며 살아야 하는 생명체라고 죽비로 내리치듯 꾸짖는다. 놓여 있는 일들이 아무리 나를 압박하고 재촉해도, 나는 이 가을이 다 가기 전 따뜻함이 살아있다는 내 감성을 확인할 것이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나무처럼, 대나무처럼 나의 나이테나 마디를 확인하는 여유를 찾을 것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들처럼 말랑말랑하게 읽히거나 손에 잡히는 처세의 한방을 제시하지 않는다.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맹목적인 희망과 긍정성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한줄한줄 행간의 의미를 곱씹으며 글줄을 넘기다보면, 어느새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하고, 머리가 번쩍 뜨이기도 한다. 마치 죽비소리처럼 따끔한 일침을 맞은 느낌이다.
김 고문은 “4.27재보선의 전국적 승리를 위해, 시급하고도 절박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력을 얻기 위해 민주당이 통 큰 양보, 통 큰 결단을 할 때라고 확신한다”며 “지금도 40% 후반의 지지를 받는다고 하면서 헤매고 있는 저들을 죽비로 내리칠 수 있도록 야권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이미 준비돼 있다”며 “분당, 김해, 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