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주총은 어느 회사인가요?” 의결권자문사에서 일하면 매년 주총 시즌 때마다 듣게 되는 질문이다. 올해는 달랐다. 가장 많았던 질문은 단연 한진칼 이슈였다. 땅콩 회항, 물컵 사건 등에 이어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 이슈로 뜨거웠기 때문이다. 대부분 질문은 곧장 본론으로 직행한다. “회사측과 3자 연합 중 어디를 지지하세요?”
2019년...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등 11곳에 이르는 증권사들이 새 CEO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김병철 전 사장이 전격적으로 퇴임하면서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신규 CEO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증권업계 CEO중 드물게 27년간 증권업의...
무엇보다 이번 주총 시즌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한진칼이다. 27일 주총을 개최하는 한진칼은 남매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7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해 주총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주요 의결권...
국내 금융지주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25일과 26일에 각각 개최되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금융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지주사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들 회장의 연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날인 26일에 각각 주총을 연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가가 바빠졌다. 20일 GS리테일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신세계와 이마트가, 27일에는 롯데쇼핑이 정기주주총회(주총)를 연다. 각사들은 지난 1년을 결산하는 한편, 사내이사 선임과 신규 사업 추가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077 이스트센트럴타워 12층...
4대 금융지주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CEO 연임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특별조직 신설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핵심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금융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나 서면투표, 전자위임장 제도를 활용한 의결권 대리 행사 등을 권유한 가운데 예정대로 주총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17일 금융권에...
4대 금융지주는 당장 이번 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임명한다. 금융산업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원장이 탄생했다.
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를 늘리는 이유는 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의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개정 자본시장법에서 자산총액이 2조 원...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전기·전자 기업들이 주주총회가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총장 운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에 앞서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가급적 전자투표로 주총에 참여해달라고...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 주총에서 처음으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
28일 정기주총을 개최한 S&T중공업, S&T홀딩스, S&T모티브...
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벤처캐피탈 업계가 분주하다. 각사는 전문인력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올 한해 투자 전열을 가다듬는 양상이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김지영 삼화회계법인 이사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김 이사는 삼정회계법인 공인회계사(CPA)와 웅진그룹 전략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고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가 점차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간 주총 시즌만 되면 언론에 유행처럼 등장하는 주제가 생겼다. 바로 의결권 자문사들의 역할과 상장사들의 부담에 대한 내용이다. 보통 4가지로 압축된다.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장 중요 사안인 주주총회의 안건들을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수 인력들’이 턱없이...
26일 서스틴베스트는 다음 달 정기주총 시즌에 뜨거운 감자가 될 안건을 보유한 기업 TOP 1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롯데쇼핑, 셀트리온, 만도, 대한항공, 한진칼, 현대백화점, 삼성전기, 신한지주, 에스엠이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일반투자’ 목적으로 변경한 기업 △비교적 낮은 최대주주지분율 △논란이 되는...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미원화학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올해 주총 시즌 개막을 알린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내달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같은 달 19일, LG생활건강은 20일 주총을 소집하기로 했으며 SK텔레콤은 26일, 셀트리온은 27일에...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류 대표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총 시즌에만 반짝 주주권을 행사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라면서 “언제나 주주 이익을 훼손하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모니터링하면서 문제가 있으면 기업과 계속 대화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활동이 연중 내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또한 정기주총 시즌의 주요 이슈다.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결정투표자)’로 급부상하게 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적극적인 의사표현에 나서면서 상장사들의 주총 안건 통과에 대한 부담도 커지게 됐다. 기업평가 사이트...
KT는 6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구현모 사장 내정자가 주총에서 최종 사장으로 선임된다고 밝혔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현모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정했고, 회장 후보는 정관 절차대로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 이사회 3단계 단계를 통해 검증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현모 내정자는...
그러나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지 않으면서 국민연금이 다음 달 주주제안을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겸 국민연금기금위 부위원장은 “시간적으로 촉박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의결권 행사도 현재 진행 중인 전문위 구성과 맞물려있어 이번...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해 12월 사학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하고, 공무원연금공단도 코드 가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주요 연기금들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주요 연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과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이번 주주총회 시즌에는 국민연금 외 연기금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주식 등의 대량보고·공시...
임기를 제한하는 데다 민감한 개인 정보까지 공고하도록 해 신규 선임은 물론 임기가 남은 사외이사의 연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 당국이 법으로 사외이사의 임기를 제한하겠다고 나서면서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주총을 불과 두 달가량 앞두고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이 불가능해지면서 새로운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이에 정기주총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기관은 116곳으로 1년 전(73곳)보다 43곳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3곳이 더 합류해 현재 참여 기관은 총 119곳에 달한다.
국내 도입 이후 첫해인 2017년에는 참여 기관이 18곳 느는 데 그쳤지만, 이듬해 7월 국민연금을 필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