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중 상당수는 선거인단 투표 인증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이후 마음을 바꿨다.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은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으나 표결 전 “오늘 일어난 사건은 내가 (표결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며 “지금은 선한 양심에 의해 반대할 수 없다”고...
의회 폭력 사태가 터지기 전날에는 상원 의장을 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선택된 선거인단을 거부, 일종의 ‘반란’을 일으켜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키워온 분노의 불길에 역사상 단 한 번도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적이 없었던 미국의 민주주의는 큰 상처를 입었다. 물론 그의 끊임없는 고집에도 바이든...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선거 불복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가 잘못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전면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호소하지는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이 끝나면 결과지가 담긴 봉투를 열고 이번 미국 대선의 승자를 발표한다.
반면 공화당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내준데 이어 지난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됐다.
의회 지형 변화로 민주당의 숙원 사업 처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전 의회에서 민주당은 하원을 주도했지만, 추진 법안은 상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트리플 블루’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의회에 난입하는 등 소동을 벌인 여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관련 트윗 3개를 삭제한 데 이어 계정(@realDonaldTrump)을 아예 정지시켰다. 정지 기간은 12시간이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새 게시물을 올릴 수 없을뿐더러, 이용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경찰은 난입이 벌어진 지 약 4시간 만인 오후 6시 25분 의회의 안전이 확보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혼란에도 불구하고 선거 인증 표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펠로시 의장은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국회의사당의 사용 허가를 받으면 상하원 합동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와 법무부, (마이크 펜스)...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주 방위군이 “의사당 건물은 이제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건물 내 시위대는 모두 진압됐고, 아직 일부 시위대가 건물 밖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 20여 명은 경찰에 의해 호송차에 구금된 상태다.
의회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 의원은 “의회가 오늘 밤 선거인단 결과...
연방의회 상원 의석 두 자리가 걸린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 후보와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 현직 의원들을 꺾고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대권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부양책을 바랐던 민주당은 공화당의 반대를 누르고 손쉽게 과감한 재정 부양에 나설 것으로...
이후 상원의장석을 점거하고 하원 회의장까지 침입했고, 의원들을 비롯한 의회 관계자들은 일제히 피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난입 과정에서 경찰 최소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여성 1명은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백악관은 주 방위군과 연방경찰을 의사당에 급파했고,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오후 6시부터 통금을 명하는 등...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다른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개표율 98% 기준, 득표율 50.2%로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49.8%)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있다.
이로써 상원 권력 지형은 민주당으로 확실히 기울게 됐다. 개표 막판까지만 해도 이 같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초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개표 초기 한때 민주당 후보들이 70~80%의...
미국 연방의회는 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당선인 인증 절차를 진행, 선거 결과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부통령은 각 주에서 제출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크게 읽고, 당선인의 최종 승리를 선언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3일 개최된 대선 결과가 그대로 인증되면 조 바이든 당선인은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는 전통적으로 형식적...
아울러 전문가들은 지난해 통과된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개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민주당이 통제하는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전날 조지아주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조지아 공화당 의원들 나설 듯 결과 번복 가능성은 낮아
대선 결과 인증을 하루 앞둔 미국 의회에서 최소 3개 주를 상대로 이의 제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가 그 대상이다.
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이 애리조나주 투표 결과에 이의를...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의회는 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당선인 인증 절차를 진행, 선거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회의에서 지난해 11월 3일 개최된 대선 결과가 그대로 인증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선거 부정을 주장하면서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약 보름 남긴...
미국 의회의 대선 결과 최종 인증을 코앞에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대선 사기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을 표를 찾으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선거 표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으며...
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와 고용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채권 매입 규모와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담겼는지도 관심 대상이다.
5일 예정된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 투표는 향후 2년간 의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WSJ는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직전 의회보다 의석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법안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총 222석을 차지해 법안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인 218명에서 약간 많은 수준이다.
하원의장 선출 과정에서는 펠로시 의장의 리더십이 바뀌어야 한다는 일부 민주당 의원의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의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의원 5명의...
의회는 당장 6일 있을 대선 결과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14일 있었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상원과 하원이 합동으로 인증하는 것인데, 당시 선거인단 538명 중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306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인단은 232명이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선거 불복을 주장하고 있고, 전날 공화당 상원 의원 11명이...
차기 미국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의회가 승인하는 형식적인 절차지만, 이번에는 공화당 일부 의원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이 저지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리=홍석동 기자
6일 상·하원 합동회의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 공화당 상원의원 11명 반대 성명 발표 5일 투표, 상원 다수석 운명 갈라…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
미국의 제 117대 의회가 이번 주 닻을 올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화, 경제 살리기 등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출범하지만, 의회는 벌써 치열한 샅바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하원 과반을 차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