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SK C&C(직전 대한텔레콤)와 합병으로 SK㈜의 최대 주주가 됐으므로 혼인 중에 형성된 재산이라는 취지다.
이번 법원 판결로 노 관장이 분할 받게 될 665억 원은 SK㈜ 주식 약 31만 주에 달한다. 애초 노 관장이 요구한 규모보다 적은 수치다. 현재 재산을 현금으로 분할할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SK 측과 노 관장 측은 판결문이 송달돼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SK 주식 1297만여 주를 가지고 있다.
노 관장은 올해 2월 법원에 "최 회장 주식 중 약 650만 주를 처분하지 못하게 보전해 달라"는 가처분신청도 냈다. 법원은 노 관장 요구를 일부 인용해 1심 선고 전까지 최 회장의 SK 주식 27%(350만 주)에 대해 처분을 금지했다.
이번 법원 판결로 노 관장이 분할 받게 될 665억 원은 SK㈜ 주식 약 31만 주에 달한다.
특히 인적분할 방식은 회사 주식을 전부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과 비교해 기존 주주들이 신설회사 주식을 일정 비율대로 나눠 가지게 되므로 주주 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크지 않다. 물적분할보다 주주친화적인 셈이다.
일례로 이달 초 안다자산운용은 KT&G에 한국인삼공사(KGC)의 인적분할 상장을 제안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인삼 사업을 따로 분할 상장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물적분할이 유행처럼 번졌다. 기업들은 핵심 사업부를 떼어내 만든 자회사를 다시 주식시장에 상장해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 기업가치가 하락하며 소액주주들의 손실이 커졌고, 물적분할에 대한 비판 여론도 날로 거세졌다.
최근 사업 분리에 나선 기업들은 물적분할 대신 인적분할 방식을 택하고 있다. 주주들의 반발을...
그러자 정부는 기업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끔 제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강화 유리로 전환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투자자의 눈물 없이 자본시장은 성장하지 못한다. 민주주의가 피를 빨아먹고 자라나는 나무이듯, 자본시장 역시 투자자의 고혈을 빨아먹고 자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 다만...
5일 금융위원회는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거쳐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자산총액 1000억 원 미만 소규모 주권상장법인에 대해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요구한 노 관장은 최 회장이 소송이 끝날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법원은 노 관장 신청을 일부 인용해 4월 350만 주(54%)의 처분을 금지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지분이 최종현 전 회장으로부터 증여·상속으로 취득한 SK 계열사 지분이 기원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분할 소유(조각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의 진입장벽이 낮고, 전통 증권보다 발행 비용이 저렴하고 실물 가치에 근거해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위험성이 작다.
신한투자증권은 어떤 기초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능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월렛(지갑) 설계 △토큰...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홀딩스(신설회사)와 현대백화점(존속회사)으로 기업을 쪼개기로 하면서 한무쇼핑은 현대백화점홀딩스의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인적분할이 진행되더라도 백화점 사업부는 분리된 상태로 남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분할의 진짜 목적은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한무쇼핑을 활용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에선 1년 이상 장기간 보유한 주식을 처분할 경우 0~20%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이뤄진다.
최근 대통령의 발언으로 금투세 유예론에 힘이 실렸지만, 유예되더라도 장기보유에 대한 인센티브를 막는 기존안이 유지된다면 2년 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거란 지적이 나온다. 주식을 오래 보유하기 보다 단기간에 팔고 나오자는 투기적 행태가 여전할 가능성이...
인적분할로 추진하기에 기존 회사 주주는 OCI 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는다. 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9%, OCI 31%다.
OCI가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택한 것은 소액주주 리스크는 덜되 최대주주 지분율은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 후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그는 "분할 이후 OCI㈜ 기명식 보통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 중 공개매수를 응모한 주주로부터 해당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대가로 OCI홀딩스 주식을 신주로 발행한다"며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변동되지 않고, 분할 상장 이후 선택권이 대주주와 동일하게 부여된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훼손 여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기존 주주는 OCI 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OCI 홀딩스 69%, OCI 31%다.
존속법인인 OCI 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OCI 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성장전략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시너지가 거의 없는 건설 부문과 유통 부문을 분할해 사업 전문화와 주식 가치 측면에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며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현재 12개월 선행 P/E(인적분할 전 기준) 3.9 배 수준으로 최근 3년(2018~2021 년) 평균 4.9 배 대비 20% 할인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주식 액면분할 진행을 위해 23일부터 3일간 거래를 정지한다고 22일 밝혔다. 분할된 동원산업 주식은 25일 효력 발생을 거쳐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합병해 통합 지주사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5분의 1 수준의 액면분할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주식 수를 늘려 거래를...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대주주의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율은 기존 79%에서 47%로 하락했다”며 “일각에서는 메리츠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를 대주주 승계 등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오히려 이번 딜로 대주주 지분율은 희석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3개의 상장사를 합치는 결정은 최근 자회사 물적분할 상장 트렌드와...
상대방이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조치하도록 법원에 요청하는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분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한 권 이사장은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와 이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삼성전자 주식 상당수가 강제 매각되면 이재용 회장을 정점으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정안 통과 시 이 회장 등 최대주주가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향후 그룹이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와 보험업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 인적분할...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식 수가 적은 만큼 주가 변동 폭이 심한편이다.
한화는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기 앞서 지난 2일 방산사업을 자체사업에서 물적 분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했고,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에서의 수주를 기반한 건설사업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