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 년 전 조선은 능동적 변화에 실패했다. 결국 왕조는 망했고, 백성은 국가의 보호를 못 받게 됐다. 그리하여 반도와 열도와 대륙에서 집단살해, 강간, 약탈 당하는 망국의 설움을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다.
존경받는 원로가 사라진 지금 누구도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암울한 시대에 희망은 더욱 필요하다. 프랑스 파리가 1940년 6월 13일 독일군에게 함락되자...
오랫동안 조선은 나라의 이름이 아니라 지명으로 통했다. 흥미로운 일은 명나라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이성계 아버지의 이름을 ‘이인임’으로 잘못 기록한 점이다. 명나라의 정사에 왕조를 창건한 사람의 아버지 이름이 잘못 기재된 것은 당시로서는 얼마나 대단한 사건이었겠는가. 특히 이인임은 이성계의 정적으로, 이성계를 견제하고 그의 발목을 잡은 인물이었다....
두 번째 백의종군 중 삼도수군통제사에 다시 오르며 모두가 반대하는 이 전투를 ‘이기는 전투’로 만들기 위해 12척의 배만 남은 붕괴된 조선 수군을 재건하며 ‘이기는 조건’을 준비했다. 조류가 거센 울돌목을 전장으로 선택했다. 판옥선의 함포 명중률을 보완하기 위해 거북선을 투입했다. 심지어 이불로 뱃전을 감싸 적의 화살을 막았다. 앞서 생각하고...
오늘은 조선왕조의 27대 마지막 왕 순종(純宗·1874.3.25~1926.4.25)이 승하한 지 90년 되는 날이다. 고종과 명성황후 민씨의 둘째 아들. 상당한 독서광으로, 다른 가문의 족보를 달달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났다는 순종은 어려서부터 병약했고 후사는 없다. 그는 단 하루도 편한 날이 없는 삶을 살았다.
태어난 다음 해 세자에 책봉됐다. 21세 때인 1895년 어머니...
외지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던 훌륭한 인권제도로, ‘옥중화’는 외지부로 활약한 여성을 주인공 옥녀(진세연)을 내세운 사극입니다.”
조선왕조 실록 몇 줄로 소개된 장금을 사극 ‘대장금’으로 살려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에 대장금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이병훈 PD는 우리 사극에서 단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조선시대 변호사 가공의 인물 옥녀를 전면에...
외지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던 훌륭한 인권제도로, ‘옥중화’는 외지부로 활약한 여성을 주인공 옥녀(진세연)을 내세운 사극입니다.”
조선왕조 실록 몇 줄로 소개된 장금을 ‘대장금’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어 국민과 전 세계에 대장금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이병훈 PD는 우리 사극에서 단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조선시대 변호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새로운...
조선왕조는 500년을 이어오며 27대의 왕과 왕비를 배출했고, 42기의 왕릉을 조성했다. 같은 묘제(墓制)를 일관되게 적용했다는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진귀함이 인정돼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선왕릉은 화려하거나 거대하지는 않다. 왕릉 주변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로 조경하고, 인물과 동물을 새긴 각종 돌조각품, 출입문과 재실 같은 부속시설 등으로...
‘수사반장’ 등을 거쳐 1980년 ‘암행어사’를 시작으로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를 연출했지요. ‘조선왕조 500-설중매’ 같은 경우 50%의 시청률을 기록해 사극 연출가로 인정을 받았지요.
그러나 제작국장으로 재직하다 MBC 드라마가 저조해 1년도 안 돼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또 한 번의 연출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는데, 그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 것도 바로...
행상인들을 규합해 조선 건국을 도왔고, 그 공으로 부상청을 세워 최초의 오도도반수가 된 인물이다.
이성계는 함경도의 행상을 이용해 새 왕조를 건설했다. 때문에 상민(商民)을 우대하기 위해 상인 단체를 조직하게 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중심에 백달원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이성계가 함경도 만호로 있을 때 여진족과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었을 때 옆을...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조선왕조 개창을 주도한 ‘신흥사대부’가 고려왕조 지배층인 ‘문벌귀족’과 경제적 기반이나 정치적·사상적 지향이 크게 달라, 과전법에 의한 대토지 소유 개혁, 귀족 타파 및 양천제(良賤制)로의 신분제 개편, 능력 본위의 관리 선발인 과거제 강화 및 양반관료제 도입, 농본주의 및 3년마다의 호구조사 등을 통해 경제적 변화를...
경혜공주는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비운의 왕으로 불리는 단종의 누이다. 그러나 단종만큼이나 기구한 삶을 살기도 했다.
동생인 단종이 수양대군, 즉 숙부에게 왕권을 빼앗기자 경혜공주 역시 노비로 팔려간다. 조선의 공주가 노비로 이어서 비구니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삶을 재조명한다.
경혜공주는 문종의 유일한 딸이다. 왕실에서 고귀하게 자란 경혜공주는...
조선왕조실록에는 병이 갑자기 위독해져 죽었다고 돼 있으나 염습(斂襲)에 참여했던 이가 “시신이 온통 검은빛이었고 이목구비에서 피를 흘리고 있어 약물에 중독된 것 같았다”는 증언을 남겼다는 기록이 있다. 인조는 그 뒤 세손을 제쳐두고 소현세자의 동생 봉림대군(효종)을 세자로 삼았고, 임금의 음식에 독약을 넣었다고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도 죽였다. 손자...
WP는 이 기사에서 ‘헬조선’이 누가 앞서갈지는 봉건적인 제도에 의해 결정되는 조선 왕조를 상기시키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된 노동, 저소득,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애환을 이런 말이 나온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과거 1960~70년대 부모세대가 누렸던 고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1980년 민주화가 정착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급격한 사회발전기...
사료 수집가의 도움을 받아 사료를 풍성하게 한 뒤, 조선왕조실록과 관련 저서, 논문 등을 비교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책을 썼다. 독자의 호흡을 고려해 단락과 주석을 배열했고, 조선 왕들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별지로 구성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고수에게 훔쳐라 (이도준 / 황소북스 / 1만3800원)
이도준 작가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천 년 왕조 신라의 역사와 전통이 낙동강 물결을 따라 흐르는 경상북도. 그 중에서도 예스러운 풍류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안동과 경주의 한옥스테이를 찾았다.
포근한 날에는 아늑한 마당에 앉아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방 한쪽 벽면을 차지한 기다란 창이 인상적인 ‘하늘’방
경주여행 1번지, 경주 봄날&꽃자리
봄날...
어린 장영실(정윤석 분)이 고려왕조 서운관 판사 출신의 아버지 장성휘(김명수 분)와 나란히 앉아 밤하늘의 별자리를 그리며 훈훈한 부자애를 그려낸 장면은 안방극장을 감동의 물결로 몰아넣었다. 견우별이 들어있는 우수 별자리, 우수 옆에 놓인 여수 별자리 등은 두 부자의 손끝을 따라 밤하늘에 밝게 새겨졌다. 모래바닥에서 활활 타오르던 모닥불처럼 밝았던 두...
세력화 방향에 대해서는 "선거 120일 전이면 조선왕조 500년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농담조로 말한 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미래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문병호ㆍ유성엽ㆍ황주홍 의원, 옛 새정치추진위원회, 진심캠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저희가 여론조사에...
이기대공원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두 명의 기생이 적장을 껴안고 바다로 투신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이기대공원은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가 한 눈에 들어와 부산의 운치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기대도시 자연공원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3동 산25전화번호 051-607-6361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