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인의 작품에서 크게 고무돼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1931년 ‘문예월간’에 시 ‘정적(靜寂)’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작품을 계속 써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靑馬詩抄)’를 내놓았다. 허무와 낭만에 천착한 대표작 ‘깃발’ 등 53편이 들어 있다. 1940년에는 일제의 압제를 피하려고 만주로 옮겨가 당시의 절박한 체험을...
송몽규가 신춘문예에 당선할 때 몽규가 동주에게 ‘정지용시집’이나 ‘사슴’을 전달하는 장면은, 그 시집들이 당선 시점보다 훨씬 뒤에 출간된 것을 감안하면 잘못된 고증이다. 동주, 몽규와 동기로 나오는 강처중은 윤동주의 작품 일부를 보관하였다가 해방 후에 대중에게 공개하였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의 발문까지 쓴 분인데, 영화에서는 다소 코믹한...
특히 정지용 시인의 생가와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등 각 지역 10여 곳의 문화유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상주, 대전, 천안 등을 거쳐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광장에서 대망의 완주식을 갖는다.
강신호 회장은 “포기하려는 자신을 설득하고 힘들어하는 동료의 손을 잡아주면서 한층 성숙해지며...
6월 20일은 ‘넓은 벌 동쪽 끝으로~’로 시작되는 노래 ‘향수’로 잘 알려진 시인 정지용(1902.6.20~1950.?)이 태어난 날이다. 그는 서정적이고 참신한 언어로 한국 현대시를 발전시킨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18년 서울 휘문고보에 입학한 뒤 이듬해 3·1운동 당시 교내 시위를 주동하다가 무기정학을 받았다. 1923년 일본 교토의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에...
삼산경찰서(서장 정지용)는 최근 유관단체와 합동으로 자전거 안전이용 및 착한운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7일 삼산서에 따르면 서는 지난 3일 신복사거리에 경찰 부평구청,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단체 45여명이 합동으로 법규준수 및 착한운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보행자 보호와 얌체운전 근절, 난폭운전 추방 등 3대 분야에 걸쳐...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문공부예술상, 전라남도문화상,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김영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1975년 문학사상에서 시 ‘산문에 기대어’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이후 ‘꿈꾸는 섬’, ‘아도’, ‘새야 새야 파랑새야’, ‘자다가도 그대 생각하면 웃는다’, ‘별밤지기’ 등의 시집을 펴냈다. 또...
시인 정지용(1902~1950)은 서문에 “무시무시한 고독 속에서 죽었고나! 29세가 되도록 시도 발표하여 본 적이 없이”라고 썼다. 그러나 정지용이 6·25 때 납북된 뒤 윤동주에 대한 그의 언급도 오랫동안 잊혔다.
윤동주는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들도 사랑하는 순결한 시인이다. 올해 71주기에 맞춰 영화를 만든 것을 계기로 재확인할 것이 있다. 엉뚱한 시를 그의 이름으로...
공자는 “모자람을 걱정하지 말고 고르지 못함을 걱정하라”[不患寡而患不均]고 했다. 다시 귄터 그라스의 말로 돌아가 문학이 패자를 기록한다 해도 현실은 늘 문학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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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강원도 양양 출생. 박재삼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불교문예작품상, 심상 신인상, 백석문학상 등 수상.
정지용(鄭芝溶)의 시 ‘고향’은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로 시작해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로 끝난다.
이렇게 시가(詩歌)에서 첫 연과 끝 연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반복되는 구성법이 수미쌍관법(首尾雙關法)이다. 수미상관(首尾相關) 수미상응(首尾相應)이라고도 한다. 첫 연을 끝 연에 되살리거나...
‘시 아닌 시’, ‘창’ 등의 친필 유고를 비롯해 윤동주가 보유하고 있던 ‘정지용 시집’, ‘화사집’, ‘백석시집 사슴’ 등의 시집과 폴 발레리의 ‘시학서설’, 마르셀 프루스트의 ‘치유의 나날’ 등 51권이 전시된다. 책에는 윤동주가 밑줄 그은 부분까지 담겼다.
전시회 준비위원회는 자료를 소장한 연세대에서 대출받아 행사를 진행한다. 대출되는 자료는...
정지용의 시 ‘향수’가 쓰인 스카프를 두르고 강단에 선 스티븐스 대리대사는 외교관이 되기 전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처음 한국에 방문해 충남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때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찍은 한복을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과 초가집 사진 등을 보여주며 ‘고유의 멋’을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리대사는 처음 한국어를 배울 때...
시인 정지용 사망
독립운동가 신규식 사망
동아일보, 일본 황실의 상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정간됨
부산에 수도(水道) 개통
조선 특명전권대사이자 수신사인 박영효, 일본 고베시에서 태극기 게양
◇ 나라 밖 역사
‘개선문’의 독일 작가 에리히 레마르크 사망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 마켓가든 작전 개시
스페인 탐험가 바스코 발보아, 서구인으로는 최초로...
첫 시집 '서울의 유서(1975)'를 시작으로 '오이도' '오늘이 그날이다' '못에 관한 명상' '못의 사회학' 등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정지용문학상과 편운문학상·윤동주문학상·가톨릭문학상·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소시민들의 삶을 형상화하고, 종교적 제재를 사회적 상상력과 결합시킨 독자적 시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못'을 통해 삶의...
시인 목록엔 공초 오상순(1894∼1963)부터 김소월, 정지용, 윤동주, 백석, 김수영, 김영랑, 김현승, 서정주, 김광균, 김춘수 등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생존 시인 중에서도 고은, 신경림, 김남조, 마종기, 유안진, 오세영, 김지하, 문정희, 정호승, 안도현, 김용택, 도종환 등이 들어갔다.
선정된 100명은 1920∼1980년대 등단한 시인들이다. 시조시인...
이때 한용운, 이광수, 정지용, 김기림 등과 교류하며 문학적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그 해 서울 생활을 접고 낙향해 선은리에 집을 짓고, 전주로 이사하기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청구원(靑丘園)’이라고 직접 명명한 이 집은 문학관 맞은편에 복원되었다. 첫 시집 《촛불》(1939)과 두 번째 시집 《슬픈 목가》(1947)가 이 집에서 탄생했다.
석정은 해방 이후 부안, 전주...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한국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17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구중서 이사장을 이을 2년 임기의 새 이사장으로 뽑혔다.
전남 구례 출신의 이시영 시인은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만월' '무늬' '은빛 호각'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등 다수의 시집을 냈고 정지용문학상, 동서문학상, 지훈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