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고 평가 이익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던 정제마진까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유 4사는 3조68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1조563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84% 올랐다. 같은 기간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8652억 원, 6572억...
3분기는 유가 하락에 따라 정제마진 둔화로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분기 발생한 대규모 환관련 손실이 제거돼 순이익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정유사와 흐름이 동조하는 GS의 특성상 정제마진 개선세에 주목한다"며 "미국 정제가동률의 반락, 중국 석유제품수출 둔화가 맞물려 동절기엔...
최근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유가에 ‘A+’ 성적표 받은 정유업계 = 3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정유업계의 재고평가이익도 함께 올랐다. 이에 정유사들의 실적도 ‘고공행진’하는 모습이다. 27일 실적을 공개한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정제마진 악화에도 유가 변동 및 IMO2020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차별화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분기에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화학사업 중심의 비정유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은 정유와 비정유 사업에서 고루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였으나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시설의 최대 가동,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242%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신규설비의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그는 “2분기 실적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투입시차(Lagging) 효과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제마진 약세로 당초 기대보다는 개선폭이 크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잔사유를 이용한 고도화와 석유화학 신증설 본가동으로 실적 개선폭 커질 전망”이라며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2020년 IMO 황함량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S...
국제유가의 등락으로 재고평가손익이 결정되지만, 결정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건 ‘정제마진’이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수송비 등 운영비용과 원자재 비용을 뺀 이익이다.
정제마진은 4, 5월 높은 수치를 보이다 6월 중순을 넘기면서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 정제마진이 가장 높았던 때는 4월 6일로 8.1달러를...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제마진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악재로 꼽힌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와 유통 가격 등을 뺀 이익으로 정유·화학사들의 대표적인 수익 지표다.
한국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발 쇼크로 인해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74.15달러에, 북해산...
이어 “2분기 휘발유와 납사의 크랙마진 둔화가 복합정제마진 하락 주요인으로 판단한다”며 “휘발유는 북미를 비롯한 OECD 정유사의 높은 설비 가동률로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마진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한 6274억 원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유가 안정화로...
유가 하방압력을 수요가 받쳐주게 돼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에 영향을 주는 정제마진은 원유 수요보단 제품(휘발유, 등유 등) 수요에 따라 다르다”며 “5월 말부터 9월까지로 보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으로 전 세계 휘발유 수요가 올라 수출이 전체의 60%인 국내 정유업체 실적이 선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IMO 황함량 규제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에쓰오일의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IMO 황함량 규제에 따른 영향인 재고 비축과 선물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것”...
1분기 실적부진, 5~6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 정제마진의 하락 등에 기인한다”면서 “하반기에는 절대주가 및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 모두 상승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호전을 통해 정유산업에 대한 센티멘트 개선이 기대되고, 3분기부터 신규 고도화 설비 (RUC/ODC)의 본격적인 상업가동이...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유가상승에 따른 스팟 정제마진 부진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자사주 1조 원 매입에도 횡보 국면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래깅마진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추가적인 유가 하락만 없으면 올해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경쟁업체에 비해 유가상승 시기의...
이는 전년 동기의 6억6300만 유로에서 줄어든 것으로, 부분적으로 유가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렙솔은 AI를 정유사업에 전반적으로 사용하면 다운스트림(원유 정제에서 수송, 정제와 판매에 이르는 과정) 부문에서 연간 1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마리아 빅토리아 징고니 렙솔 다운스트림 부문 대표는 “AI는 현재...
유가 상승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업계도 오히려 유가 상승에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보다 중요한 것이 정제마진인데 과거와 달리 원유 가격이 오른 만큼 제품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제마진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실적이 악화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 ‘정제마진’ 나쁘지 않지만… 소비자 심리 위축 우려 =국제 유가가 꾸준히 상승한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다만 정제마진은 나쁘지 않은 추세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유업계의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요인은 국제 유가보다 정제마진이다.
정제마진은 올 1월 배럴당 6.2달러를 기록했으나 4월 들어 6.7달러로 상승했으며 5월 들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