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주 던지니스 원자력 발전소는 정전에 대비한 비상전원 시스템 전환으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강풍에 나무 수백 그루가 쓰러지고 전력선이 끊기면서 수도권 등 주요 철도편의 운행 중단과 감편 운행이 계속돼 출·퇴근 대란이 벌어졌다.
런던 히스로공항에서는 이날 항공기 130편이 결항했다.
런던 도심에서는 기중기가 엿가락처럼 휘어지며 정부...
‘주유 대란’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선착순으로 공급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주유소에서 며칠씩 장사진을 쳐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과 뉴저지주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2주일여간 샌디 여파에 따른 정전으로 대다수 주유소가 문을 닫았다.
당시 주유소가...
지난 2011년 9월 전력대란 당시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20만kW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력경보 최고 단계(심각)가 발령돼 순환 단전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다. 실제로 2011년 말 울산석유화학단지에 15분 간 전기 공급이 중단되자 입주 기업들은 수 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
유화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무더위가 연일 계속됨에 따라 전력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불안이 현실화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산업계도 전력 대란을 막기 위해 절전 비상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전경련은 회원사에 대해 긴급 절전 참여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에 피크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한...
특히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적으로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토록 할 방침이다.
전력당국은 예고 없는 순환단전으로 큰 혼란을 불러온 2011년 '9·15 전력대란'을 답습하지 않도록 비상수급대책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지만 만에 하나 발전기 한 대라도 불시에 가동을 멈출 경우 순환단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용한 모든...
미래에너지연구회 회원인 박병석 국회 부의장은“9·15정전 대란이 2년 지났는데 개선 된 것 없고 돌발 변수가 많아졌다”고 진단한 뒤“산업 구조상의 문제로 하루아침에 해결해줄 수 있지는 않지만 아직도 국가적, 전국민적 공감대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근본적으로는 원전은 안된다, 안전하고 값싼, 온실가스 배출을 덜 하는 것을 계속 공급하라는 요구도...
최근 지속적인 전력난으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엉터리 원전 부품 비리로 원전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췄다. 이로써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대란 위기에 놓이게 됐다.
상황이 안 좋을 때마다 정부는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기료 인상 등 산업계를 압박했다.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난 우려가 현실화 됨에 따라 정부는 각 기업체와 가정을 대상으로 절전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하며 전력대란을 막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이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끝나는 시점인 7월 하순 이후 연일 35도가 넘는 가마솥더위가 예고되고 있어 정부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전력 소비가 많은 냉방기와 엘리베이터는 이미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전력대란 우려가 큰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전력관리 태만 실태가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기가 부족하다는데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 기관들이 이렇게 전기를 펑펑 쓰다니”,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에 직면해 고생 좀 해 봐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정부의 전력수급 계획이 얼마나 엉망이면 4년 연속 전력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불안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절전에 앞장선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회원사에 대해 긴급 절전을 요청했다. 전력 사용의 피크타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5시부터 7시에는 중앙조절식 난방 및 사무실 내 난방설비 가동 중지, 사무기기의 전원 일시 차단 또는 사용 최소화, 사무실 조명 일부 소등하고 비상발전기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 시장은 1일(현지시간) “맨해튼 남부 지역과 브루클린 보로에는 아직 정전된 곳이 많고 복구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일 뉴욕 마라톤은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문을 닫아 온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다음 주 월요일에 문을 열 계획이다.
600만 가구와 사업은 정전 사태를 겪고 있으나 복구 작업은 1주일...
전력대란이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또 “올 여름에도 예비력이 279만kW까지 추락했고, 36회의 전력수급 경보가 발생한 바 있다”면서 “특히 송전설비 부족과 발전 설비 고장 반복, 원전의 정전일정 지연 등이 공급능력을 더 악화사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겨울~2015년 연도별 중장기 전력수급’ 현황 자료에...
자가용 비상발전기는 정전 발생시 비상용 부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할 목적으로 설치된다. 현재 전국 6만3002대가 설치돼 있고 총 용량은 1998만7000kW에 달한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매년 기 설치된 자가용 발전기 10대 중 1대가 사용하기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아직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상 가동과 활용 방안에...
예년 같으면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가뭄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정전 대란의 일부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행히 잦은 정전 때문에 병원이나 공항 등지에서는 자가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어 극심한 혼란은 막았다는 지적이다.
인도 전력부는 15일 안에 정전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40만kW는 전력수급 위험 4단계 중 순환정전에 들어가는 ‘심각’단계 바로 전인 ‘경계’단계에 해당한다. 100만kW 수준의 발전소 1기만 고장나도 대규모 정전사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성 문제로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는 고리 원전 1호기를 늦어도 8월초 까지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전력당국은 수요관리 외에는...
8월 전기 공급 능력이 지난 5월 하계전력수급대책 발표 당시에 비해 54만7000kW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휴가철 이후 8월 전기대란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27일 오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전력수급 등 전반적인 에너지원별 수급 동향을 챙겼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8월을...
우리나라 국민들의 67%가 올 여름 전력부족으로 인해 정전대란 사태가 올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인 두잇서베이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가운데 60.20%가 여름철 정전사태 발생에 대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6.70%는 “무조건 발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전력부족의 원인에 대해서는...
하지만 지난해 9월 정전대란의 영향으로 국민과 정부, 시민단체 그리고 기업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한 에너지 절약 운동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절전운동은 정부의 주도아래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대국민 오디션의 형식으로 진행된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대회’선발에 무려 150만가구가 몰렸다.
정부와 함께...
지난해 9월 15일 사상 초유의 순환 단전으로 전국을 일순간에 혼란에 빠뜨렸던 이른바 ‘9.15 정전대란’ 당시의 일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전력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발전 5사가 책임지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1990년대 이후 전력공급 차질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한전 이외의...
강남 한복판에 있는 한국전력의 로비는 마치 정전이 된듯 어두웠다. 우리나라 최대 공기업이라고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사무실은 그보다 더했다. 천장에 달린 형광등은 서너개 건너 하나씩만 켜 있을 정도로 자연 채광에 의존하며 근무를 하고 있었다. 건물이 지어진 지 오래된 탓에 창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했고 사무실은 외부와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