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유업계의 유류세 및 수입품록 관세·부가세 납기를 연장하며 조선업계의 보세 적용 원재료 범위를 마무리 공정 및 A/S 부품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23일 위기관리대책회의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주요 주력산업 최근 동향 및 대응방안Ⅰ’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정유업계의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 개별소비세) 4월...
이날 논의된 주력 산업은 자동차, 항공, 해운, 정유, 조선 등 5개 산업으로 정부는 이들 산업이 고용유발 효과,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핵심 동력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5개 산업의 생산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수출은 약 30%를 차지한다. 종자사 수 역시 2018년 기준 60만 명에 달한다.
우선 자동차 산업에는 부품 수입 시...
국제선 운항이 거의 중단된 항공사를 비롯, 정제마진 악화에 유가 폭락의 충격이 겹친 정유업계, 수주절벽 상태인 조선산업, 수요가 계속 줄고 있는 자동차와 철강, 물동량 감소와 운임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해운 등 지금 한계상황에 몰리지 않은 산업이 없다. 전후방의 다른 업종에 미치는 파장도 크다. 기간산업 위기는 경제의 뿌리를 흔들고 고용에도 심대한 충격을...
전례 없는 위기가 정유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석유 수요가 급감했지만 원유 공급은 넘쳐나 국제유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을 만들수록 손해가 커지는 상황에다 기름을 저장할 공간도 부족하다. 정부는 정유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조치 가능한 지원 수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유업이 위기지만 업계에서 힘을 합치고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2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장관 정유업계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유업계가 유가하락에 따른 영향,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영향 등 애로 겪고 있다. 2014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