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유업계가 당분간 유가, 정제 마진과 주요 제품의 수급 상황으로 현금 창출력 저하, 투자 자금 소요에 따른 재무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중에 국내ㆍ외 정유사들은 일단 가동률 조정하고 정기보수를 앞당기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당장 수요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공급량이라도 조절해 수급 격차를...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았고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수요 회복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은 장밋빛 전망을 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2분기에도 여전히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정유업계도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 패션기업의 80% 이상이 문을 닫으면서 섬유 업계의 일감도 급감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동차, 조선업의 부진은 기계, 석유화학, 철강, 정유 등 후방산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수출시장도 정상적이지 않다"며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었고 2차, 3차 협력업체로 갈수록 피해가 더...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 석유화학, 배터리, 소재 등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경제 생태계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중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슈퍼 씨드를 사전적으로 번역하면 '특별한 씨앗' 정도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력과 사업 아이템을...
매번 성과급 파티를 벌여왔던 정유업계도 1분기에 총 4조 원이 넘는 적자의 쓴맛을 봤다. 구성원들의 사기를 다잡아야 할 CEO들마저 공공연하게 "역대 최악의 위기"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재무구조가 괜찮은 기업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위태로운 경영 환경을 이어오던 기업들은 그야말로 '생사기로'에 섰다.
한진그룹과 두산그룹은 최근 유동성 위기에...
올해 1분기 국내 정유업계는 SK이노베이션 1조8000억 원, GS칼텍스 1조 원, S-OIL 1조 원, 현대오일뱅크 6000억 원 등 4사 합산 4조4000억 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 하락하면서 재고 시차 효과와 기말 재고자산 평가 등으로 약 3조1000억 원의 유가 변동 관련 손실이 반영됐다. 운용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휘발유, 항공유 제품의 마진도...
무디스,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자동차, 정유업, 철강업체 등 국내 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에 대한 신용 리스크를 걱정한다.
14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자동차·석화·철강 업체들의 수익성과 재무 레버리지에 대한 압박이 심화하면서 이들 기업의 신용 여건이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재...
정유업을 비롯한 산업들이 빠진 데는 일종의 ‘경영 여건’이 어렵지 않다는 논리가 반영됐다. 이들은 단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의미다. 기반이 무너진 항공업계나 해운산업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법은 코로나 위기로 인한 업종을 정확하게 나누지 못한다. ‘코로나 여파가 해당 산업의 기반을 무너트렸냐’는 해석의 영역이기...
정유업계가 역대 최악의 경영 환경이 고스란히 담긴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정유 3사의 영업손실만 3조 원 중반대로, 실적 발표를 앞둔 GS칼텍스까지 합치면 국내 정유사의 적자가 4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에쓰오일(S-OIL)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3사의...
정유업계 1위사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1조775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이날 공시했다. 작년 동기(영업이익 3281억 원) 대비 적자 전환한 수치이자, 창사 이래 역대 최악의 실적이다.
이외에 에쓰오일 역시 1분기 1조7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도 5600억 원대 적자를 냈다.
◇국제유가 급락…정유업계 재고가치 폭락=정유업계는 1분기부터 직격탄을 맞았고 2분기 역시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보유 중인 재고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유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정유사들은 1분기에 이미 최대 4조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분기에도 유가...
석유 저장시설의 부족이라는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마이너스 유가가 되풀이된다면 정유사 입장에서도 실적에 또다시 부정적인 영향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석유 공급과잉 상황이 해소된다면 저장시설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잉 공급만 지속되지 않는다면 탱크톱 상황까진 가지 않을...
그러나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정유업계와 각국 정부는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선물 거래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선물로 원유를 구매하는 경우, 몇 달 또는 몇 년 전에 원유 가격을 고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구매자가 많아졌고, 일반적이 됐다. 브렌트유 선물 계약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WTI 계약은 뉴욕상업거래소...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국제유가’ 사태 여파로 미국 정유업계의 줄도산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시추업체 다이아몬드오프쇼어드릴링은 이날 텍사스 휴스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다이아몬드오프쇼어는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 58억 달러(7조1570억원)에 부채가 26억 달러라고...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20일 CJ대한통운(AA-)은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 예측에서 세 배가 넘는 4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돋보이는 흥행 성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행태가 뜨면서 택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택배사업이 두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유공장에서 나온 폐촉매를 처리해 몰리브덴이나 바나듐 같은 희유금속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인수 초기 적자를 기록하며 2014년 자본 잠식 상태까지 빠졌으나, 경영 정상화 노력 끝에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530억6700만 원, 당기순이익은 41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비율 역시 56%까지 끌어올리며...
25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국내신용평가사 3곳에 따르면 연초 이후 현재까지 18건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현재 국내 신평사 3곳이 정기신용평가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기업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8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연간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은 33개와...
정유업계는 앞다퉈 세계 최대 유조선 회사 유로나브의 축구장 3배 이상 크기의 대형 유조선을 하루 15만 달러에서 최대 20만 달러를 주고 전세를 내고 있다.
평균 25명의 승무원 임금 및 식비 등으로 선박 운영에 보통 하루 약 1만8000달러가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유로나브 최고경영자(CEO) 후고 디 스툽은 “이 어려운 시기에 돈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과 유가쇼크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놓인 정유업계 지원에 나서며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고 있지만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유 재고의 가치가 떨어져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유사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지표인 정제마진(석유제품 판매 수익중 정제 비용을...
정유업계가 사상 초유의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업 효율화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유제품 수요 부족에 국제유가마저 고꾸라지면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