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나락퀴즈쇼의 인기 비결에 대해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의 발언에서 발췌하자면, 웃음이 ‘금기를 넘는 지점’ 즉, 선을 넘는 아슬아슬함에서 포인트가 나온다”며 “말 한마디에 나락간다고 하는 상황들을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데에서 스릴이 있다. 대중들은 유명인이 출연해 집중해서 보는 과정에서 그들의 당황하는 모습을 즐기는 거다....
드라마ㆍ예능 분야에는 이현경 영화평론가, 정명섭 드라마 작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등이 참석한다. K드라마와 K예능의 영향력 확장 및 그 명과 암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웹툰 분야에는 김소원 경희대 학술연구교수, 고일권 웹툰 작가, 한유희 만화평론가 등이 참석한다. 일부 마니아들만 즐겼던 웹툰이 대중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어보고, 영화와 드라마 등의...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까지 수많은 막장 복수극은 사회 시스템의 문제로 벌어진 부조리를 피해자가 너무나 손쉽게 처리하는 데 성공해 허무감을 안겼다면, ‘더 글로리’는 가해자들이 스스로 저지른 죄로 인해 자멸하게 만들어 카타르시스와 위로를 줬다”고 평했다.
단단히 뭉친 피해자 연대…온기 자아내는 에피소드도 눈길
복수를 소재로 하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학폭 폭로가 잇달아 제기된 2021년 “출연자 논란은 콘텐츠에 그야말로 직격탄이 된다”며 “사전에 모든 걸 검증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보니 제작자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위축된다. 이미 20대 배우들을 섭외하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드라마 같은 경우 제작비가 한두 푼...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현재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고, 대선이 끝나면서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져 생각 없이, 편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욕망이 커졌는데 ‘사내맞선’은 이를 잘 충족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예전부터 ‘별에서 온 그대’, ‘미남이시네요’, ‘사랑의 불시착’ 등 K-로맨스 계보들이 있었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미나리'는 미국 감독이 미국 제작자의 투자를 받아 만든 작품이지만, 그 안에서 실제 힘을 발휘한 것은 순자라는 인물을 통해 보이는 한국적 문화와 정서"라며 "'미나리'의 성공은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발휘하는 게 로컬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기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작년에...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조선구마사’는 중국과 관련된 사안 자체가 민감했기 때문에 불매 운동이 소비자운동처럼 전개된 면이 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모든 콘텐츠에 적용되서는 안된다”며 “‘설강화’는 방영이 되기도 전부터 설정과 소재를 문제 삼아 폐지설까지 나오고 있다. 일단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스포츠인들은 예능인과 비슷하다. 인지도가 높아 스타로서 주목을 받는 것에 익숙하고, 방송에 필요한 순발력과 체력을 지니고 있어 예능에 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스포츠 예능의 인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스포츠 분야 자체가 침체됐다. 이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포츠 중계 자체를 예능화해서 경기 내용을 중계하고, 여기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다 보니 소비자가 콘텐츠 정보를 전달받기 어렵고 선택에 난항을 겪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콘텐츠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다 보니 소비자로서는 어떤 콘텐츠가 완성도 높고 좋은 콘텐츠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라며 “큐레이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가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막장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으로 '자극성'과 '시청자들의 해외 콘텐츠 시청 경험'을 꼽았다.
그는 “막장 드라마의 첫 번째 인기요인은 단연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의 시청자들은 넷플릭스 해외 드라마 콘텐츠를 보고, 자극적인 요소에 대해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도 “배우보다 가수가 상대적으로 가상 아이돌을 활용하기 쉽다”라며 “가상 캐릭터의 연기에 (대중들이) 몰입하기 어렵지만 가수는 뮤직비디오 하나만 있으면 그 음악과 캐릭터를 쉽게 빨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몰입이 쉬운 만큼 특정 누군가의 얼굴이나 이미지를 따서 가상 캐릭터를 만드는 등 굉장히 문제가 될...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캐릭터 비즈니스에서 가성비 있게 접근할 방법이 가수”라며 “뮤직비디오나 음악 콘셉트에 맞춰 투자하는 만큼 비주얼 부분에 있어 타 산업보다 자연스럽게 가상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아바타 시장 본격화 전망 = 글로벌 아바타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 업계에서는 아바타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23년 6조 원까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지상파나 케이블TV 등의 플랫폼이 예전처럼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젊은 시청자들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 소비를 하므로 그 방식에 최적화된 유튜브 등 플랫폼이 주력 콘텐츠를 끄집어내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정 평론가는 “지금은 일반 시청자와 유튜브 시청자가 다르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가상에 대한 관념이 일상화된 요즘, 게임은 다른 분야보다 더 몰입이 강하다”며 “게임 속 커뮤니티나 유니버스에 사용자들이 더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게임 세계에 대한 강한 몰입감으로 인간의 몸을 외부 기계·데이터 서버에 연결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현실과 구분이 어려워질수록...
대통령 표창은 가족친화 직장문화로 모범이 되고 있는 김종식 아모레퍼시픽 상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30조 양성평등 조항 개정 등 방송환경 조성에 기여한 김형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팀장에게 돌아갔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등을 통해 대중문화 속 성차별적 풍토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 온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받게됐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복고는 기본적으로 현재 결핍된 부분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경제적인 관념으로 본다면 지금의 경제상황, 예컨대 불황이나 청년실업 등 불안 요소들이 존재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복고는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아니고 누군가의 기억을 재현하는 것으로, 과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불후의 명곡’의 경우, 출연자가 돋보이지 않고 ‘전설의 뮤지션’을 위해 무대를 헌정하는 형식을 취한다. ‘복면가왕’은 자신을 아예 숨김으로써 오히려 매력이 돋보인다”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진은 태생적인 한계로 인한 편견을 극복해 대중에 재발견된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1인 스타를 내세운 스타 박물관은 개관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트렌디한 스타라도 인기는 영원할 수 없다. 만약 논란이 되거나 문제가 생긴다면 (박물관이나 스타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스타는 자신의 박물관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유지·관리도 쉽지 않다. 1인 스타 박물관이 생기더라도...
우선 홍수를 이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피로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자극의 세기를 높이는 것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문제점 중 하나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바이벌이 두드러져 보이는 이유는 자극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고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점차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진 제공=CJ E&M, SBS)
‘나를 돌아봐’가 파행에 놓인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출연자 간 불편한 관계가 프로그램 콘셉트를 위한 장치로 쓰였다. 이 같은 자극적인 요소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힘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나, 프로그램의 전부인양 되어선 안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직접 돌아보며 변화해가는 과정이 빠져, 기획의도에서 많이 벗어나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