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이 일제히 올랐다.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과 이로 인해 예상되는 역대 최대의 한국전력의 적자,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더 이상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잡아둘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 내 수요 조절의 중요성도 인식돼 에너지요금을 붙잡아 놓기엔 명분이 약했다.
최근 몇 년 국제 에너지 가격은 크게...
정부는 한전의 적자와 관련해 "탈원전 정책, 국제연료 가격 급등, 전기요금 조정 지연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탈원전 정책은 전원믹스를 원전, 석탄 등 저(低)원가 발전원 중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고(高) 원가 발전원 중심으로 전환시켰다"며 "이에 전력공급 비용이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에너지효율 아이템 발굴, 절약챌린지 등 능동적 절약 홍보문화를 확산하고, 아파트관리비 명세서, 전기‧가스요금 청구서 등 고지서를 활용해 절약 메시지를 전파한다.
공공부문에서는 건물 난방온도 제한, 개인 난방기 사용금지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5대 실천강령을 시행한다. 1019개의 공공기관에 '에너지 10% 절감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매월 이행을...
미수금이 지나치게 누적될 경우, 동절기 천연가스 도입대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바, 필요 최소한 수준에서 가스요금 인상을 불가피하게 결정했단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기요금도 인상된다. 인상폭은 이날 열리는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결정돼 오후에 발표 예정이다.
상황이 악화하자 독일과 영국, 체코 등에선 시민이 전기요금 인상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높아진 에너지 요금은 사회의 화약고”라며 현 상황을 경계했다.
유럽 내에서 균열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유럽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인 노르웨이가 자국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자 덴마크와 핀란드, 스웨덴 등 이웃...
그는 "코로나19로 골프 인구가 많이 늘어 골프를 저녁에 라이트 켜고 하는데, 지금 에너지 상황을 생각하면 적절한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시기"라며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을 조정하면서 효율화와 에너지 절약을 다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은 물론 에너지 캐쉬백 제도 등 다양한...
관건은 물가다. 물가 고공행진으로 정부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지난 달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18.2%, 18.4%로 전체 평균(5.7%)의 3배 이상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안정 때까지는 최소화하고 취약계층 지원 대폭 확대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벼리
그러나 전기요금 반영 비중이 큰 천연가스 가격은 현재 메가와트시당 230유로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독일 동부 튀링겐주에 있는 식기류 제조 업체 에셴바흐포르셀라인의 롤프 프로바인 이사는 “올해 말 연간 에너지 계약이 만료되면 현재보다 6배 비싼 550만 유로의 청구서를 받아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가격을 두 배 이상 올려야 한다는 의미인데 누가...
현재의 국제유가 하향세 등이 지속된다면 정부의 10월 물가 정점론에 힘이 실릴 수 있지만 1400원에 육박하는 원ㆍ달러 환율과 추가 인상을 앞둔 전기·가스요금이 물가 안정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대비)은 5.7%를 기록하며 5월(5.4%) 이후 3개월 만에 6%대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달 물가 하락은...
아울러 천연가스 도입 가격 상승은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인상 압력도 키울 것으로 우려됐다.
특히 국내 산업 가운데 EU산 자본재·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조선·반도체·자동차의 경우, EU산 공급이 부족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반도체 주요 기업은 핵심 반도체제조용장비(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세계 유일 생산업체 네덜런드 ASML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달 예정된 전기·가스요금은 인상하되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국무조정실의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불법·부당 실태조사 발표에 대해 정권이 바뀌어서 발표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가스요금이 물가상승 때문에 어려운데 현실적으로 보면 더...
적자가 30조 원을 넘길 거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전기요금 인상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53%(300원) 오른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1만9600원으로 내린 후 소폭 오른 상태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1만9500원으로 떨어지면서 2년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전...
그는 "전기요금은 국가 차원에서 가스 가격 급등세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가스 가격은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과 겨울에 에너지난으로 봉기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길한 예언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견고한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우리가 국가...
이밖에도 전기요금 가격 상한제나 전력시장 구조조정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천연가스 가격과 전력 가격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완전한 디커플링’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대체 에너지원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U는 9일 EU 에너지 장관...
유럽 전기 요금 10년 평균 대비 10배 올라...가스 가격은 14배전기요금 책정 시스템서 천연가스 가격 분리전력용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도 검토가스저장고 80% 채우는 목표 달성 임박
유럽이 러시아(發) 에너지 위기 대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치솟는 전기 요금을 안정화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천연가스 저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전기·가스의 경우 석탄, 천연가스 등 원자재 투입비중은 상당히 높았다. 다만 공공요금으로 정부의 통제를 받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가 쉽지 않았다.
IT 제조, 운송장비 등은 원자재 투입비중도 작고 수요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해 원가가 올랐다고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광원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은...
영국에서 가계 전기·가스 요금이 1년 만에 거의 3배로 뛸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씨티뱅크는 최근 표준가구 기준 에너지 요금 상한이 지난해 10월 연 202만 원에서 10월 588만 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가계 에너지 요금에 상한을 책정하고 있는데도 다른 유럽 국가보다 상승 폭이 큰 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관의...
정부는 이른바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전기·가스요금 등 공과금의 일정 기간 체납 시 위기 가구인지를 파악하는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이들의 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랐던 탓에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주민등록 주소지가 우리 시에 등록이 되지 않다 보니까 접근을 못 했던 것"이라며 "지역...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고집스럽고 미심쩍은 탈원전 정책과 갑작스러운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도시가스,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해 국민 부담이 가중될 거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번 정부에선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발전원별로 전체적인 수급이나 경제성, 발전 방향을 잘 살펴보겠다"고...
특별재난지역은 일반 재난지역에서 실시하는 국세 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 외에도 건강보험 감면, 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정부는 추석이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피해가 확인된 침수주택 등은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