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넘기면 양도세 중과ㆍ보유세 '이중고'다주택자 매물 정리 이어질 듯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114㎡형과 대전 유성구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전용 84㎡·시세 6억 원)를 가진 A씨는 올해 보유세로 952만 원가량을 부과받았다. 2030년까지 A씨가 집 두 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면 보유세 부담이 3896만 원까지 늘어난다. 지금...
그간엔 서울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가 공시가격 상향 주요 타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토지 2028년 △공동주택 2030년 △단독주택 2035년 등 시한을 설정해놓고 90%까지 현실화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가계에 미치는 파장이 전과 다르다. 일률적인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이 시작되면 그동안 현실화율이 낮았던 비(非)수도권이나 중ㆍ저가 부동산에서 공시가격...
서울에서 저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난에 지친 서민이 외곽에 있는 작은 집 한 채를 마련하기도 힘들어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분위(가격 하위 20%) 아파트 평균값은 4억5638만 원이다. 한 분기 전인 7월(4억2312만 원)보다 7.9% 올랐다. 같은 기간 가격 상위 20%에 들어가는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8억4605만 원에서 19억228만 원으로 4.0...
금천구와 관악구, 구로구 등 서울 서남권 중ㆍ저가 아파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 측 해석이다.
경기ㆍ인천에선 신도시 아파트값은 0.07%, 그 외 지역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고양시(0.19%)와 하남시(0.19%), 김포 한강신도시(0.18%)에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매매 시장은 전세 시장보다는 가격 상승 폭이 낮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90%로 높아지면 현재 2억 원대 중반인 A씨 아파트 공시가격은 5억4000만 원까지 오른다. 일각에선 정부가 저가 주택에 대해선 그동안 공시가격을 높이지 않으면서 향후 저가 주택 보유자들이 체감하는 재산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면서 중ㆍ저가 1주택 보유자에게 재산세를...
김 의원은 "지난 3년간 연식이 오래된 저가 중소형 아파트마저 값이 뛰면서 서민과 사회초년생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렵게 됐다"며 "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와 '패닉 바잉'(공황 구매)을 자극하면서 서민의 주거비용을 급증시킨 만큼 주거 정책의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 거래는 시세보다 낮은 저층부 매매여서 시장 상황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입주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는 전셋값 급등에 매매 수요가 생겨나고 있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신고가 경신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을 꾸준히 소비되면서 가격 하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선 강동구(0.13%)와 강북구(0.13%), 강서구(0.10%)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나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같은 대단지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금천구와 마포구, 서초구 등 세 곳은 지난...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중ㆍ저가 주택 여러 채보다는 투자 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올해 6·ㆍ17대책과 7ㆍ10대책을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초강도 부동산 규제가 나오면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해온 저가 아파트 거래가 뜸해지면서 상승 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남은 매물을 두고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기대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거래가 뜸해졌다. 다만 임 연구원은 "가을 이사 철 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매도자 우위 시장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시내 자치구 25곳 가운데선 보합 양상이 나타난...
특히 실거주 목적의 10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서 경매 투자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19일 경매 진행된 구로구 고척동 서울가든아파트는 감정가(4억3200만 원)보다 122% 높은 5억2900만 원에 은 새 주인을 찾았다. 이 경매 물건에는 10명이 달라붙어 치열한 경햡을 벌였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8.89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01%로 전주와 같았다. 다만 은평구(0.03%)와 동대문구(0.02%), 노원구(0.02%) 등에선 서울 평균보다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신축 아파트와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3%, 0.11%였다. 세종은 매매시장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0.51%)을 기록했다.
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속도도 고가 아파트에 비해 더 높아졌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서울에서는 오히려 낮아졌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37로, 1년 전(4.62)보다 0.25 내려갔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서울 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 속도가 고가 아파트값 상승 속도를 앞질렀다. 30대 젊은 층들의 공격적인 저가 아파트 매입으로 서울 지역의 저가와 고가 아파트값 격차가 좁혀지게 된 것이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서울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졌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고가-저가 아파트 간 5분위 배율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중저가 단지가 많아 자금 부담이 적다 보니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매물이 높은 호가에도 팔려나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81% 뛰었다. 1.05% 뛰었던 지난주 대비 오름세는 한풀 꺾였지만 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다만 서울 강북권에선 저가 아파트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을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1주일 전보다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도봉구(0.19%)와 노원구(0.17%), 관악구(0.15%)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한 지역이다.
경기ㆍ인천 지역에선 신도시 지역이 0.06...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활발한 지역이다. 다만 임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입법들이 속속 처리되면서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이라고 했다.
경기ㆍ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신도시 지역은 0.06%, 다른 시ㆍ군은 0.09% 올랐다. 전세시장과 비슷하게 광명시(0.30%)와 하남시(0.24%), 남양주시(0.21%) 등이 아파트값 상승을...
저가 소형 아파트는 주로 서울 외곽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에 몰려 있다. 낡고 작은 면적의 아파트가 대부분이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워낙 높이 치솟다보니 덩달이 뛰고 있는 셈이다.
실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차 전용 31.9㎡형은 이달 11일 6억6000만 원에 팔렸다. 한 달 전 거래가(5억5000만 원)보다 1억 원 넘게...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 지역으로 꼽히는 이른바 ‘노도강’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란 분석이다.
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강북구 아파트값은 1.38% 올랐다.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률이다. 이 기간 도봉구는 1.16% 오르며 뒤를 이었다.
노원구도 0.88% 뛰면서 노도강 지역이 차례로 주간 변동률 상위 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구로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저가 매물에 대한 계속된 추격 매수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잠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특히 도봉구는 창동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집주인들의 호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제 도봉동 동아에코빌 전용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