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석의 의석수로 ‘절대다수당’으로 거듭난 민주당은 20대 국회에 재계가 줄곧 우려를 표명해 온 김상조표 공정경쟁 3법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자산 5조 원 이상 64개 대기업집단을 규율하는 공정거래법뿐만 아니라 360만 개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경제일반법인 상법, 금융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을 규율하는 금융그룹통합 감독법 등 3개 법안을 연계해 추진해야 규제...
△다중대표소송제 △전자서명투표ㆍ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 도입 △자사주를 통한 대주주 일가 지배력 강화 방지 등 7개 법안의 국회 통과가 유력해지면서 재계의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의 경우 최근 자사주를 늘려왔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한다.
아울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자동차 주행 체험 시설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만큼, 이와 연계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왔지만, 사태가 지속하면 이조차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붕괴 초읽기 들어간 기업…손 놓고 바라보는 정부=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이 팔수 있는 건 다 매각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정부의 태도는...
특히 일본 롯데와 호텔롯데의 상장 등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롯데제과의 상장과 호텔사업 확대도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22년 3월 일본 롯데제과의 상장을 마무리짓고 한국의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전개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앞서 이달 초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하지만 재계 전반적으로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를 분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한화그룹에서도 점차 이를 반영한 계열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 중에 선임하기로 정관을 변경했다. 한진칼도 이달 초 지배구조 개선방안의 하나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삼성전자도 2018년 3월 이사의회...
이처럼 기업들이 이사회의 책임 경영을 활성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수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경우 경영진은 총수의 사익 편취를 위한 경영상 의사 결정을 내려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이사회의 역할이 강화되면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영화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빈부 격차에 대한 풍자, 감독이 직접 쓴 콘티, 군더더기 없는 대화, 계층 간의 격차를 ‘냄새’라는 상징으로 드러내는 절묘한 메타포 등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지만, 기업지배구조와 사회책임투자 일을 하는 필자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다른 의미들이 있었다.
기생충이 받은 상 중에는 미국배우조합 상인 ‘앙상블상’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고려한 주주제안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13일 전 거래일보다 10.34% 오른 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3년 9월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다. 장중 기준으로는 주가는 지난해 12월 24일 5만500원을 넘지 못했다. 이날은 조현아...
오는 14일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주주총회에 내놓을 주주제안에 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유휴자산 매각 및 그룹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빠르게 내놓으면서 조 전 부사장을 주축으로 한 '반(反) 조원태 3자 연대'에게 공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유휴 자산ㆍ부지 매각은 그동안...
“여전히 불투명한 거시경제 환경과 정부정책 이슈(지배구조 개편) 등은 기업들을 사업 재편의 장으로 내몰 것이다”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거래자문(CF)리더는 “적잖은 기업들이 현금 확보 차원과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M&A시장이 100조 원대 이상으로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생존...
재계 관계자는 “유독 우리나라만 공적연기금의 공시의무를 완화한 것은 정부가 원하는 기업지배구조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앞으로 연기금을 통한 정부의 경영 개입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펀드도 임원 해임, 정관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돼 이들의 경영권 공격이 쉬워질...
정부는 대량보유 보고·공시의무(일명 5%룰) 완화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이 상장기업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수 있고, 사외이사의 연임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정경제의 핵심인 기업의 소유‧지배구조 개선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공적연기금을 통한 정부의 기업 경영 개입이 심해질 수 있다며 강력...
내달 1일부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이 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상장기업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과 위법행위를 한 임원의 해임을 요구하면 이를 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주주활동으로 규정된다.
이에 따라 대량보유 보고·공시의무(일명 5%룰)를 갖는 공적연기금은 해당 사유를 시장에 공시할 경우 월별로 약식 보고만 하면 된다....
2015년 두 아들인 신동주·동빈 형제간 후계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논란을 빚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자신은 배임 등의 혐의로 3년 실형까지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가 일본의 귀화 권유도 뿌리치고 ‘기업보국’(企業報國)의 가치를 내세워 산업 불모지였던 모국에 선구적 투자로 경제부흥에 기여한 공헌까지 폄하될 수는 없다....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 23일 끝나기 때문에 한진칼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 만일 주총에서 조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면 한진그룹 총수는 경영권을 잃게 된다. 조 회장으로서는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부터 국민연금이 ‘기업 가치 훼손’이 있는 투자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은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에 따른 경영 전략 수정과 지배구조 변화의 부담을 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27일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 대상 기업과 범위...
삼성전자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발렌베리그룹의 지배구조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연구한 적도 있다.
이건희 회장 역시 2003년 스웨덴 출장 때 발렌베리가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발렌베리재단의 고(故) 페테르 발렌베리 이사장(마르쿠스 회장의 삼촌)과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 야콥 발렌베리 인베스터 회장 등과 만나...
다만, 이러한 정황상 장자승계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로 평가받는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CJ그룹의 경우 최근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이재현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해 온 만큼, 자녀로의 승계 작업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기존 투자방식에 E(환경)S(사회)G(지배구조)요소를 융합시키는 ‘ESG 통합전략’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국내‧외 주식 및 채권에 확대 적용한다.
국민연금은 앞선 공청회에서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도입 시기가 늦어 책임투자의 실현 가능성과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라 일부 방안에 대한 적용 시기를 2022~2023년에서 2021~2022년으로 수정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곽관훈 선문대 교수는 “국민연금의 목적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아니라 국민의 노후 소득보장”이라며 “수익성과 안정성이 국민연금의 기본목적이지 기업개선과 경영참여는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면 언론 보도 등 부담스러운 상황이 기업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