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본격 돌입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선진국민연대의 국정농단, 외교통상부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스폰서 검사 의혹, 총리실 불법사찰 등이 집중 추궁될 전망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여권 실세의 KB금융지주 인사개입 의혹,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외교통상부의 '유명환 장관 딸 특혜채용'을, 법제사법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채용 파동에 따라 외교통상부 내부의 문책범위가 어디까지 미칠 지 귀치가 주목된다. 일단 행정안전부의 감사결과로는 외교부 인사담당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이 이번 채용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돼있다.
6일 행안부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 기획관은 유 장관 딸이 특채에 응시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면서도 직접 서류 및...
행안부는 다른 외교관 자녀에 대해서는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가려내고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맹형규 장관은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특채가 '현대판 음서제'라는 특혜시비를 받지 않도록 시험의 객관성을 높이고 특정 개인이 인사나 채용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기간에 외시 2부시험으로 1년에 3명 가량 뽑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1∼2명씩 고위직 외교관의 자녀가 채용된 것.
영어능통자 전형인 외시 2부시험은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의 정규과정을 6년 이상 이수한 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시험과목도 1차시험 2과목, 2차시험 4과목을 평가하고 있다.
외시 2부시험은 그동안 1차시험 5과목, 2차시험 6과목을...
현재 외교부에 근무하는 계약직 직원 400여명 중 7명이 외교관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채용 과정에도 특혜를 주고자 법령을위반한 사례가 없었는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유 장관이 4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행안부는 유 장관의 딸은 물론 외교부의 다른 고위층 자녀가 채용된 과정까지 모두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자녀채용 논란을 빚은 유명환 외교통상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임태희 대통령 실장으로부터 유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을 보고받고 "알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