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알력다툼’으로까지 비화된 KB금융 사태의 핵심 인물인 정병기 상임감사는 재정경제부 국고국 회계제도과장, 기획재정부 감사담당관으로 일했다. 정 감사는 전국은행연합회 감사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올 초 국민은행 내부에서 잇달아 불미스런 일들이 터져나오자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이 행장이 결재하는 모든 건에 대해...
KB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경영진 간 갈등을 빚고 있는 ‘KB금융 사태’가 정치판을 쏙 빼 닮았다.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변경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는 실종되고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면 배임”이라는 자기 논리에 빗대어 양측은 폭로전과 배후설을 일삼고 있다.
일부 호사가들은 임 회장의 리베이트를 의심하고 있고 또 다른 소문꾼들은 이 행장이...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 리베이트설이 퍼지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사외이사들의 계좌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는 금감원은 내분사태 관련자 전원에 대해 계좌조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관련법에 따라...
“누군가 한 명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갈등이 파워게임 양상을 보이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KB금융그룹이 이사회와 긴급 면담 등을 연거푸 열면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넜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임 회장 측...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간‘알력다툼’으로 까지 비화된 KB금융 사태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감사위원회와 이사회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KB금융 한 관계자는 “KB금융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변경과 관련해 당사자들에게 30일까지 해결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이건호 행장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다.
임 회장은 26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을 방문해 이건호 행장, 김덕수 국민카드사장, 윤웅원 지주 전략재무담당 부사장, 김재열 전산담당(CIO) 전무, 정병기 상임감사위원, 박지우 은행 부행장 등을...
앞서 지난 23일 전산 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갈등이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갈등으로 확대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긴급 이사회를 열었지만 양 측의 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런한 갈등을 바라보는 국민은행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금융당국은 타협점을 찾더라도 특별검사를 예정대로 진행해 내부통제 부실과...
은행 전산 시스템 교체를 놀고 갈등을 빚은 KB국민은행 이사진이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5일 "아직 정확한 이사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감사위원회 및 임시이사회를 열어 전산시스템 교체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23일 김중웅 의장의 요청에...
KB금융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불거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갈등이 5년전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한 갈등이 재연되자 금융당국은 이사회 사태 해결 논의와 상관없이 임 회장과 이 회장의 경영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별검사를 통해 금융사고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또한 22일 이 행장에게 “이사회와 협의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사태가 해결 조짐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이 행장은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7일 감사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해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이어 외부에서 최근 사태를 분쟁이나...
◇ 지도부, 갈등의 불씨는 여전 = 이날 이사회가 봉합에 실패하자 임영록 회장과 이 행장간의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와 이 행장의 이사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계획 등으로 양측의 갈등의 골이 쉽게 봉합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주사가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지주사는 그런...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23일 주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책임 당사자인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 자리에서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자주성 회복을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며“잇따른...
한편 임영록 회장은 22일 내부 갈등을 빚은 이후 처음으로 함께한 계열사 CEO 간담회 자리에서 “이사회와 협의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임 회장이 사태 해결을 이 행장에게 넘긴 것으로 해석하면서 그룹 내 혼란이 쉽게 진정될지 예단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민은행 사외이사 6명은 이 행장과...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갈등을 빚은 것은 KB금융의 지배구조와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사중 은행이 자산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하나의 조직에 두 개의 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하는 점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 최근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변경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슬기로운 해결을 당부했다.
22일 KB금융지주와 계열사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이 행장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번에 불거진 문제를 이사회와 협의해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9일 국민은행...
이와 별도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 행장에게 "이사회에 협의해 문제를 슬기롭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와 이건호 행장·정병기 상임감사위원이 충돌한 이후 처음이다.
KB금융 안팎으로 이같은 분위기가 전해지자 23일...
이들의 주장처럼 전산시스템 교체 배경에 ‘보이지 않는 손’이 드러날 경우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한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5년 만에 입장 바꾼 KB금융 사외이사 = 이번 전산시스템 교체의 가장 큰 표면적인 이유는 ‘효율성’이다. 임 회장과 국민은행 사외이사 등 이사진은 “유닉스의 공급사는 IBM·오라클·HP 등 세 곳인 탓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지만 갈등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달 금융지주 회장의 ‘황제 경영’을 금지시키는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키로 해 기형적 국내 금융지주 체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 회장이...
이번 집안싸움의 당사자인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입장 차이는 전혀 좁히지 않고 있다. 임 회장은 "이번 건은 은행과 이사회 간의 문제이지 회장과 행장 간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사회 의결이 정해지면 존중돼야 하고 은행을 책임지는 집행기구의 최고 책임자인 CEO는 이사회결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행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