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로 취업하면 급여를 외화로 받기 때문에 더 많은 엔화로 환산되는 이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정보를 발 빠르게 접하는 Z세대들이 해외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영주권자는 57만 4272명으로 역대...
지난 3월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17년 만에 금리를 올렸다.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목적으로 시행해 온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끝낸 것. 나아가 7월과 10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다. 17년 만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6.7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닛케이...
중립금리는 실제 GDP와 잠재 GDP를 일치시켜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금리 정책이다.
일본은행 통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율은 1996년부터 2022년까지 27년간 마이너스(-) 1.0%에서 플러스(+) 0.7% 범위에 머물렀다. 인플레이션율이 지나치게 낮거나 아예 디플레이션 상태이면 실업 위기·부채증가 등 경기 침체를 유발한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도 이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난해 11~12월부터 글로벌 리츠는 빠르게 반등해 10%대 수익이 났는데, 국내 리츠는 마이너스에 머무르며 글로벌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이대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시기가 길어지면 국내 상장리츠 시장은 성장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무엇이 됐든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상장리츠 주주서한을...
일본은행은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와 더불어 YCC 정책도 폐지했다.
금리가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많이 차입하는 업종은 불리하지만,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금리가 오르는 경우는 경제활동 선순환으로 실적 호조를 기대할 수 있어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무역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대표적인 마이너스 요소다. 일본 기업 대다수는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원자재 비용 증가와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 원유와 항공기 부문이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와 같은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내내 공장 가동에 차질을...
하지만 올해 일본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등 대대적인 금융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평균 5.85%로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제시한 요구 수준인 5%를 넘어섰다. 자동차와 조선도 각각 5.24%, 6.07%로 5% 이상이다.
특히 철강업이 12.04%로 크게 올랐다. 닛케이는 “22년에...
앞서 일본은행이 3월 19일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9년간 유지해 온 마이너스(-0.1%) 금리를 해제할 때만 하더라도, 추가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줄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띠자 엔화값은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닛케이는 “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난 데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장기금리 상승 원인 중 하나로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폐지가 꼽힌다. 닛케이는“2003년 장기금리가 0.97%로 상승했던 상황과 비슷하다”며 “당시 일본은행이 YCC를 재조정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 종료와 함께 엔화 약세와 수출기업 실적 호조, 탈중국 움직임에 따른 반사 이익 등으로 작년 28%, 올해는 16% 각각 뛰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3월 22일(4만888.43)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 견실한 경제 상황, 기업들의 호실적 등이...
일본은행이 기회주의적 정책 접근법으로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동안 긴축재정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도쿄 히토쓰바시 대학의 경제학 교수 세키네는 “올해 금리를 세 번 더 인상해도 조건이 충분히 우호적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0.25%가 한계라고 말할 필요도 없고, 환경이 되는 한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지속할 정도였다.
블룸버그는 “외환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4월 CPI 발표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올해 노조와 협상을 통해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블룸버그는 “임금 인상이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그동안의 원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매월 국채 매입 규모를 6조 엔(약 53조 원)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엔저 제동을 위해 일본은행이 당장 금리 인상보다는 테이퍼링에 먼저 나설 방침을 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추가 인상론을 여전히 제기하고 있지만, 일본 재무성 내에서는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신중론이 강하다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로 엔저가 이어지면 일본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는 도움이 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6일 금리를 동결했는데 시장에서는 엔저를 사실상 용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올여름 이후에나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블룸버그는 “가장 지루한 통화 중 하나였던 엔화가 전 세계 주요국과의...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며 엔화가 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하가 늦춰지고 엔화가 34년 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지며 이들 종목의 수익률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초 이후 아이셰어즈 미 국채 20년물 엔화 헤지는 13%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아이셰어즈 코어 7-10년 미국채 엔화 헤지도 5%대 하락했다.
엔화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선언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엔화 자산 매각 후 본국 송환) 리스크도 살아 있다. 엔화 조달 비용 상승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일본으로 환류되면 국내 증시에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과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구간에서 외국인은 주가 하락시 ‘매도’ 주체 비중을 높였다. 현재 국내 증시의 메인 수급이 외국인인 상황에서...
부부 각각 대출받는 ‘페어론’ 급증수도권 아파트 계약 대출자 10명 중 3명신축 아파트 가격 급등에 대출 없이는 매입 못해일본은행,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해제주담대 금리 상승 전망
일본에서 주택 가격 급등 여파로 부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각각 받는 이른바 ‘페어론(pair loan)’ 이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일본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언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엔화 자산 매각 후 본국 송환) 시그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엔화 조달 비용 상승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일본으로 환류되면 아시아권 금융시장에는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 과거 5차례에 걸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때 코스피지수는 평균 32% 하락한 바 있다.
외국인 매수 강도...
5%), 유럽(4.5%)보다 모두 낮은 상태다.
양국 간 금리차가 벌어지면 금리가 더 낮은 국가는 환헤지 비용이 더 높게 들어 높은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 대표적 상품이 일본 증시에 환헤지로 상장돼 미국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만기 엔화 헤지 ETF(상장지수펀드)'다. 1년 선물환 기준 환헤지 비용은 연간 약 마이너스(-) 2.15%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