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감염내과 박상원 교수는 “격리병실에서 외롭고 두려운 시간 동안의 치료를 잘 견뎠다”며 “이 시간에도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복지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안심병원은 호흡기증상환자가 외래 진료부터 입원까지 전 과정을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다시 말해 메르스의 관한 일반적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는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를 '코르스'라고 부르는 상활까지 왔다.
◇잠복기 넘김 환자 계속 나와…14일 기준 괜찮나=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훌쩍 넘겨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병원은 자체에서 마련한 메르스 확진 검사를 위한 검체 체취 후 응급의료센터 내 입구에 별도로 마련된 음압공조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격리병실에 이동 조치했다.
이날 오후 19시경 B씨는 병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으며, 병원은 즉시 보건소에 검사의뢰했고, 보건환경연구원과 즉시대응 역학조사팀이 16일 00시 30분경확진통보를 하는 등 민관이 신속하게...
방역 당국이 폐렴 전수조사를 시행한 것은 일선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단순 폐렴 환자로 오인하고 일반 병실에 방치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최초 환자(68)가 단순 폐렴 증상으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하면서 1차 유행이 발생했다. 14번 환자(35)도 메르스에 감염된 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3일간 입원했다가 2차 유행을 일으켰다.
방역 당국은 이번...
송 센터장은 메르스 14번 환자(35)가 응급실에서 3일간 머물렀던 것에 대해 "3일이면 응급실 체류 기간이 짧은 편"이라며 "당일 응급실에서 입원이 결정된 사람이 20명이라면 단 1명도 일반 병실로 못 옮기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대부분 대형병원이 외래에서 입원 예약을 하는 사람을 위해 병상의 90∼95%를 확보하고 응급실을 위해 배정된...
모든 병원이 밝혀졌기 때문에 일반 시민이 내가 거기에 직간접 관련이 있다면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보건당국에 연락해서 검사해봐 한다. 지금까지는 열이 나도 1차로 감기 치료했을 것 아닌가. 그동안 시간이 지체될 수 있고 몸이 안 좋거나이런 분들은 많이 진행한 분들은 많이 진행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해 문제다.
△병원 이름이 공개됐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에 따라 이 환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오후 4시 30분께 일반 병실에 입원했지만 이후 갑자기 발열증상이 나타나자 메르스를 의심한 의료진의 요청으로 자체 검사에 들어가 1차 양성 판정결과를 얻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측 주장대로라면 이 환자가 자신의 병원 이력을 의료진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셈이 된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의료진과의...
특히 1차 메르스 진원지였던 평택성모병원의 경우 최초 환자가 입원한 병실은 별도 통풍시스템이 없고, 중앙집중식 에어컨 시스템으로 인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같은 병동 전역으로 급속히 퍼져나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가족이 환자 곁에서 병수발을 드는 한국의 독특한 병실문화도 병원 내 메르스 감염 확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됐다. 환자와 가족이 병실에서...
서울의 한 병원은 “환자가 들어온 후 음압병실에 격리해 밀접접촉자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주차장이 텅텅 빌 정도로 환자가 급감했다”고 토로했다.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전염을 걱정하는 환자들을 안심시키느라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중증 질환자들까지 치료를 기피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이전까지 25번 환자는 음압병상(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병실)이 아닌 일반 응급실 병상에 있었다.
해당 병원측은 의료진 50여명이 자가 격리되면 병동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이 같은 설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의료진에게 환자의 진료·간호를 맡기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가 격리자 관리가...
국가지정격리병상에는 음압 병상 105개, 일반병상 474개가 설치돼 있는데 이 중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음압 병상은 47곳이다.
음압 병상이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을 말한다. 메르스, 결핵 등 각종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격리 병상은 음압병실 5개, 비음압병실 20개를 설치한다고...
다만 이재갑 교수는 “최초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을 때 조금 더 광범위하게 긴밀 접촉자를 정의내리고, 긴밀 접촉자 대상을 한 병실이 아니라 한 병동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랬다면 지금처럼 메르스가 퍼져나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르스에 노출이 안된 병원에 대한...
곧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정부가 확보한 격리시설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50여명 수준으로, 특히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음압병상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 병상 등도 부족하다. 정부는 전국 17개 병원에 국가 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음압 병상은 105개(병실 수는 47개), 일반 병상은 474개 수준이다.
이 환자는 30일 뒤늦게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됐고, 이전까지 일반병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6번째 환자는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31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고 이날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23번째 환자(40·남)와 24번째 환자(78·남) 모두 28~30일 16번째 환자와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한편 사망자 중 한명인...
보건의료노조는 “복지부로부터 메르스 환자 격리치료 준비를 하라는 지침을 받은 지방의료원은 음압병실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병동에 설치돼 있어 이를 사용하려면 주변 입원 환자들을 모두 내보내야 한다”며 “음압병실에는 환자치료를 위한 시설과 장비가 거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도 지난 1일 메르스 상황보고 일일브리핑에서...
세 번째 환자 C(76)씨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환자 D(40대 중반·여)씨의 동생으로, 아버지 C(76)씨를 병문안하고자 지난 16일 ⓑ병원을 방문해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씨와 C씨가 입원한 병실에 4시간가량 머물렀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당국은 K씨가 이 때 A씨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
방문 후 3일 뒤인 19일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해 22일과 25일 한 병원의...
F씨는 A씨와 같은 병동에 있었지만 같은 병실은 쓰지 않아 보건 당국의 자가 격리 대상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가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50)의 경우도 최초 확진 환자 A(68)씨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감염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문진과 청진을 하며 환자로부터 비말(작은 침방울)을 맞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메르스는 쉽게...
이 병실에는 국내 첫 번째 메르스 환자로 기록된 A(68)씨도 함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K씨와 A씨가 접촉 사실이 있었는데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고 자가 격리 대상에도 넣지 않았다.
K씨는 질병관리본부의 관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고열(38.6도)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중국 출장을 갔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하게...
의료진이 A씨의 질병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하지 못한 사이 부인, 같은 병실 환자, 환자의 딸, 의사 등이 A씨에게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확진환자가 5명이지만 치명적인 사람이 없고, 대응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방역 목표는 환자를 치료해서 생존하게 하고, 일반인으로는 절대...
질본은 정황상 국내 첫 환자인 A씨(68)가 일반 병실에 머물던 15∼17일에 부인 B씨(63·2번째 메르스 환자), 같은 병실을 쓴 환자 C씨(76·3번째 메르스 환자), C씨의 딸 D씨에게 모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3차 감염자가 생기지 않도록 정책을 운용하고 있으며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