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사태에 공정위의 대기업 공익법인 운영실태 조사 등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삼성SDI에 대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 처분 명령까지 나오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 사회의 경제발전에 대기업의 기여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반기업 정서는 완화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신 회장이 1심 구형에서 받은 징역 10년은 역대 재벌 총수가 받은 구형 중에서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무겁다. 더군다나 과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3·5공식’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재벌 총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잦았던데 비해 지금은 일벌백계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원이 신 회장에...
김 전 차관의 역할 없이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과 독대 후 지원을 결정했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김 전 차관이 BH(청와대) 관심 사안이라고 했다'는 김재열(49) 제일기획 스포츠총괄 사장의 진술이 번복돼 믿기 힘든 점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장 씨가 검찰과 특검 조사에 협조하고 재판을 성실히 받은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범행...
부친 고(故)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1987년 11월19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지 12일 만에 그룹을 물려받은 이 회장의 당시 나이는 46세였다. 취임 당시 17조원이던 삼성그룹 매출은 지난해 무려 300조원을 돌파하며 삼성은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현재 이 회장이 2014년 이후 심근경색으로 와병 중이며,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다.
최순실 사태로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ㆍ2심 공판 출석을 위해 62차례 재판정에 불려 나왔다. 삼성은 1년 가까이 총수부재 후유증에 시달렸다. 우여곡절 끝에 전자 계열사는 최근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끝냈지만, 다른 다른 계열사들은 아직 첫발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재판이 공회전 하고 있는 데 따른 우려도 크다. 이르면 내년 초 2심 판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현안 탓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 어렵다. 셀트리온의 경우 자체 현금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보다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해외 제약기업이 인수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PEF는 국가 간 거래에 더 장점이 있기 때문에 CJ헬스케어를...
이재용 부회장이 자본잠식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을 살리기 위해 삼성SDS 주식을 매각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업계는 더욱 주목했다. 이때 제기된 것이 삼각분할합병 방안이다.
삼각분할합병은 자회사가 특정 기업을 인수할 경우, 모기업의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치를 수 있어 지분 희석 우려가 없다. 이 부회장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대신 지주사인...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고 올해 초 이재용 부회장도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수감된 이후 사실상 총수대행 역할까지 떠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자진사임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부회장을 반도체를 글로벌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이번 인사 발표과 관련해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따로 만났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들은 것 없고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대기업 소속 공익재단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묻자 “조사를 받아야지 뭘 어떻게 하겠느냐”고 답했다.
이 사장은 이사회 역할이나, 향후...
1차 간담회에는 구속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 대신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용퇴를 선언한데 이어 31일 부문장 인사가 단행하며 삼성은 막판까지 참여여부와 참석자를 고심했다. 자칫 4대 그룹 회동이 될뻔 했으나 이 사장이 참석을 확정하며 예정대로 5대 그룹이 모두 참석하게 됐다.
나머지...
삼성전자의 M&A 시계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멈췄다. 반면 구글과 애플 등 경쟁업체는 한 달이 멀다 하고 M&A을 단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루프페이 인수로 삼성페이를 앞당겼던 것처럼 삼성은 M&A를 통해 시간을 사는 전략을 구사해왔는데, 오너 부재 이후 사실상 대형 M&A가 사라졌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 속도를...
삼성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박근혜(65)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전원 사임하면서 향후 재판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이르면 19일 법원이 국선 변호인을 선정할 것으로 보여 연내 선고가 가능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박 전 대통령 속행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朴, 지난 6개월 참담·비참, 정치보복 마침표 찍길 = 박 전 대통령은 "구속돼 지난 6개월은 참담하고 비참한 시간이었다"라며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배신으로 되돌아왔고, 이로 인해 저는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고 했다....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 433억 원 상당의 뇌물을 건네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항소심에서 '정유라 씨 승마지원' 관련 두 번째 프리젠테이션 공방을 벌인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2차 공판을 연다....
당시 연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미래전략실 해체 등의 영향으로 임기만 늘었을 뿐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이 나왔다.
특히 김창수 사장의 경우 자살재해사망보험금 문제로 책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김창수 사장 본인도 징계(주의적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번 권 부회장의 퇴진은 총수부재 리스크보다 ‘세대교체’란 의미가 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서 433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최장 내년 4월까지로 늘어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그룹 총수 이건희 회장은 와병 중이고, 이재용 부회장마저 올 초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된 가운데 벌어진 상황이라 삼성 내부의 충격은 더 크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이미 사퇴한 가운데, 삼성을 이끌 회장과 부회장은 없다. 연 매출 200조 원 이상의 글로벌 거대 기업의 수장이 없다는 건 치명적이다. 삼성전자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이건희 회장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으로 인한 총수 부재 상황에서 그룹 총수 역할을 대행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삼성전자는 각자 대표이사 3명이 있고, 권 부회장님이 선임 역할을 했다”며 “권 부회장이 사업부문 관련해서 후임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삼성 사장단 중에서 권 부회장 후임이 정해질...
특히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 이후, 분기마다 최대실적 기록을 갈아치우자 일각에선 '오너가 없으니 더 잘나간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최근 호실적은 과거 결단에 따른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13일 사퇴를 밝히며 "지금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다행히 최고의 실적을 내고는 있지만, 이는...
권 부회장은 신종균 IM부문 대표이사, 윤부근 CE 대표이사 등과 함께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을 이끌어 왔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총수대행 역할에 힘을 쏟았다.
7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주요 기업인과 호프미팅’에 참석했으며, 지난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주최한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