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받아 법정구속 되자 재계는 충격에 빠졌다. 신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두 번째 총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롯데의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똑같이 재단 출연금을 냈지만 신동빈(63) 롯데그룹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때와는 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보고 징역 2년6개월의 실형과 함께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했다.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으로 불리는 최순실(62) 씨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 승마 지원비용 등으로 433억 원 상당 뇌물을 받거나 약속한 혐의에 대해서는 72억9000만 원만 뇌물로 인정했다. 뇌물공여 약속 부분과 차량 대금만 무죄로 판단한 셈이다. 다만 개별현안이나 '승계작업'에 대한 명시적·묵시적 청탁을 모두 인정하지 않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2800만 원과 미르...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무죄 판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신 회장의 뇌물 혐의가 인정돼 법정 구속되자 롯데그룹은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였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뇌물공여액으로...
재판부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신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씨는 박근혜(66)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과 함께 대기업을 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에게서 딸 정유라 씨 승마지원 비용 등 433억 원 상당 뇌물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받은 혐의도 있다.
신 회장은...
또 앞서 진행된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에서 승마지원 일부만 유죄가 나오면서 신 회장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회장은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등 경영 현안에 대한 청탁을 하고 최 씨가 실소유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지원했다가 검찰의 그룹 수사가 이뤄지기 직전에 돌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씨는 신 회장을...
이날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를 열어 경기도 평택 반도체 단지에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43조4000억 원을 썼지만 대부분 이 부회장 구속 이전에 결정된 사항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이후 단행하는 첫 시설투자인 평택 2공장이 기존 1공장과 같은 규모로 지어질 경우 최대 30조 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을 계기로 삼성이 본격 스피드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윤 부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최고경영자(CEO) 조찬 강연에 참석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석방 이후 경영 계획과 관련해 “스피드 경영을 위해 조금 더 열심히 일...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구속 353일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에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말한 석방 소감이다.
세심히 살피겠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먼저 그가 재판 과정에서 말했던 ‘승마지원’ 과정에서의 부적절해 보이는 대응 등을...
정형식 부장판사의 처형은 자유선진당 박선영 전 국회의원이며 박 전 의원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종사촌 사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판결을 놓고 정형식 판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들끓었습니다. “적폐 위험 무릅쓴 소신있는 판결”, “법 공부 다시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재용은 풀어주고 한명숙 구속, 판결 잣대가 참..." 등의 반응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이재용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을 호재 삼아 급락장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그룹주도 이날 거센 미국발 악재에도 낙폭을 줄였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239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등으로 장중 한때 3% 가까이 낙폭을 기록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의...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약 1년간 진행된 이 부회장의 재판을 숫자로 돌아본다.
◇353일
지난해 2월 17일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300여일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친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구치소를 나서며 이같은 다짐을 남겼다. 이 부회장은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만나러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는 소식에, 재계는 “다행스럽다”는 등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은 “재판부에서 사법 기준에 따라 판단한 결과로 본다”며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을 받으면서 구속 353일 만에 석방된 가운데 그의 첫 공식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의 사실심(事實審)은 마무리됐으며, 법률심인 대법원 상고 절차만 남아...
내부적으로 최종 방안을 마련한 뒤 구속 중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변호사를 통해 보고했고, 이 부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액면분할에 대해 부정적 이었다. 2016년 이상훈 당시 경영지원실장은 “액면분할 계획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고,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당시 이사회 의장 역시 “액면분할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단언했다....
게다가 삼성은 평창올림픽 개최에 큰 공을 세운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수감 중이라 분위기는 더 뒤숭숭하다. 이건희 회장은 평창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직후 눈물을 흐리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서 만든 겁니다. 저는 조그만 부분만 담당했을 뿐입니다”라고 말하는 등 올림픽을 누구보다 염원했었다.
삼성 한 관계자는 “이건희...
앞서 윤부근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IFA 2017’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를 생각하면 참담하다”며 총수 부재와 관련한 입장을 기자들에게 직접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2월 구속기소돼 8월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Boao Forum)' 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이사직 임기는 오는 4월에 끝날 예정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작년 이사회에 불참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더이상 임기 연장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임기가 오는...
저 이재용의 기업인으로서의 신뢰를 어떻게 되찾을지 생각하면 앞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법적 책임을 모두 지겠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모든 문제가 저와 대통령의 독대에서 시작했다" 며 "원해서 간 게 아니라 오라고 해서 갔지만 법적인 책임은 모두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