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휴대전화 너머 최수아가 애니와 서도우의 마음을 이해해줬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순간, 서도우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냈다. 최수아를 향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김하늘과 이상윤, 설렘과 불안함을 동시에...
1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경수진과 캔디의 이야기 2편이 공개된다.
앞서 경수진은 캔디남과의 통화에서 "털이 많은 사람이 이상형이다. 나쁜 남자 스타일보다는 남자답고 자상한 사람이 좋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캔디남은 "나도 털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되는 예고 영상에서는 경수진이...
주방은 먹거리와 이야기가 오가는,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 됐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의 작은 창도 이 집의 설계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 중 하나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 창은 바깥을 조망하게 해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사실 밖에서 볼 땐 작은 창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내에서 창 너머 작은 식재가 만든 후정을 바라보면 집은 이미 거주 공간이 아닌...
“2008년 발매된 7집 음반부터, 이소라가 삶, 사람들,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 역시 똑같이 나이를 먹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고마웠다. 그 나이에 갖고 있는 감정을 노래로 만들어주고 불러준다는 것 자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꾸준히 위로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아티스트를 옆에서 보고 있다, 심지어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다....
영국 소설가 세라 워터스의 ‘핑거 스미스’를 1930년대 조선과 일본을 배경으로 상속녀 아가씨(김민희)와 재산을 가로채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이야기로 재구성한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예정이지만 세상 물정에 무지한 히데코 역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은 히데코 역을 연기하는 김민희에 대해 “무엇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났다....
재미만을 추구하면 가벼워지고 감동만을 고집하면 무거워진다” “드라마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따라서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곧 캐릭터이다. 사건을 위한 사건을 만들지 마라. 셰익스피어의 비극들을 봐라. 주인공 캐릭터가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지 않으냐. 억지 사건에 캐릭터를 끼워 넣지 않는다” “드라마는 소재가 문제기 아니라 그 소재를...
과연 윤명주가 무전 너머 서대영(진구 분)과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기에 눈물이 맺힌 것인지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태양의 후예' 9회분에서 윤명주와 서대영은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강신일 분)으로부터 연애를 허락받았다. 사실 대영이 군복을 벗어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었지만 윤명주는 이를 몰랐고,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다.
하지만 윤명주는 진영수...
우리가 걷는 오래된 길 이야기도 하고, 아이가 태어난 대관령 너머의 오래된 집과, 우리 삶의 거울처럼 훌륭했던 집안 선조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 아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딘지 스스로 깨닫게 하고 싶었다.
그때 아직 어린 나이의 아들이긴 하지만 그 아이가 태어나 우리가 함께 살아오면서 겪고 기억하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또 거기의 어떤 문제에 대해 토론을...
그러니까 감자 열 가마니 수확을 하자면 지금부터 미리 부지런히 감자 거름을 감자 스무 가마니의 무게 이상 산 너머 밭에 등짐을 져 날라야 한다.
벌써 삼사십 년 저편의 이야기이지만 대관령을 중심으로 그 아래쪽에 사는 사람들은 학교를 다닐 때 농촌에 사는 아이들은 대부분 감자를 팔아서 여름 학비를 냈다. 돌아보면 어른들이 우리를 그렇게 공부시켰다. 그렇게 일...
‘소통과 힐링의 시’ 시리즈를 기획한 출판이안의 5번째 시집으로 가까운 이들과 소통하며 저절로 힐링하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이뤄져 있다. ‘아내가 웃고 있다’는 제목에서 나타나듯 오세주 시인의 아내를 향한 솔직담백한 애정표현이 담겨있다. 또 부모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이웃을 향한 사랑 등이 일상의 쉬운 언어로 110여 편의 시에 담백하게 펼쳐진다....
앞의 소네트는 돈 벌고 쓰는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긴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러한 세상의 너머에 자연이 존재한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린다. 그리고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이 자연 속에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다. 그러나 두 번째의 시는, 이러한 삶을 조장하는 도시도 때로는 하나의 조화된 풍경으로 보이고 또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S20홈페이지는 20대 청춘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고, S20 페이스북은 20대 고객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고, S20 브랜드 활동을 알리기 위하여 2012년 오픈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11월 현재 10만여명의 팬(fan)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S20 대학생 기자단은 6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20대가 선호하는...
법의관은 장기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살피며 죽은 자가 말하지 못한 억울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미세하고 엄숙한 작업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센터에서다.
지난 9일 오전 9시, 서울 날씨는 흐리고 영하 1도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제250기 수습기자 교육 8일 차로 부검 현장을 견학했다. 국과수 본관...
포니 생산 40돌이 되는 12월을 맞아 이 센터장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유충현 기자 lamuziq@etoday.co.kr
사진 이태인 기자 teinny@etoday.co.kr
이충구 센터장이 사무실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여러 장의 포니 사진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만나는 포니의 모습이 무척 반가웠다. 스크롤을 내리던 중 마치 사람의 증명사진처럼 덩그러니 차만 찍힌, 첫 시리즈인 포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도리화가’에 나선 수지는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해야했다. 판소리를 하는 주인공이기에 판소리를 익혀야하고 시대와 운명을 개척하는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연기력으로 살려 내야 했다. 그리고 판소리와 연기가 한 몸처럼 일체감을 드러내며 스크린 너머의 관객에게 캐릭터의 생명력과 연기의 진정성을 전해야했다. “이 가슴으로...
눈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나는 소설이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설국’을 읽었다. 그때 읽은 책으로 지금도 내가 기억하는 첫 문장과 두 번째 문장은 이렇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그리고는 그 ‘국경’이라는 말 옆에 괄호를 열고 사실은 국경이 아니라 현과 현 사이의 접경이라는...
“이미 기량으로는 완성됐으니 사유를 정련해야 한다”는 주위의 권고에 따른 선택이었다.
그 이후 장한나는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책 이야기를 하는 첼리스트의 모습이 보기 좋다. 조성진도 연주를 하면서 문학 철학 역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기 바란다. 음악밖에 모르는 음악가는 완성되지 않은 음악가다. 진짜 음악가가 되는 것은 지금부터다.
그는 "상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자 했던 것인데 메시지로 사과말씀을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하게 느끼고 있다"며 "혹시라도 실제로 마주치게 되면 서로 부끄럽지 않게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우는 "술자리에서 소아성애라는 단어를 보고는 절제력을 잃고 그렇게 반응해버렸다"면서 "폭력은 의도와 상황을...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재현 감독은 “패스트푸드점 창가 너머, 어두운 곳에 신부님 한 분이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순간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검은 사제들’은 그 때 그 신부님의 모습에서 시작된 이야기다”며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처럼...
"이라고 말했다. 문 너머에서 이를 모두 듣고 있던 강설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모든 비밀을 알게 됐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