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나온다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조사에 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사퇴)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심각한 표정으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의 업무보고를 논의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오른쪽)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왼쪽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의 업무보고를 논의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가운데)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의 업무보고를 논의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최근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 제 이름이 오르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비서실...
‘글쎄유~’ 하는 거 있지 않나.”
- 16일 국회대정부질문에서
*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인간적으로 섭섭했던 것 같다. 나는 성 회장에게 자신이 결백하고 시중에 오해가 있다면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해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는 게 좋겠다며 검찰의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
- 10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출석이 예정돼 있어 새정치연합의 파상 공세를 예고했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노무현 정부에서 있었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두 차례 특별사면 특혜 의혹을 풀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목소리가 커질 기세다. 이 실장을 비롯해 ‘성완종 리스트’ 8명에 대한 특검도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이 자리에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 가운데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회의석상에 출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우 원내대표는 전·현직 비서실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는 전직 실장과 민정수석은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열리는 운영위에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할 전망이다. 다만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민정수석은 출석 여부가 아직 미정이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사 영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반영해 우병우 민정수석을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직무에서 배제하는 정도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박 대통령의 입장에선 큰 부담이다.
‘새 총리 발표’ 또한 안정적 인물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아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얼미터 측은 정부의 세월호 인양 발표와 한미원자력협정 타결 등 긍정적 보도가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반면, ‘성완종 2차 특사’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1.7%포인트 떨어진 33.6%를 기록했다. 19대 국회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그는 "이병기 비서실장 등 리스트 당사자들이 현직에서 물러나 조사받고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에 손을 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요구는 박 대통령이 약속한 조치 중 반드시 취해야할 최소한의 조치다. 새누리당은 최소한의 조치 조차 반대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국민앞에 밝혀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특히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성 전 회장 사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를 집중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4·29 성남 중원 보궐선거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비서실장의 사면개입 의혹 보도와 관련, "진실이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제가 어제 '이게 오히려 새누리당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 과정에 자신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한겨레 신문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시 대선 경선 때 이명박 후보와 경쟁한 박근혜 후보 캠프의 부위원장을 지냈다”면서 “이명박 당선인측을 통해 (성 전 회장을)...
청와대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리스트’ 파문을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규정하고,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퇴 및 특검을 요구한 데 대해 “야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수행 중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표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황교안 법무장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 관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분이 그렇게 (말)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고, 황 장관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불법정치자금 수사를 위해 특검을...
문 대표는 특검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이병기 비서실장 등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의혹 당사자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직에 있어선 진실을 밝힐 수 없고, 법무부 장관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수사에 관여해도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며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도 수사에서 손 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특검...
새정치연합은 전날 합의에 실패로 국회 운영위 개최가 불발되자 단독으로 열었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했던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함으로써 친박 핵심 실세에 대한 정치 자금 제공으로 초점을 돌리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2+2 회동’을 두고 “친박게이트 국면전환용” “초점 흐리기”라고 거부했다.
우선 주목되는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인 이병기실장, 김기춘 전 실장이다.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현 정권을 ‘성완종 피스트’ 파문과 연결짓기 좋은 상징성을 지닌 탓이다. 특히 이 실장은 이 총리를 뺀 리스트 속 인물 중 유일하게 현재 임명직이라 이 총리에 이은 자진사퇴를 압박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새정치연합은 4·29재보궐선거가 있지만 성완종 파문의 진실규명이 시급한 만큼 재보선 이전에 운영위를 열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비서실장들이 나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재보선 이후에 열자고 제안했다.
안행위 역시 새정치연합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부산시장 등 여당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