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가 불법 화학 무기를 쓴 것도 이란 탓으로 돌렸다. 그는 “이란이 지원하는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번 이슬람-아랍 미국 정상회담에는 이란은 초대되지 않았다.
한편, 20일에 결과가 공개된 이란 대선에서 친서방 성향의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2015년 체결된 핵 합의 지속 이행을 약속했다.
이 합의는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이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이란과 관련한 모든 서방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공언했다. 때문에 로하니의 당선으로 이란은 국제 정세에 영향력을 더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하니는 여성 인권, 표현의 자유 확대 등을 주장하기 때문에 이란의 인권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대신 이란은 농축 우라늄의 98%를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국무부는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일컫는 ‘포괄적공동계획(JCPOA)’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작년 대선 전부터 이란과의 핵 협상을 “최악의 합의”라고 비난하며 집권 시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5년 핵 협상이 타결된 이후 이란은 해외 기업과 수십 개의 투자 프로젝트와 거래를 진행했다. 이란은 2015년 7월 미국을 비롯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핵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이란에 가해졌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데 합의했다. 핵협상을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의 대이란 경제...
그러면서도 “이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저촉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추가 제재는 이란 핵 프로그램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며, 이란 핵 합의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 핵협상에 불만을 공공연히 드러내온 트럼프 정부와 이란 당국 간의 마찰이 이번 제재를...
이날 제재는 이란 핵 협정이나 이란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줄일 수도 있다는 관측으로 제기됐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는 전주보다 17개 늘어난 583개였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이란에 강경한 입장을 펼치는 것이 핵합의를 파기하려는 수준 중의 하나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트럼프는 호주와 멕시코 등 동맹국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그가 두 나라 정상들과의 전화통화에서 무례한 언사를 구사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비교적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7월 이란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6개국과 핵개발 중단에 합의했다. 이란은 그 대가로 서방권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서 2015년 핵협상 타결 이후 갈등이 누그러지는 듯했던 미·이란 관계가 다시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이란을 이라크와 시리아 등 6개국과 함께 테러위험국으로...
이란의 도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안 재협상’ 공약이 힘을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30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의 정확한 본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은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실패로 끝났으며...
이어 “테러리즘과의 전쟁, 중동 정세, 아랍-이스라엘 분쟁, 전략적 안정성과 비확산, 이란 핵 프로그램과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등의 국제 현안이 상세하게 논의됐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기본적 문제들도 거론됐다”면서 “이 분야들을 포함한 다양한 사안에서 두 나라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의 오랜 협력 역사와 양국...
네타냐후 총리 역시 “회담은 화기애애했다.”고 말해, 이란 핵합의와 중동 평화 문제 뿐만 아니라 대사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음을 시사했다.
미국 대사관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옮기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지 않아 팔레스타인...
한편 트럼프 정권은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시스템을 정비한다고도 표명,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굳히고 있다. 트럼프 취임 이후 하산 로하니 이란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살레히 청장은 “핵 합의는 이란과 세계 각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며 당분간 트럼프 정권의 향방을 파악할 것임을 피력했다.
이란 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핵 합의 이행 개시 1주년을 맞아 “트럼프 정부가 이번 주 출범하지만 핵 문제의 재협상은 없다”고 방어 태세를 표명했다.
중동 문제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도 빼놓을 수 없다. 중동 국가 중 트럼프의 당선을 두 팔 벌려 환영한 나라는 이스라엘이었다. 트럼프는 기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이란 핵 합의, 기후변화 협정 등 다양한 분야에 이뤄놓은 정책과 외교 성과가 전복되거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 직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전화 통화로 ‘하나의 중국’에 흠집을 낸 트럼프는 급격히 냉각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케어’ 폐지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이란 핵 합의, 기후변화 협정 등 다양한 분야에 이뤄놓은 정책과 외교 성과가 전복되거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 직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전화 통화로 급격히 냉각된 중국과의 정치·경제적 마찰도 우려되는...
대표적인 오바마 레거시로 꼽히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와 환경보호 정책, 이란 핵 합의도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대로라면 오바마의 8년 농사가 헛수고로 돌아가는 셈이다.
그러나 이날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 모인 이들이 아쉬워한 것은 이런 거창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8년간 오바마가 대통령으로서 보여준 인간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의 보복을 계산하면서 강력한 핵 도발을 통해 ‘국제적 레드라인’을 건너는 무리수를 두기가 어려워질 것이란 해석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어느 정도 후퇴하겠으나 알 카에다처럼 지역 반군과 연합해 국제사회를 겨냥한 테러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이 올해와 같은 급격한 위안화...
이란항공은 지난 1월 에어버스와 여객기 118대, 250억 달러어치를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성사돼 관심을 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를 “미국이 한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할 정도로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에 부정적이었다. 다만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위터에 “이란은...
그러나 오바마의 이러한 외교적 노력이 얼마나 결실을 볼지는 불투명하다. NATO 동맹을 포함한 기후 변화 대응과 이란과의 핵 합의 등 주요 정책이 트럼프에 의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퇴임을 앞둔 오바마의 말에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이민개혁과 건강보험개혁법안인 오바마케어, 월가 규제안인 도드-프랭크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이란 핵합의,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오바마 정부가 8년간 이룬 성과의 대부분을 부정하면서 폐기 또는 수정을 약속한 것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자신이 했던 극단적인 공약 중 일부를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공약의 대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