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임현택 회장의 ‘입’이 문제다. 국회의원, 판사, 관료, 언론인, 동료 의사 등 상대를 따지지 않고 험한 말을 쏟아낸다. 그냥 험한 말이 아니다. 어휘는 위험하고, 논리는 막무가내다. 성범죄 의사를 비판한 국회의원을 상대로 내뱉었던 ‘미친 여자’ 발언은 임 회장을 상징하는 사례가 됐다. 이 때문에 의료계 내에서도 ‘손절’ 분위기가 감지된다. 의대생들조차...
희귀질환인 코넬리아드랑게증후군 환아의 보호자 김정애 씨는 “의정 갈등 해소를 촉구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국무총리도 만났지만, 끝까지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말 뿐이었다”라며 “의정 갈등의 도구로 환자들을 볼모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지금까지 국회의원, 의협, 정부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무엇을...
의대협은 전날 “무능, 독단의 의협 회장은 의료계를 멋대로 대표하려 하지 마라”라며 “임현택 의협 회장이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과 전공의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특위를 비롯한 임 회장의 독단적 행보를 수용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환자 단체들은 조속한 의료...
기협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임현택 의협 회장은 본인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사 링크를 걸어 일종의 '좌표찍기'를 한 뒤 회원들의 비난을 유도하고, 특정 매체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행태도 보였다"며 "임 회장은 줄곧 SNS를 통해 의협 회장으로서의 입장과 향후 대응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했으니 '개인의 SNS에 자유로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6일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임 회장에게 “의료계와 정부 간 강 대 강 대치로 국민과 환자들이 피해를 본다. 환자를 뒷전으로 두고 투쟁할 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싸워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
청문회에는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임현택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낸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청문회의 핵심은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데 왜 하필 2000명인가를 밝히는 것”이라며 “정확한 근거가 있는지, 대통령의 격노 때문인지, 항간에 떠도는 대로 이천공 때문인지”라고...
임현택 의협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발언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도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며 논란이 발생했었다.
한편,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에 분노한 환자들도 거리에 나선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를 비롯한 환자단체 등은 다음 달 4일 서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도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열어 향후 투쟁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발언이 시·도의사회와 합의되지 않은 사실이...
임현택 의협 회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특위 자체가 의협 산하에 있는 만큼 모든 결정권을 올특위에 위임하면서 최대한 지원하는 역할만 맡을 예정이다.
한편, 올특위는 29일 2차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재차 논의할 방침이다. 올특위는 향후 매주 토요일 회의를 개최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특위 자체가 의협 산하에 있는 만큼 모든 결정권을 올특위에 위임하면서 최대한 지원하는 역할만 맡을 예정이다.
다만, 전공의들과 의대생의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임현택 의협 회장이 18일 총궐기에서 일방적으로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데 대해 시도의사회장들이 반발하고 있고, 전공의단체는 임 회장이 구성 중인 범의료계 대책위원회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또 임 회장을 포함한 의협 집행부가 대대적으로 18일 총파업 참여를 독려했으나, 실제 휴진율은 14.9%에 그쳤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라며 “무기한 휴진 역시 의협 대의원회 및 시도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임현택 의협 회장은 입장 표명을 신중히 하길...
임현택 의협회장은 “뜨거운 날씨에 정부의 폭정에 맞서 이 자리에 모인 의대생, 전공의, 회원 여러분 감사하다”라며 “정부는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떠난 전공의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다시 불러들여 강제 노동을 시키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땅의 모든 의사를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 존중하고 전문가에게 귀를 기울여야...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14일 임현택 의협 회장 등 집행부 17명을 상대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복지부는 이런 명령이 담긴 공문을 이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명령문에는 불법적인 진료 거부와 휴진은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사실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의료법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활동도 아닌데 정치적인 행보로 나가는 것은 여러분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인요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임현택 의협 회장을 만나 18일로 예정된 의협의 집단휴진에 우려를 표하며 의정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 회장은 전공의 복귀 명분을 마련해달라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아동병원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임현택 의협 회장이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13일 연합뉴스에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의협의 휴진 투쟁에 공감하고는 있지만 각자 처한 상황이 있다 보니 환자를 두고 떠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진료를...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의사들이 이렇게까지 행동하면 정부도 한 번쯤은 정책이나 과정에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문가 의견을 들으려는 시도 없이, 의사들이 움직이기만 하면 행정명령과 처분을 남발하며 고압적으로 찍어 누르면 해결되는 문제인 줄 아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