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환자와 동일병실 위주로 하다보니 환자의 보호자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시간이 지연된 측면이 있다. 정작 당시 입원한 환자는 증상도 없다.
- 병원 공개를 못 한다고 하면 차라리 지역별로 전담병원을 지정해서 메르스 관련 본인이 의심스러우면 지정병원에서 진료받도록 할 계획은 없나.
▲권준욱...
곧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정부가 확보한 격리시설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50여명 수준으로, 특히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음압병상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메르스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 병상 등도 부족하다. 정부는 전국 17개 병원에 국가 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음압 병상은 105개(병실 수는 47개), 일반 병상은 474개 수준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복지부로부터 메르스 환자 격리치료 준비를 하라는 지침을 받은 지방의료원은 음압병실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병동에 설치돼 있어 이를 사용하려면 주변 입원 환자들을 모두 내보내야 한다”며 “음압병실에는 환자치료를 위한 시설과 장비가 거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도 지난 1일 메르스 상황보고 일일브리핑에서...
아울러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만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가지정 격리병상의 음압 격리실(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병실)로 옮겼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예상과 달리 환자 수는 연일 증가했고 같은 병실 또는 같은 병동을 쓰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감염자가 생겨 1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환자는 무려 18명에...
환자들은 국가지정격리병상의 '음압 격리 병실'에 머물고 있다. 음압 격리 병실은 기압이 외부 기압보다 낮아 병실내 병원균·바이러스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도록 설계됐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까지 중동·유럽 등지에서 471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이다.
치사율이 40%에 이르지만 감염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한국은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슈퍼박테리아)의 감염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환자발생시 격리가 필요한 병원 내 감염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음압유지시설과 격리중환자실, 격리진료실, 격리병실 확대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은 많은 자금이 소요돼...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 한 곳당 격리병실 보유 평균 수는 0.31개에 불과했고, 전체 464개 신종플루 거점병원 중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은 317개소(70%), 격리병상(음압병상, 격리병상, 중환자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 또한 340개소(75%)인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병원감염 대응 역량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원은 “의료법 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