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공무원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선정 때 다수 은행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상 국민은행만 입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단 측이 예금 이자로 ‘기준금리(당시 1.5%)+α‘를 요구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도가 크게 떨어진 탓이었다.
이번에도 공무원연금공단 측이 제안한 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주거래은행으로 참여할 경우...
이달 들어서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압박과 올해 대출증가율 목표치 근접한 주요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을 예고한 데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대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열흘 만에 1조9000억 원 가까이...
다른 은행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자산 기준 씨티와 더불어 미국 4대 은행 중 3곳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를 비롯해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등은 2분기 대출사업에서의 순이익 감소를 보고했다. 이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기간 기준금리를 내리자 저금리 대출로 막대한 이익을 냈지만, 현재는 정반대 상황을 겪고 있다.
JP모건은 2분기 전체 181억...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가 많아지자,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실제 일부 은행은 2022년까지만 해도 분기 말에만 상·매각을 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분기 중에도 상·매각을 진행했다. 한 은행은 올해 상반기 상·매각 규모가 시계열 자료가 존재하는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대규모 상·매각 덕에 5대...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이 올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이 최대 3조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PF 대출 규모가 큰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PF 대출 예상 손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부담 수준을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황 진단을 하려는 취지"라면서 "가계대출 총량이 많은 은행들의 경우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나머지 은행의 경우 서면으로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와 관련해 주의깊게 살펴볼 계획"이라며 "점검 종료 시점은 8월...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들에게는 10월 말까지 책무구조도를 내라고 날짜를 못박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부분 은행들이 준비는 마친 상황이어서 어려움은 없겠지만 또 이렇게 강행하는 분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약한(?) 인센티브도 문제지만 '제재 지침'을 우려하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융사 내부통제...
11일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3.50%로 12회 연속 동결됐지만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최근 가파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인위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 나서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가 3년 만에 공식적으로 금리 인하 검토 발언을 하는 등 하반기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예고되는 데다 고정형...
최대한 늦게 책무구조도를 제출할 예정이었던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은 제출시기를 앞당길 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은행 업권은 처벌에 초점을 맞춘 책무구조도 하나로 내부통제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A은행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 처벌을 해서 일벌백계했다는 모양새는 나올 수 있지만, 근본적인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기...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증권사 이외에도 자회사를 여럿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자산 규모 대비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는 그룹 전체에 부담이다.
다만 은행들의 부동산 리스크는 충분히 감내하고 관리해나갈 수 있다고 봤다. 김 상무는 국내 은행들에 대해선 "리스크 관리,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부동산 관련 리스크를 억제할...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조직 개편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암행순찰단' 성격의 조직 신설을 검토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미 은행들은 불완전판매 등을 자체 적발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비밀 평가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상시 조직으로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단순 불완전판매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일선 영업점의 준법 사항 전반을 확인할 수 있게...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3000 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400 계약 순매수했다.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일 크레딧 채권시장은 보합이었다. 크레딧 이슈로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를 의식한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 상향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농협은행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농협은행의 생존 과제”라고 강조한 만큼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시중은행들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며 “플랫폼 강화로 통해 비대면 수요를 확보해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차주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면서 금리가 상승 전환할 수 있다”면서 “막연한 금리인하의 기대감 보다는 당국의 여러 정책들을 살피면서 주담대 시기와 조건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권 관계자는 “중앙회 차원의 부실채권(NPL) 공동 매각과 개별 저축은행들의 상각 등 NPL 정리 노력으로 2분기에는 연체율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대출 영업은 위축이 될 수밖에 없고 (대출) 심사도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도 착수한다.
은행들도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당장 국민은행은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불과 일주일 전 주담대를 비롯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p 올린 바 있다. 신한은행도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은행 3곳은 1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1% 이상 올랐고, 씨티그룹은 2.8% 상승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들이 자본을 수십억 달러 절약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2.48% 상승하며 130달러대의 주가를 회복했다. 시총은...
은행 3곳은 12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1% 이상 올랐고, 씨티그룹은 2.8% 상승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은행들이 자본을 수십억 달러 절약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2.48% 상승하며 130달러대의 주가를 회복했다. 시총은 3조2319억...
직전 공무원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선정 때 다수 은행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상 국민은행만 입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단 측이 예금 이자로 ‘기준금리(당시 1.5%)+α‘를 요구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도 크게 떨어진 탓이었다. 또 공단에서 요구한 협력비 역시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이 주거래은행 선정...
은행권 관계자는 “고정금리를 산정하는 은행채 금리 인하 폭이 각 은행들이 조정하는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폭 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고 있지만, 통하지 않는 배경이다. 앞서 3일 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은 국내은행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과 가계대출 관련 간담회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