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양극화…2천만 원대 ‘캐스퍼’부터 2억 원대 ‘마이바흐’까지

입력 2024-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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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2000만 원대 저가 전기차부터 2억 원대의 고가 전기차까지 가격대가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다부진 디자인,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한 315㎞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판매 가격이 2990만 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2000만 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 EV3. (사진제공=기아)
▲기아 EV3. (사진제공=기아)

기아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모델로 소형 전기 SUV ‘EV3’를 내놨다.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기아의 첫 소형 전기차다. 그간 저가 전기차에 주로 적용되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닌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해 주행거리도 최대 501㎞(롱레인지 모델 기준)까지 늘렸다.

EV3는 전기차 세제 혜택과 구매 보조금이 모두 적용되면 스탠다드 모델은 3000만 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3000만 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KG모빌리티(KGM) 역시 가성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EV’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 원대 후반에서 3000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마이바흐 EQS SUV.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마이바흐 EQS SUV.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중저가 전기차의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동시에 초고가 전기차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중저가 전기차가 캐즘 극복을 위한 전략이라면 초고가 전기차는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에 출시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벤츠 그룹의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2500만 원이다. 벤츠는 마이바흐가 추구하는 ‘최고의 고급스러움’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은 최근 국내 시장에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출시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696만 원이다.

아우디코리아도 최근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Q8 e-트론은 아우디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전기 SUV 아우디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1억86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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