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뒤늦게 사과하며 ‘읍참마속의 각오로 진상 규명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이제 진상규명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희생자들, 부상자들에 대한 가장 큰 위로는 왜 그런 억울한 일을 당했는지 그 진실을 아는 것”이라고 말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독립적 특별기구 설치…진상규명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 전후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큰 충격을 받은 국민께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사고 관련 현안보고' 전체회의에서 언론 브리핑 발언과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이 장관,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행 겸 차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사고 관련 현안보고' 전체회의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보고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행 겸 차장이 출석했지만, 간단한 현안 보고 뒤 질의응답 없이 40분 만에 종료됐다.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개최…'이태원 참사' 현안보고이상민 "국민 안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윤희근 "비극적인 일 다시는 발생 않도록 최선"질의 없이 보고만 청취…일부 위원들, 질의 요청하며 반발하기도이채익 "5일 이후 여야 간사와 현안질의 일정 협의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미흡한 대응을 인정하고, 사건의 진상과 책임을 엄정하게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큰 충격을 받은 국민께도 무거운...
이 중에는 피해자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도 다수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고 발생 원인 등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오전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와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취임 후 첫 집회대책회의를 주재한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경찰청 집무실로 출근해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규모 집회로 이날 오후 내내 세종대로 일대 등 도심에선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집회 장소 반대쪽 차선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세종대로 로터리는 좌회전과 유턴을 금지하는 등 조처를 했다.
또 집회·행진 구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