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진영이 강성 지지층만을 의식해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부추기면서 정작 민생과 관련된 정책·공약 경쟁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한 달 앞둔 시점에 실시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이 강한 만큼 야권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해왔다. 민주당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TK 지역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위인 강원 지역도 일정 부분 빼앗기며 ‘보수 정당의 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보수의 몰락은 사실 이미 예견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보수 세력이 200석 넘는 의석을 휩쓸었던 2008년 제18대 총선 이후 보수진영의 의석수는 선거를 치를 때마다 두 자릿수 넘게 사라졌다.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153석, 자유선진당...
다만, 국민의힘이 앞세운 '거야 심판론'보다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야권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더욱 불러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의 투표율은 전남(69.0%)과 광주(68.2%), 전북(67.4%)이 모두 평균(67.0%) 이상을 기록했지만,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 투표율은 경북이 65.1%, 대구가 64.0%로...
이 대표 연설 전에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비판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 법률자문 김규현 변호사의 연설도 진행됐다.
유세 내내 지지자들은 “맞다”며 맞장구를 쳤고, 마지막 유세 현장답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검찰독재’, ‘윤석열 탄핵‧김건희 구속’이 적힌 깃발도 눈에 띄었다.
상도1동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윤석열 정부가 마음에 안들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다.
경찰(총경) 출신인 류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중징계를 받고 좌천된 인물이다. 이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총선 인재 3호로 영입됐다. 서울 핵심 격전지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류 후보는...
곽 후보의 지지자들은 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고물가 등 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통인시장 근처에서 만난 김모(43) 씨는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어서 이번엔 민주당"며 "최 후보는 솔직히 그동안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 바뀌어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운효자동에...
대신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의정부 시민의 압도적인 힘으로 새로운 의정부를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총력유세를 앞두고 “의정부에 쏠린 중앙정부의 관심을 실천으로 만들어내려면 구체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남양주, 구리, 하남, 남쪽에 판교, 용인, 동탄 화성이 치고 나갈 때...
자기가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서 희망을 주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김흥국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최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밝혔다.
당 지지자들이 2번 투표를 안하시거나 정말 그럴 일은 없지만 1번 찍고 오시면 좋겠습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입장문을 내고 “아군에게 총질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며 “국민의힘이 지금의 상태로는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윤석열 정부는 물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파이를...
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이후에 진영논리는 더 강화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너무나 엉망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진영도 결집할 수밖에 없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내로남불과 위선 없는 개혁신당이 답이다....
인 위원장은 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린 절박하다”며 “문재인 전 정권에서 일을 못해서 윤석열 정권이 태어난 것이다. 지금 와서 문 정권 사람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 정부를) 끌어내리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오는데 이러면 또...
김 후보도 충분히 자질이 된다”며 “다만 윤석열 정부가 다른 점은 몰라도 의료개혁은 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기류는 또 감지됐다. 거여동에서 오래 살았다는 손 모 씨(70대)도 “남 후보는 많이 했으니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겠냐”며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70 평생 이렇게...
고 후보 역시 “총선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무능과 실정으로 민생경제를 추락시키고, 국격을 떨어트린 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해 심판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모인 것”이라며 “10일 국민과 함께 승리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견제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광진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의 일상을 챙기고, 광진 발전의...
홍 부실장은 “선거 초반이 굉장히 어려웠고 특히 2주 전이 최저점이었다”며 “3월 말부터 민주당 후보의 막말·부동산 문제, 이재명·조국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으로 국민이 과연 이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자격이 있는지와 대한민국 미래를 많이 걱정하게 됐다고 본다. 특히 2030의 변화가 확연히 감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가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하게 만드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낙선한 때 7호선은 예비타당선 조사에서 두 번이나 실패했고, 장흥~광적 국지도 민자 사업도 좌초됐다”며 “제가 다시 들어가 좌초된 사업을 살려내고 도약과 발전의 기반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정 후보는 “양주가...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비롯한 전 국민이 고통을 경험했다"고 꼬집었죠.
문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응원'은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중도층을 돌아서게 하는 트리거가 될까요? 속풀이 정치 토크쇼 '여의도 4PM'에서 풀어봤습니다.
■ 방송 : 매주 목요일...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정말 잘할 수 있는지 지켜봤는데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하고 있다"며 "서울 중구·성동구는 단순한 지역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서울의 중심이다. 중·성동구에서 이기면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콘셉트가 윤석열 정권의 경제실정과 무능에 대한 심판선거 성격이 강해 경제활동인구가 많을수록 민주당 쪽에 유리한 투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당은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논란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거란 판단을 내리고 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친윤(친윤석열)계인 이용 의원이 맞붙는 하남갑에서는 3%p 이내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블랙아웃 기간 직전인 3일 중앙일보·한국갤럽이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500명·14.6%)에 따르면 추 후보(46%)와 이 후보(43%)는 오차범위 내인 3%p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본래 진보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김포갑에서는 지난달 10~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