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석대표로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남광희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고위급 회의에서 “한국은 생활화학제품 흡입독성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후 화학제품에 대한 관리가 크게 강화됐다”면서 “모든 신규 화학물질과 510종의 기존 화학물질을 제조ㆍ수입하는 경우 사전에 유해ㆍ위해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등록하도록 했다”고...
특히 건축 내장재에서 배출되는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같은 실내 공기 유해물질은 현대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밀폐식으로 설계된 건물, 단열을 위해 복합화학물질로 구성된 건축자재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내공기 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아토피, 천식...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향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선진국과 달리 국내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법령이 미비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24일 제2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피해자들은 정부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등의 시험성적서를 제출받아 유해성 심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PGH와 PHMG,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독성물질이다. 피해자들은 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유해성을 확인한 뒤에도 이를 방치한 정부의...
이어 의사협회는 “2013년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미 상황 종료된 사안으로 이번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아무 관련도 없다”며 “이번 옥시 사태와 관련해 우리 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에서는 국민생활과 관계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해 조사 평가하는 작업을 거쳐 20대 국회가 열리는 6월에 관련 공청회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유럽은 모든 화학물질을 등록ㆍ평가해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춰 놓고 살생물제에 대해서는 사전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민과 노동자들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선 결과물이다. 우리도 탈취제, 방향제, 비누, 샴푸 속 유해물질을 찾아내 표기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해야 한다.
화학제품의 위험성은 우리의 상상 이상입니다.이번 옥시 사태가 보여줬듯 유해물질은 우리 몸에 차곡히 쌓여 서서히 온몸을 장악해나갑니다.그리고 이는 곧 폐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은 물론 기형아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죠.실제로 지난 16년간 선천성 기형아가 100명당 3.7명에서 5.5명으로 늘었고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16.5.16.)
가습기...
한국피앤지(P&G)의 뿌리는 탈취제인 ‘페브리즈’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에 유해성 논란이 일자 환경부가 전체 성분과 함량을 공개했지만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17일 최근 논란을 빚은 페브리즈의 성분을 공개하며 유해성 논란이 일어난 미생물억제제(보존제)로 쓰이는 벤조이소치아졸리논(BIT)과 항균제인 암모늄 클로라이드 계열의...
홍정섭 화학물질정책과장은 "미국에서 검토한 보고서에서도 흡입 독성을 평가한 자료는 없었고, 국내 산업안전보건원에서 DDAC에 대해 흡입독성 위해도를 평가한 자료가 있지만, 14일 정도 노출한 실험이어서 이것을 참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과장은 "해당 제품에 대해 즉시 독성실험 등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해당 업체들은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될 예정이다.
홍정섭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은 "위해우려제품 안전ㆍ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이 유통되지 않도록 시장에 대한 조사·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유해화학물질의 위협으로부터 일반 국민과 소비자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 생활화학제품 안전센터에서 시장 유통 제품을 수거해 시험 분석한 후 유해화학물질 함량을 분석하고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시장 유통 제품의 대표 모델 5% 이상(300개 이상)을 안전성 조사의 목표치로 세웠다.
환경부 고시에 따른 안전기준을 보면 탈취제의 경우 PHMGㆍPGH, PHMB(스프레이형에 한함)...
의결서를 보면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유해물질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위 조사에서 옥시는 PHMG를 먹거나 흡입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적힌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MSDS는 화학 물질을 거래할 때 첨부하게 돼 있는 자료다.
의결서에서 공정위는 “피심인 회사(옥시)가 제품 원료에...
이번 훈련은 직원 비상소집 훈련과 민방공 대피훈련, 풍수해 도상훈련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되며, 복지부는 17일과 18일에 해상 대형화재사고,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도로터널 화재사고 등 대응 훈련에 유관기관으로 참여해 협업분야인 의료ㆍ방역 지원 체계를 점검한다.
19일 넷째 날은 오후 4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보건의료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6%를 차지해 우리나라 광역시도 중 가장 많다.
정부는 지난 2013년 2월 대기환경보전법령을 일부 개정해 발전소의 유해물질 배출 기준을 대폭 강화했으나 대통령령으로 정한 발전소 시설의 경우 기준치를 넘어서는 유해물질을 배출하더라도 행정제재를 면제해주는 특혜조항은 전혀 손대지 않았다.
LMR은 일산화탄소, 악취, 세균, 미세먼지, 바이러스, 휘발성 유가화합물, 곰팡이,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수퍼박테리아 등 세균과 아세트알데히드, 자일렌,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스티렌, 벤젠 등 유해성 화학물질 및 생화학적 오염물질을 순간적으로 태워버린다.
백금 열 촉매 방식을 채택해 반 영구적이라 경제적이다. 또 실내 오염 상태를 자동으로...
가습기 살균제가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현행) 화학물질평가등록법에는 그런 조항이 최초로 들어갔지만 과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는 그런 조항이 없었다"며 "오늘 만들어진 법들도 완벽하지 않다. 6개월 뒤에 개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수많은 희생자를 낸 비극적인 사건으로서...
한국환경단체협의회 김선홍 사무총장은 “SK케미칼이 인체 유해성을 알면서 PHMG를 공급했다면 이번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SK케미칼이 2003년 호주에 수출하려고 했던 PHMG는 분말형태의 제품이다. 이에 SK케미칼은 호주의 산업용화학물질평가제도(NICNAS) 자료를 인용해 제품의 입자가 흡입할 수 있는 범위인 20∼40마이크로...
또 정 원내대표는 “서울대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에 대한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화학 물질의 유독성을 돈 몇 푼에 은폐할 수 있는가”라며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진국에서는 유해성 논란으로 판매 허가가 안 된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됐는지, 시중에 유통 중인 위생용품의 화학적...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카펫 항균제 등으로 유해성 심사를 받은 화학물질(PGH, PHMG 등)을 가습기 내 세균과 물때 방지를 위한 살균제로 제조ㆍ판매하면서 촉발됐다.
의료기관에서 급성호흡부전 등 원인미상 폐손상환자 발생이 계속되자 2011년 4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와 동물실험을 거쳐...
(CEO) 라케쉬 카푸어 등 이사진 8명을 살인과 살인교사, 증거은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1998년 유럽연합에서 '바이오사이드 안전관리제도'를 시행했는데도 레킷벤키저가 한국 옥시에 적용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옥시가 유해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하도록 놔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