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으로 받은 재산(유증)을 포기하는 것은 상속ㆍ증여와 마찬가지로 사해행위(채무자가 고의로 재산을 감소시켜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어렵게 만드는 것)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장모 씨가 조모 씨 등을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2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 김활란 유언
“육체가 없어졌다고 해서 나를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고 장례식을 해주는 것은 절대로 싫다. 친척, 친구들이 원한다면 더욱 화려한 승리의 길로 나를 환송해 주는 환송 예배를 장례식 대신 해주기 바란다. 나는 부모, 형제, 동서양의 수많은 스승, 형제, 친지, 동지들에게 빠짐없이 큰사랑의 빚을 지고 간다.”
한국 최초의 여성 박사, 친일파...
그는 "수감 중 병을 얻었고, 유언 한 마디 못 남기고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구속되고 62일만에 질병을 이유로 보석결정을 받아 7년이 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이 전회장이 대법원 판결 이후 술 담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았다. 이 전회장은 7년 9개월만인 지난달 보석이...
이 전 회장 역시 울먹이는 목소리로 “어머니는 수감 생활 중 생긴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 유언 한마디 못 남기고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암 발병까지 겹쳐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태광그룹에 여러모로 폐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태광 가족들은 저와 달리 한마음 한뜻으로 태광이 이 사회에...
그렇겐 안되더라도 어떤 이야기가 남았으면 했는데 유언을 못 들었다”라며 “가끔 왜 이야기를 안 했냐 하면 ‘했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송해는 아내를 떠나보낸 뒤 많은 것이 후회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내의 묘를 찾은 송해는 “백 년을 가약하고 사는 부부가 일심이 되어 늘 외로울 때나 적적할 때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명나라 말,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오홍유(吳洪裕)는 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임종하면서 그림을 태워 그 재를 함께 묻어 달라고 유언한다. 유언에 따라 그림은 결국 불에 던져지는데, 그 순간 이를 안타까이 여긴 조카가 작품을 구해내지만, 이때 일부가 불에 타고 훼손되면서 두 부분으로 분리된다. ‘잉산도권(剩山圖卷)’으로 불리는 길이 51.4㎝의 앞부분은...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가 이미 녹음해놓은 유언을 통해 정부와 카카오를 비판했다.
택시 4개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신 사망한 개인택시 운전기사 임모씨가 미리 녹음한 유언을 공개했다.
임씨는 유언을 통해 “카카오는 당초 택시와 상생을 약속했으나 지금은 (택시에서는) 콜비 챙기고...
유시민 이사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과도 같았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유시민 이사장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유시민 이사장에 정치인보다 자유인으로 살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다면서 정(政)에 얽매이지 않기를 권했다고 밝혔다. 마치 유시민 이사장의 속을 꿰뚫고 남긴 듯한 이 발언은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에 몸 담고 있을 동안에도...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에서 일본 전승기념식장에 폭탄을 투척하기 전에 작성한 유언이다. 중국 장개석 총통은 “중국의 백만 대군도 못한 일을 한 조선 청년이 해냈다”며 한국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성원했고, 그의 의거로 임시정부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오늘이 그의 순국일. 1908~1932.
☆ 고사성어/노마지지(老馬之智)...
종현의 사망 뒤 4인조 모던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의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린다"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
종현은 유서에서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라며 괴로움을 토로한 바...
만찬 자리에서 구 회장은 임원들에게 말하는 것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는 ‘유언실행(有言實行)’을 강조하며 “후배들을 윽박지르지 말고 독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임원들에게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와 ‘최고의 질문’이라는 두 권의 책도 선물했다.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는 리더들에게 사람 보는 법을 통해...
그가 옥바라지를 하던 아들에게 남긴 유언이다. 3대 일본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가 부임할 때, 마차에 폭탄을 던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체포됐다. 1855년생인 그는 1920년 오늘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하기 직전 “단두대 위에도 봄바람은 있는데,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라는 시를 남겼다.
☆ 고사성어/살신성인(殺身成仁)
자신의...
그의 유해는 1895년 영국 동남쪽의 해안에 뼛가루를 뿌려 달라는 유언에 따라 비치헤드의 바다에 뿌려졌다.
☆ 고사성어/동곽번간(東郭間)
동문 밖 묘지라는 뜻. 출전은 맹자 이루하(離婁下). 매일 술에 취해 귀가하며 오늘도 명사들과 어울렸다고 뽐내는 인사가 있었다. 말과 달리 동문 밖 공동묘지에 장사를 치르거나 제사 지내는 자리에서 술을 얻어먹는 게...
그의 유언이 더 유명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호텔 방에서 태어나, 제기랄, 호텔 방에서 죽다니.” 1888년 태어난 그는 1953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 고사성어/원화소복(遠禍召福)
화를 멀리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뜻이다. 잡귀와 재앙을 쫓고 복을 부르기 위해 동지(冬至)에 팥죽을 끓여 먹는다. 이고득락(離苦得樂)은 유의어.
☆ 시사상식/대리인 이론...
이번 신탁시스템 구축으로 △신탁·상속·세무 설계를 통한 세대별 자산관리 △한번의 계약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자산의 운용 및 관리 △부동산·지식재산권·미술품 등 비금융자산관리 △결혼·출산·자녀 입학 등 삶의 이벤트에 따른 맞춤형 지급플랜 설계 △유언대용·이익증여·장애인·후견· 공익기부 등 목적별 신탁계약이 가능해졌다.
앞서 신영증권은 지난해 1월...
또 공동상속인들 중 일부가 법정상속분에 따른 채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법정상속분과 다른 내용의 유언이나 상속포기, 상속재산분할협의가 존재할 수 있어 공동상속인들 중 일부의 예금 등 지급청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은행의 주장에 대한 우리 법원의 입장은 “은행이 내세우는 내부업무규정 등은 은행 내부의 업무지침 내지 처리절차에...
수의를 입고 유언장을 작성하기 위해 자리에 앉자, 엄숙한 분위기가 공간에 가득 찼다. 각자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스스로가 추구한 삶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언장 작성을 마친 뒤에는 열 명 정도가 본인의 유언을 낭독했다.
"사랑하는 여보. 이게 마지막 편지가 되겠지. 그동안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
‘勿哭碑’는 글자대로 풀자면 ‘울지 말라고 한 비석’이라는 뜻인데, 이는 임백호 선생의 유언을 새긴 비이다.
비의 내용은 이렇다. “중국의 주변에 있는 네 오랑캐와 여덟 미개 민족도 다 황제를 칭했는데 유독 조선만 스스로 중국 속으로 들어가 중국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으니 내가 살아본들 무엇을 할 수 있겠으며 내가 죽은들 또 무슨 일이 있겠느냐? 울지 마라....
2008년 숨진 그의 아내 낸시 휴머스턴이 남편 곁에 묻히고 싶다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허락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전쟁 당시 호주연대 3대대 소속의 휴머스턴 대위는 1950년 10월 3일 왜관 근처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했다. 전우들은 그의 시신을 전장에 가묘했다가 이듬해 부산 유엔공원에 안장했다. 낸시는 호주군 간호장교로 일본에 파견 중에 휴머스턴과...
마지막 순간 외할머니는 “화장하지 말고 매장해 달라”는 유언을 하셨다 한다. 실종된 큰아들이 돌아오면 술 한잔 올릴 엄마 무덤은 있어야 하기에… 수년 전, 외할머니께서 묻히셨던 경기 고양시 일산 공원묘지 부근이 개발되면서 이장(移葬)을 하게 되어 이모들이 나서서 수목장을 해드렸다. 살아생전 내내 “아들이 불쑥 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다”고 말씀하시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