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증산에 필요한 자본력 갖춘 나라, 미국”“유럽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 경제 휘청”“수요 줄이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보단 공급 확대 고민해야”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이 늘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날 WABC 라디오...
재정이 취약한 남유럽은 물론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까지 세계 금리인상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달러 강세로 유로 가치는 맥없이 추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의 1대 1 등가를 의미하는 ‘패리티’ 붕괴는 고착화하는 분위기다. 8월 15일부터 유로당 1달러를 밑돈 유로화 가치는 3주 넘게 지속되면서 7월 말 대비 2% 넘게 하락했다.
유럽...
유럽의 각 국가들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0년대 재정위기와 유로존 위기를 겪었지만, 중국의 대유럽 투자가 확대되고 교역량이 늘어나면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만약 중국이라는 경제 대국이 없었다면 유럽의 경제성장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유럽 경제와 중국은 매우 밀착되어 있다. 유럽 내 중국 경제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2020년 중국과...
다음주 FOMC 앞두고 환율 1400원 넘길 듯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긴 가운데, 전문가들은 다음 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미국 물가 충격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초단기적으로 9월 FOMC까지...
일단 쌍둥이 적자 상태에 들어가면 벗어나기 어려운 위기다. 한은은 올해 연간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국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에 무역적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문제다.
재정적자 축소는 말할 것도 없고, 경상수지 방어가 가장 시급하다. 환율 안정과 함께, 수출을 늘려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대외...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위기”라며 “무엇보다 환율이 치솟고 있고, 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과의 교역이 적자로 돌아선 것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오르면 물가의 영향도 커서, 특히 서민과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정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재정정책을 펴야...
환율이 138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30일(1391.5원),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4월 1일(1392.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째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1390원선까지 위협하던 환율은 점심 무렵 외환당국이 시장 점검을...
특히 미국 IT기업에 위기감을 겪은 유럽 국가들이 자국 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독일은 지난 7월 2030년까지 총 300억 유로(약 40조 8222억 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국영은행 KfW와 개인 투자자들이 함께 100억 유로 규모의 ‘퓨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퓨처펀드는 우리의 모태펀드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일정...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조이고 있는 것도 원ㆍ달러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 수급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환율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U 국가들은 에너지 위기 비상조치에도 나섰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 기업들에 긴급 유동성 공급 지원을 약속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이후 손실이 커진 독일 최대 에너지 수입기업 유니퍼에 대한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
스웨덴과 핀란드 정부도 북유럽 전력시장 참여 주체들을 대상으로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국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거 위기 때는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동시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금은 우리 경제ㆍ교역 구조가 바뀌어 무역수지 적자 가운데에도 경상수지는 상당폭의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불안심리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난리스크에 대해 금융, 재정, 예산을 투입하고, 이를 위하여 정부와 민간기업, 인근 국가 및 지역들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기금을 마련하고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2021년 11월 유럽의 재난리스크 경감 로드맵 토론자 중에는 아동 및 청소년을 대표하는 한 여성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세대를 ‘위기의 세대’로 지칭하고 어린 시절부터 금융위기, 건강위기...
물론 필자가 지금 당장 남유럽의 부동산 시장을 매입하라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이탈리아 시장금리의 급등에서 확인된 것처럼, 언제 재정위기가 재발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구감소 같은 하나의 요인만으로 시장의 미래를 전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남유럽의 사례에서 보듯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주택착공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가 유럽의 경기 침체를 가속화하고,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확대될 수 있는 뇌관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연내 종료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유럽은 가스가 부족한 채로 겨울을 맞을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상품 가격의 하락 압력이 높아졌지만, 천연가스만큼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ㆍ금융 컨트롤타워가 이날 휴일임에도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장시간 머리를 맞댄 것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주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할(자이언트 스텝)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EU가 유럽재정위기를 겪던 시기, 2000년대의 회원국 확대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위기의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EU의 가입국 확대 당시 후보국에 대한 엄격한 기준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후, 탈냉전 시기 본격적으로 동진해 왔던 EU의 확대정책이 멈춰 섰다. 오히려 기존 회원국이 탈퇴를 주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상승률이 구조적으로 7~8% 수준의 고공행진을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데, 6%를 상회해서 7~8%대로 상당 기간 고정화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후 현지 동행기자단과의...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한시적으로나마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매도에 대한 판단이 엇갈린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기준 공매도 거래 중 외국인 비중은 80%”라며 “기관과 개인의 수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공매도의 영향력은...
북유럽 강국들, 남유럽 재정위기 때 강력한 구조조정 요구
그러나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냉혹했다. 2010년을 전후해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을 때, 독일을 중심으로 한 북유럽의 경제강국은 구제금융을 대가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그리스 국채 투자자들에게 50% 이상의 손실 분담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북유럽 국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