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자금유출에 위안화도 강한 평가절하 압박을 받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연초 6.36위안에서 현재 6.56위안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 한 주간 중국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2% 가까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증시도 전날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연준 긴축의 가속화 불안,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 등 온갖 악재에...
더불어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절하를 제어하기 위해 외화지준율을 100bp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 의지 표명 또한 우호적.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한지영·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 국내 증시도 낙폭 과대 인식 속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반등에...
위안화의 급속한 평가절하도 부담이다. 실제 미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미중 10년물 국채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역외 위안화 가치도 달러당 6.4257위안까지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수석 전략가는 “연준과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 차이로 인민은행이 완화 방침에...
인민은행이 성명에 담은 ‘안팎의 균형’이 이런 의미로 읽힌다.
그러나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주요국들도 동참하는 상황이라 대규모 외자 유출과 급속한 위안화 평가절하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채 시장에서 미중 국채 금리차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종전 2.95%에서 2.8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통화정책의 ‘디커플링(탈동조화)’으로 위안화 가치는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치를 전날보다 0.16% 절하한 달러당 6.3624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엔 환율이 주요 지지선을 돌파한 가운데 실질실효환율을 추산하는 데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중국 위안화 가치도 절상된 영향이다. 실질실효환율은 명목환율에 각국의 물가 변동 등을 반영해 통화의 실질 가치를 나타내도록 조정한 수치다. 명목환율이 하락하거나 국외 물가상승률이 국내 물가상승률보다 높을 때 실질환율은 떨어진다.
외환 전문가들은 연준이...
위안화 평가절하로 수출경쟁력을 확보, 급증한 외환이 국내 통화팽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중은행에 채권을 강매했다. 국민 돈을 싼값에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이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는 동안 정작 국민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한 이유다.
폐쇄적 자본정책으로 해외투자도 막혔던 중국인들에게 부동산은 마지막 출구였다. 사회안전망조차 약한 사회에서...
이는 2015년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기 전 나타났던 최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완화하고 달러 약세 움직임이 이어지면 1년 안에 달러·위안 환율이 6.15위안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위안화 강세는 추가 자금 유입과 통화 수요 증가를 낳고, 또다시 위안화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위안화 강세가 글로벌 위상...
이는 신규확진건수 급증과 더불어 위안화 대비 원화가치가 계속 절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외국인 코스피 누적순매수와 상당히 동행하는 흐름을 보인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유출입 채널(금융계정)인 것이다. 연말까지 신규확진건수에 대한 ‘가정’은 2000명 대를 다시 하회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기존의 전망(1000명 하회)보다는 보수적이다. 이 때 원...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 수준까지 하락한 외국인 지분율을 고려하면 외국인 매도세는 과도한 국면이다. 코스피지수는 9월 테이퍼링 스케줄 구체화, 미국 인프라 투자자 계획 통과 재료를 확인하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수 추가 하락 시 3000~3050포인트 구간에서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중소형주에 유리했던 매크로 환경은 점차 대형주로 기울 가능성이...
또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호주 경제의 특성도 시장의 호주 통화 평가절하를 부채질했다고 FT는 분석했다.
호주의 글로벌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년간 40%까지 늘었다. 호주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수요 감소로 호주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중국 리스크로 자원 생산국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할...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원화가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빠르게 절하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라면서 “제조업 중 수출 비중이 높고 원자재 수입 비중이 낮으며 환율변동의 대응력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10일 조유정 한국은행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중국 통화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위안화 절하→중국의 대선진국 수출증가→한국의 대중국 중간재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는 선진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경우 주변국은 통화가치가 절상돼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증시도 약세, 외국인도 주식 매도..월말 네고물량이 상단 저지..당국 개입도 촉각전날 급등해 3개월만 최고치 보였던 위안화 주시...1150~116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이틀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소위 중국 시진핑 리스크에 안전자산선호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은 민간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에 나섰다.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
연초 이후 원화 환율은 달러 대비 약 4% 가량 절하된 상태다. 그간 원화와 깊은 상관성을 맺었던 위안화가 이 기간 2% 가량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국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견고하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의지가 한층 강화된 사실은 향후 원화의 절상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당연히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이것도 매수 유인이 될 것이다....
달러화나 위안화 등 다른 대부분 통화대비 원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물가가 다른나라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도 명목실효환율보다 실질실효환율 변화폭이 작았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교역상대국을 보면 미국은 2.05%(2.31포인트) 급등한 115.11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60개국 중 상승률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하는 데 반해 위안화는 2%에 그치며 큰 격차를 보인다. 마크 소벨 전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역시 “중국 금융시스템은 너무 취약해서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위협하지는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CBDC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화폐 개혁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은 2015년 8월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경험하면서 자산 버블을 극도로 경계해왔다.
최근 중국 당국의 우려를 키우는 신호들이 늘고 있다.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 지난해 11월 최대치로 벌어졌던 중국 국채 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그 중 하나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국 주식들도 글로벌 종목들 보다 뒤처지면서 위안화 약세에 한몫하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는 2월 중순 최고치 대비 15% 넘게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통화 약세를 환영할 수 있지만, 달러화에 대한 평가 절하가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FT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