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파키스탄 북동부에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있다. 즉, 메뚜기 떼는 서쪽에서 바람을 타고 중국으로 날아들 수 있다. 중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지원은 단순히 외교적인 관계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자기 방어를 위한 비책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메뚜기 떼의 등장을 간과할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2003~2005년 아프리카와 중동 20개국에서 메뚜기...
대표적인 게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이다.
미국 CNN 등 외신 매체들이 입수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감시 시스템을 이용해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처벌했다. ‘아이를 많이 낳았다고’, ‘이슬람식 스카프를 했다고’, ‘이슬람식 수염을 길렀다고’ ‘집에서 기도를 했다고’ 등등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간섭했다.
더...
미국에서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 지난해 말 성립된 것은 물론 의회가 신장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도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든 민주당의 어떤 대선 후보든 미국 대통령이 되면 중국에 유화적인 행동을 취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특히 트럼프는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이루지 못할...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홍콩시위 격화와 미국에서 홍콩 및 위구르 인권법안 통과 등으로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확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중 경제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외국인도 예민하게 움직였다. 다만 셀코리아 내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12월 15일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홍콩과 신장 위구르족의 인권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깊어지는 가운데, 관세까지 발동되면 양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워낙 커서 최대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홍콩 사태에 이어 미국 하원이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의 위구르족에 대한 처우와 관련에 중국 관리들에 대한 제재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도 향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
현재로썬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던 반도체를 비롯한 씨클리컬 업종에는 좋지 않은...
미중 무역협상이 홍콩과 신장 위구르 인권문제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채권값이 떨어지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0.3/1190.6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여기에 6개월간 지속된 홍콩 시위사태는 물론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도 미국 의회의 제재를 받게 되면서 인권이 계속해서 미·중 무역협상의 큰 변수 역할을 하게 됐다.
미국 하원은 이날 ‘위구르 관여와 해외 인도주의적 통합 대응을 위한 법률(위구르법)’을 찬성 407표, 반대 1표의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올해 9월 상원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 제정에 이어 미국 하원이 신장(新疆) 위구르족의 인권과 관련된 법률을 추진, 중국에 대한 추가 압박에 나서면서 미·중간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진통을 겪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도 또다시 덜컹거릴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은 이날 ‘위구르...
이는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홍콩과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인권을 둘러싼 대립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한층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이슬람 교도 탄압에 관련된 중국...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중국의 민감 이슈인 홍콩과 위구르족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을 압박했다.
홍콩의 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홍콩 시민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미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인들의 염원에 따라...
이에 따라 미·중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법안 이외에도 △위구르 △사이버 안보 △대만 △남중국해 등 중국의 민감한 이슈를 다룬 반(反)중국 법안들을 150개 이상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에서도 지난 9월 상원을 통과한 ‘위구르 인권 정책법’은 하원에서도 많은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홍콩 인권법’에 이어...
13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날 네팔을 방문한 가운데 연설에서 홍콩과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중국의 문제 지역을 겨냥해 거친 언어를 사용해 중국 어느 곳이 됐든 분열을 획책하는 자들은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프라사드 올리 네팔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 “중국 어느 곳에서나 중국을...
미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의 소수민족 탄압을 이유로 이번 주 중국 기관과 IT 기업 28곳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하고 관련 공무원에 대한 비자를 금지해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켰다.
또 미국프로농구(NBA)와 중국 사이에 홍콩 시위에 대한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짧은 지지 트윗으로 대립이 벌어지는 것도 미중 관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에...
전일 미국이 중국 기업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탄압과 관련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 등을 발표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중국이 부분 합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다만 중국 정부가 미국의 비자 제한에 반발해 반중 단체와 연관된 미국인에 대한 비자...
미 국무부는 8일 중국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 민족 탄압과 관련된 중국 정부 인사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신장에서 벌이는 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구금자들을 석방하라”면서 “중국 소수 무슬림 인구의 중국 송환 강요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날에는 미국 상무부도 소수 민족...
미국 상무부는 중국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 기관과 기업 28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당국이 정부 연기금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1박만 하는 쪽으로 일정을 단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중...
미 국무부가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 탄압과 관련된 중국 정부 인사들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발표한 점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장 초반 대비 낙폭을 다소 줄이던 주요 지수는 해당 소식에 재차 급락했다.
톰 에세이 세븐스 리포트 창립자는 “이번주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고위급 회담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가 이뤄지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이유로 28개 중국 정부기관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제재 대상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민정부 공안국과 19개 산하 기관은 물론 기술기업 8개사가 포함됐다.
해당 기업은 글로벌 메이저 CCTV 업체인...
홍콩중문대학교의 로크만 추이 조교수는 “홍콩 정부가 가로등을 사용해 몰래 주민을 감시할 가능성은 낮다”며 “홍콩은 신장(위구르 자치구)과는 전혀 다르다. 약간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홍콩 혁신·과학기술부장관은 “음모론”이라며 시위대가 주장하는 정부의 사생활 감시 논란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지자 홍콩 정부는 건설 폐기물의 불법 투기를...